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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꿀벌] 너벌이 세시 첫 연습생인 썰 03.txt | 인스티즈

 

[블락비/꿀벌]너벌이 세시 첫 연습생인 썰

W.코크지호

 

 

 

 

 

 

 

 

 

 

 

 

 

 

 

"여기예요. 여기에 있으면 팀장님 곧 올거예요."

 

"아.. 감사합니다."

 

 

 

 

 

 

그 남자는 허허 소리내어 웃곤 자리를 떠나.

해맑은건 좋은데 어... 음... 아니야.

큰 연습실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진 너벌은 천천히 연습실을 둘러봐.

너벌이 생각하던 연습실들과는 달리 뭔가 따뜻한 느낌이야.

벽에 큰 거울도 있고 오디오 장비들도 있어서 연습실은 맞는것 같은데 톤이 연한브라운이어서 그런가?

어쨌든 너벌은 그냥 앉아있기로 해. 어디에?

 

 

바닥에.

의자가 없어ㅠㅠ...

 

 

 

 

 

 

맨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준비해온 노래를 휴대폰으로 듣고 있는데 연습실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와.

여긴 무슨 다 남자밖에 없나봐...

스냅백을 뒤로돌려 쓴 남자는 휴대폰을 보느라 아직 너벌의 정체를 모르는것 같아.

저 남자... 뭔가 다 커.

키도 크고 음.. 코도 크고 입술도 커.

눈꼬리가 올라가서 사나워 보이는데 휴대폰에 집중해서 벌어진 입을 보면 또 그건 아닌것같고...

 

 

 

 

 

아무튼 계속 휴대폰으로 뭔가 하던 남자는 이제야 너벌 휴대폰에서 나오는 노래소리를 인식했는지 눈만 돌려 너벌을 쳐다봐.

한참 말없이 너벌을 보던 남자는 눈만 몇 번 깜빡이더니 다시 눈을 돌려 휴대폰을 봐.

 

 

 

 

"뭐야, 헛게 보이나. 어제 잠 좀 잘걸..."

"....저기.. 혹시 ㅇㅇㅇ팀장님... 이세요?..."

 

 

 

분명 통화할땐 여자같았는데...

하지만 너벌은 아까 안내해준 남자가 곧 팀장님 오실거라고 해서 혹시 저 남자가 팀장님인가 싶어서 넌지시 물어보니 그 남자가 너벌에게 천천히 다가와.

너벌은 앉아있는데 남자는 서있으니 뭔가 위압감이 느껴지는 너벌이야.

남자가 키가 크기도 하고... 밑에서 보니 눈도 더 올라가있고...

 

 

 

 

 

"...너가 혹시 오늘 오디션 보러 온 애야?"

"ㅇ..예... 그런데요..."

"정말? 너 이름이... 나꿀벌?"

"네.."

 

 

 

 

 

너벌의 이름을 들은 남자는 '아, 응 그렇구나.' 하고 다시 휴대폰을 봐. 너벌 앞에 선 채로.

무언갈 열심히 찾던 남자는 너벌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내밀어.

 

 

 

 

"이거 너지?"

 

 

 

 

 

 

 

 

[블락비/꿀벌] 너벌이 세시 첫 연습생인 썰 03.txt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왜여깄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남자 이거 어떻게 찾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다름아닌 너벌이 올해초에 레코딩해서 카페에 올렸던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벌은 순간 너무 당황해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실성한것 처럼 웃어.

너무 옛날거라 부끄럽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이 남자가 이걸 어떻게... 하는 생각이 더 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를 보며 너벌이 허허 미친것처럼 웃으니 남자가 살짝 얼굴을 구기며 한걸음 물러나.

급하게 홀드키를 눌러 화면을 끈 남자는 너벌에게 보여주느라 굽혔던 허리를 피며 다시 몇걸음 뒤로 가.

너벌은 여전히 웃고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걸 안지웠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레기 왜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팀장님이 이거 보고 연락하셨다고 들었어."

 

"정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이 웹사이트에 있는거 다-"

 

 

 

 

내 노래랑 랩이랑 자작곡이랑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멘붕에 빠지는 너벌이야.

