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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 아파트에 엑소가 사는 썰.txt 

02 

  

  

  

너징의 학교는 버스타고 다섯정거장 쯤에 있음  

  

  

  

고로 걸어간다면 약간 버거운 정도? 계속 걸어다닌다면 다리에 근육생기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너징은 매일같이 버스를 애용함 

  

  

  

그러다가 한번은 이 버스를 놓치면 정말 지각일것 같은 위기의 아침을 맞은적이 있음 그때도 찬열이 준 바나나우유를 손에 꼭쥐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레기 먹는건 겁나 밝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찬열오빠가 준거라 소중하게 보물단지 모시듯이 헉헉 거리면서 버스에 탔는데 

  

  

  

아뿔싸 지갑을 통째로 놓고온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당황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몇초간 얼어붙어있는데 오늘따라 뒤에 사람들 줄은 또 완전 길어서 성격급한 아줌마들은 벌써부터 채근하고 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탈꺼면 후딱 내리라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어떡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놓치면 교문 들어서다가 학주한테 깨지고 0교시 선생님한테 깨지고 담임한테도 깨지고 연속 삼단 콤보 공격을 맞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당황하던 너징은 발만 동동 구르다가 자포자기 하고 내려가기로 함 ㅠㅠㅠ 

  

  

  

사실 학주와 0교시 선생님과 담임쌤보다 너징 뒤에서 욕을 시원하게 갈궈주시는 아줌마들이 더 무서웠음 지금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한민국 아줌마 기 짱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이 뒤돌아서 나가려고 가방끈을 고쳐매고 고개를 돌렸음 

  

  

  

  

  

근데 그때 

  

  

  

“아저씨, 두명이요.” 

  

  

  

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때으ㅣ 감정은 말로 다 표현 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치 여기가 지상낙원인줄.. 천사가 내려온줄.. 하느님 내 곁에 있으신줄.. 할렐루야가 들리는 듯 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뒤돌아서 눈이 딱 마주친 남자를 보니까 우리 옆 남고 학생이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진짜 남자답게 잘생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무슨 계탔나 싶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이라도 알아두려고 교복 명찰쪽으로 시선이 갔는데 너징 시선을 느꼈는지 천사 남고 학생이 친히 먼저 말해줌 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야.” 

  

  

  

  

너징 그대로 심장어택 당해 죽을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설렘 터져서 이대로 바운스바운스 하다가 죽는건 아닐지 상상도 해봄 그 짧은 찰나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나 좋은 너징 상상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 고마워...” 

  

  

  

  

너징은 이미 갈데까지 가버린 정신도 못추스리고 버벅거리면서 대답함 너징이 봐도 좀 찌질이같고 한심하긴 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잘버스남 앞에서 고, 고마워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너징 이불에 발 뻥뻥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남학생은 친히 웃어줬음 완전 하트하트한 입술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씩하고 웃는데 그게 존잘이라 너징은 기계처럼 앞으로 나아가서 자리에 착석함 그 뒤에서 도경수가 킥킥대는걸 듣긴 들었는데 그때는 1차원적인 생각밖에 안나서 신경쓸 겨를도 없었음 ㅋㅋㅋㅋㅋ 

  

  

  

  

게다가 도경수가 옆에 앉아버려서 더 죽을것 같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말도 안하고 이어폰 꼽고 자기 흥에 취해서 걍 가는건데 너징은 설레고 ㅠㅠㅠㅠㅠ 

  

  

  

  

너징 인생에 최고의 등굣길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한 이주일 정도 지났나? 

  

  

  

우리집 밑에 내 또래의 남자애가 이사온다는 거임 

  

  

  

  

너징은 어떤애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꽃별천지인 이 동에 또하나의 꽃돌이가 들어온다면...//// 하는 좋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음 

  

  

  

  

그러다가 띵동띵동하고 초인종 소리가 크게 들렸음  

  

  

  

  

엄마는 설거지 중이고 동생은 컴퓨터 게임하느라 이불속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도 안하고 ... 

  

  

  

  

결국 너징이 한숨 푹푹 쉬며 소파에서 일어서서 누구인지 확인하다가 그 자리에서 심장 멈출뻔.... 

  

  

  

도경수였음...!!! 

  

  

  

“헐.....” 

  

  

  

완전 놀란 너징이 신발도 안신고 현관 문을 벌떡 여니까 도경수도 놀랐는지 안그래도 큰눈을 부릅뜨고 너징 쳐다봄 

  

  

  

도경수도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너징 얼굴이 튀어나와 많이 놀랐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가만히 있더니 천천히 하는소리가 

  

  

  

  

“버스에서 본...” 

  

  

  

너징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다는 뿌듯+부끄한 마음에 어색하게 허허 웃음 

  

  

  

“아, 안녕. 도경수..” 

  

  

  

  

도경수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전에 봤던 존잘 미소를 허공에 흩뿌려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징에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 기억하네?” 

  

  

  

  

씨빨 내가 니 이름을 어떻게 까먹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너징은 아무렇지 않은척 대답함ㅋㅋㅋㅋㅋㅋㅋ그나마 마지막으로 남은 존심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말해줘서.. 기억하고 있었지!!” 

“ㅋㅋㅋ그래? 그럼 이거 받아. 엄마가 윗집에 떡갔다주래서.” 

  

  

  

  

접시에 담겨있는 시루떡을 보자마자 너징은 감격했음 우리 아파트에 잘생긴 꽃돌이가 하나 더 추가되는구나 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ㅎㅎㅎㅎ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는 너징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염 또와쪄여 뿌우 '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성해여 새벽에 터지는 이 센치한 마음을 가득담아 도경수에게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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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경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놀래서 눈크게뜬게 상상되네여. ㅠㅠㅠㅇㅠ앓다죽겟네..아랫집이라니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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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ㅇ우워으우 설렝여ㅠㅠㅠㅠㅠ왤케 설리설리ㅠㅠㅠㅠㅠ와 경수야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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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경수야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어허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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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우ㅜㅜㅠㅠㅠㅠㅠ신알신이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ㄷ즌두준설리ㅅ설리ㅠㅠㅠㅠㅠㅠ경수 놀랑거 상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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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조으다조으다좋타좋아왜좋고날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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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경수야 나도이름있어 내가 알려줄 수 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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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야.... 내 이름은 독자식스..... 독자육..... 독자6........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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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므야 이런거 완전 설레자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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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ㅇ헐..ㅜㅜ...경수야 나한테도 떡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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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ㅠㅠㅠㅠㅠㅠㅠ짱설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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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나도떡좋아해경수야...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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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경수야ㅠㅠㅠㅠ너 진짜 착하다ㅠㅠㅠ설레ㅠㅠㅠ나한테도 떡 주면 안돼? 나도 너 조아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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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신알심신청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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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도경수 짱짱맨 짱 귀요미 사랑해 경수야 왜 이렇게 이쁜 거야 경수야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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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대박..도경수멋잇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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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경슈가 이사오다니ㅠㅠㅠㅠ아파트에 살고싶따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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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어휴ㅠㅠㅠㅠㅠㅠ배려짜유ㅠㅠㅠ떡고이고이모셔서잘먹어야지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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