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좋아해온 짝남이 있었어ㅋㅋㅋ
그땐 초딩이긴 했지만 인기도겁나많고 웃을때 보조개도 들어가고 여자들이 환장하는 타입이랄깤ㅋㅋㅋㅋㅋ
갑자기 어느날 나한테
“니가 김하영이지?”
하고 묻더니 그뒤로 몇 개월간 나한테 엄청 장난치고
수업시간에 떠들고 그러다가 한동한 뜸해지고 말도안하고 다른 여자애들이랑 놀더라ㅋㅋㅋ어장관리였나ㅋㅋ나쁜새끼
근데 좋아하는 감정이 나 혼자만은 아닌 것같은데... 그냥 막 설렌다고 해야하나ㅠㅠ
수업시간엔 걔만 흘깃흘깃 보고있고 눈마주치면 화들짝 놀라서 다른데 보는척하고ㅋㅋㅋ근데 걔도 날 보고있었는지 눈 잠깐 돌리면 항상 마주쳤다는거ㅋㅋ
6학년때 같은반 됬는데도 올라가서 졸업할때까지 그냥 눈마주치는정도... 그정도로 지냈어ㅋ
걔 이름은 이주원으로 할게ㅋㅋ
뜬금없이 걔가 이사를 간다는거야. 그것도 졸업식날 알게됨....
그냥 좀 서운하고 그랬어 걔가 나랑 같은아파트에 거의 옆집산다고 무방할정도로 가까웠는데....
다시는 못보는거잖아....ㅠㅠㅠㅠ
그냥 좋았던 초등학교시절의 첫사랑으로 간직하자 생각하고 그렇게 3년이 지났어
그동안 아는애한테 물어서 걔 싸이 잠깐 들르고 그랬는데 여친이 생겼더라ㅋ 이유모를 배신감ㅋㅋ
거기서도 잘지내는것 같았어... 나도 겁나 잘지냈어ㅋㅋ 나도 남친생겼었고 1년넘게 사겼었음
근데 점점소홀해지더니 깨짐ㅋㅋ(나쁜놈 잘해주지)
근데 작년 10월쯤에 걔가 내 싸이로 쪽지가온거야ㅋㅋ
만나자고
그때 남친도있었고 그래서 왜이러지;;;; 이런식으로 생각했었음ㅋㅋ
좋아하는 감정도 ..... 별로.... 그냥 그땐 그랬어
그래서 씹고 평소처럼 잘지내다가
남친이랑은 12월에 깨졌어ㅋ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냈었음.....ㅋ
그리고 4개월뒤쯤 집안사정이 안좋져서 이모있는 서울올라가려고 터미널에 서있는데
키엄청크고 얼굴 겁나 뽀샤시하고 등뒤에서 후광이흐르는 남자가 서있는거야ㅠ
겁나잘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감정은 아직까지 못잊겠음
그냥 막 두근두근거렸음 마치 독고진이 구애정을보고 반한것처럼
근데 그남자가 날 쳐다보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는데
난 쪽팔리기도 하고 그래서 고개돌리고 핸드폰 만지작거리는척했어...
(누군지 알겠지? 알겠다면 돗자리까셈ㅋ)
근데 갑자기 성큼성큼 오더니 내앞에 서서
“김하영?”
“네에... 누구세요? ”
“나 이주원”
......
.............
....................
................................?
...........................................??
*
이름은 가명이야ㅋㅋ
백퍼센트 실화ㄹㅏ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