내 모든 흑역사들을 다 보고 듣고 즐기다니...☆★

 

 

 

 

 

남자는 계속 웃고있는 너벌을 보곤 어깨를 으쓱해보여.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오디션 안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그런데 팀장님은요...?"

"지금 딴 일 하시느라 바빠. 그래서 잠깐 시간 난 내가 온거고. 너 하는거 캠코더에 담아오래."

 

 

 

언제부터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남자는 연습실 거울 앞에 놓여져있는 캠코더를 집어들고서 너벌쪽으로 다시 걸어와.

캠코더가 잘 작동하나 확인한 남자는 다시 거울쪽으로 걸어가서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꿀벌아, 이제 촬영 할건데 내가 사인 보내면 인사하고 자기소개 하고서 준비해온거 하면 돼.

 

 

 

 

하... 떨린당ㅋ...☆★

 

 

 

 

 

 

"큐-"

 

"안녕하세요, 열여덟살 나꿀벌 입니다."

 

 

너벌은 큐소리에 꾸벅 인사를 하고서 자기소개를 해.

그러자 캠코더를 들고 있는 남자가 입모양으로 '특기랑 취미.' 라며 남은 한 손을 휘저으며 얘기하라는 제스쳐를 취해보여.

 

 

 

 

 

"어.. 제 특기는..."

'얘기해! 얼른!'

 

 

 

 

"특기...가.... 음... 아! 저 화성학 잘해요ㅎㅎㅎ화성학이랑 레코딩ㅎㅎ!"

 

'취미! 취미도!!'

 

 

 

입모양으로 얘기하는데 표정이 매우 익싸이팅한 남자야.

얘기할때마다 얼굴의 모든 구멍이 확장되는것 같은...?

 

 

 

 

"그리고.. 제 취미는... 엄..... 가사쓰기?ㅎㅎㅎ오글거리는 가사 잘써요ㅎㅎㅎㅎ"

 

 

 

너벌은 해맑은데 남자 표정은 '뭐 저런애가 다있나..' 하는 표정이야.

너란벌... 쓸데없이 해맑은 벌...☆★

 

 

 

 

 

 


힝힝힝

안녕하세요 코크지호예요ㅎㅎ

정말ㅠㅠ하루에도 몇개씩 올라오는 댓글에 나란자까.. 쥬금 ㅇ<-<

근 하루새에 너무 행보캐요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암호닉 신청도 받아염...♥ 신청해주시면 언제든 두팔벌리고 환영입니당ㅎㅎ!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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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zzzzzzzzzzzzzzzzzzzzzzzz뀌여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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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꿀벌이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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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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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호호 꿀벌이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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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기엽다 ㅋㅋㅋ 다음이 기되되요!!!!! 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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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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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타조타조아 작가님너무조아요 뽑호해주고싶댜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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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허ㄹ... 뽀뽀라니... 꼭.. 받아야하는건가여...?☆★는 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여 사랑해여(부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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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짱이에욬ㅋㅋㅋㅋㅋㅋ 지호라니....지호랑오디션이라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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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응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오디션보단 지호라니...☆★보고싶다너란지호 코큰지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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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기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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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힣힝ㅎㅎㅎ꿀벌이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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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깨알허니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보러거야징 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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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히힣ㅎㅎㅎ저란자까 세심한자까...♥ㅎㅎㅎ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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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ㅋㅋㅋ기여웤ㅋㅋㅋㅋㅋㅋ정주행할게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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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ㅋㅋㅋㅋㅋㅋ갑사합니당...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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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머머머처음에표지에이름보고무슨이름이지?!?!??이랬는데다시보니까꿀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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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허헣ㅎㅎㅎ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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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오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나꿀벌부럽네요ㅠㅠㅠ 앞에 지호가 있다면 저라면 떨려서 말도못할텐데여..ㄸㄹ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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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지호
저도 말 못할듯...☆★(우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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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꿀벌이귀여워용ㅋㅋㅋㅋ끄항항마지막에힝힝힝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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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꿀벌 규ㅣ욥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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