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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 홍지수x신입생 너봉 (간부수련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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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오늘 6, 7교시는 동아리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동아리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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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방송에 눈을 떴다. , 하필 오늘이 동아리 첫 동아리 시간일 줄이야. 얼굴 상태는 어제 라면을 먹어 팅팅 부은 상태였고, 게다가 5교시는 말만 논술이지 실은 자습시간이었기에 쿠션을 베고 자고 일어난 몰골은 누가 봐도 폐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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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틴트를 바르고 머리를 정리하는 것으로 대충 사람 몰골은 만들어 논 것을 다행히 여기며 동아리 실로 향했다. 벌써부터 벚꽃이 피려고 꽃봉오리들은 곧 있으면 필 기세를 보이며 필까, 말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곧 있으면 동물원도 벚꽃이 피니까 야간개장을 하겠구나, 하며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올해 벚꽃 너무 예쁘다. 이유 없이 흘러나오는 기분 좋은 웃음에 어제 슬픈 드라마를 보고 자서 그런지 우울했던 기분도 확 풀리는 좋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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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실로 향하는 복도에 접어들자 괜히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원래 이 동아리는 남자로만 이루어진 동아리였다고 한다. 작년만 해도 모든 동아리 구성원들은 남자였으며, 여자가 지원하는 족족 우리는 여자를 받지 않는다며 거절한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여자 구성원을 모집 했던 것이었다. 그것도 단 한명, 우리 반 여자아이들만 하더라도 조금 노래를 부른다 싶은 아이들은 전부 지원한 이 동아리를 붙은 내가 과연 이 동아리에 맞는 음색인지도, 이 동아리를 위해서 내가 잘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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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마음을 먹고서 동아리 실의 문을 열자 모두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시선 집중되는 거 되게 창피한데. 부끄러운 마음에 어디 쥐구멍이 있다면 억지로 내 몸을 쑤셔 넣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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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4 (부제: 동아리 첫시간-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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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냐. 윤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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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넌 뭐냐,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윤정한에게는 중지를 치켜 세워주고 싶었다. 윤정한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또 윤정한을 향했다. 이미 나와 윤정한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윤정한의 중학교 시절의 친구 승철 오빠는 반갑다는 눈빛을 보내며 작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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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아는 사이에요?”


눈이 마치 1010분인 듯한 한 선배가 물어왔다. 윤정한 성격에 날 또 어떻게 묘사할지 궁금했다. 윤정한이 이상하게 또 애칭대로 우리 집 꼬마먹보야.’, 하고 표현할지 아니면 여동생이야.’, 하고 표현할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어느 때에는 정상적으로 여동생이라고 표현하다가도 또 어느 때에는 꼬마먹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정말 드물지만 어떤 날에는 아무 말 드립과 같이 날 소개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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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4 (부제: 동아리 첫시간-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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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꼬마먹보 윤너봉이이야. 그니까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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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윤정한은 믿을게 되지 못한다고, 그렇다고 또 때리지도 못하게 해맑게 웃으며 날 꼬마 돼지라며 표현했다. 아, 윤정한이 나를 꼬마먹보라고 부르는 이유라면 키는 작고, 항상 입에 먹을 무엇가를 달고 산다며 윤정한이 붙여 준 별명이자 혼자서 나를 부르는 애칭이었다. 

〈!--[if !supportEmptyParas]--> 그 애칭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 그렇게 부르는 윤정한을 째려보며 어떤 식으로 난동을 부려야 오늘 야자를 마치고 온 윤정한에게 치킨을 뜯어 낼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이 들었다. 그 때 다시 동아리실의 문이 열리며 지수 오빠가 들어왔다. 인원을 파악하는 것인지 손가락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세어가며 숫자를 외더니 곧 인원이 전 부 일치한건지 동아리 일지를 덮고는 말했다. 


[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4 (부제: 동아리 첫시간-1) | 인스티즈


“다들 다 모였는데, 오늘은 첫시간이고 팀도 짜여져 있지않아서 연습하기도 그러고 서로의 이름도 모르니까 오늘은 그냥 서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게임 한 판 하고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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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지수 오빠의 미모는 죽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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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talk about 사담

안녕하세요. 현타 온 예비고3 작가입니다. 벌써 2017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이제 제가 수능을 치룰 시기가 오고 있다니 정말 현타가 심하게 오는 느낌이네요.. 차라리 감회가 새롭습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멘탈이라도 지니고 싶은 심정이에요. 그러다보니 치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적어 내려가던 글도 이상한 느낌에 한컴 파일을 꺼버렸지만 ;; 저번 주도 어떻게 쓰지, 내가 동아리 첫시간에 무슨 시간을 가졌지 하며 생각이 나지 않아 결국 글을 다 쓰기 못하여 글을 올리지 못했던 저레기는 오늘은 꼭 올려야지 싶어 다시 키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글이 정말 짧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근본이 없을 수도 있고 또 제가 원래 표현하던 그런 것도 잘 나오지 않은 것 느낌이 들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오늘 수능을 치뤘던 분들 그리고 앞으로 2018학년도 수능을 치룰 분들 모두 좋을 결과를 얻길 바랄게요



나의 살앙 암호닉 분들


[권표]님, [홍홍홍]님, [분홍빛 겨울]님, [호시탐탐]님


네 분 모두 볼품없고 형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살앙합니다..


대표 사진
독자1
안냐세요...정주ㅙㄴ 햌숴오ㅜㅜㅜ 아놔ㅜㅜ 너무 설래오... 저도 저런 동으리 가입좀 시켜주세요!@@ 암호닉 [저쉬] 신청이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나도 남정네 가득한 동아리.... 물론 세봉이듫ㅎㅎ
정주행하구왔어요ㅎㅎ [호찡]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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