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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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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자기 주량이 넘기는 애들이 슬슬 나오는 시간이었다, 술을 마시는 내내 앞에 앉은 기현이를 쳐다봤다. 기현이는 술을 두병정도 마시는 것 같았고 적당히 사람들의 말에 맞장구치면서 술잔을 비워나갔다. 점점 기현이의 얼굴이 빨개지고 있을 때, 나는 기현이를 불렀다.

“기현아”

기현이가 놀래서 나를 쳐다봤다.

“잠깐 나갈래?”

술자리 복학생선배의 최악의 수법을 쓰고 말았다.

“왜?”

“그냥 너 취할거같아서”

그렇게 우리는 사람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 밖으로 나갔다.

“…….”

“…….”

“왜 아무 말도 안 해?”

기현이가 물었다.

“그냥 나도 모르게 나가자 한거라..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

또 바보같이 행동했다.

나는 왜 기현이 앞에만 서면 바보 같은 행동을 할까

“저기..이민혁이라고 했나?”

“응”

“나 하나만 물어봐도 돼?”

“뭔데?”

“너 행복해?”

“어?”

“가족들이랑은 어때? 형제는 있어? 별 보는거...좋아해?”

“남동생 한명 있고 가족들이랑 좋아. 별 보는거 좋아해”

“그래...다행이다”

이상한 질문이었다. 누가 봐도

나의 대답을 듣고 기현이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뭐든 물어보는 게 술주정인가 싶었다.

“저기 기현아”

“민혁아 이제 들어가자. 술 다 깬 것 같아”

전화번호라도 물어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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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어제 술을 많이 마시진 않아서 속이 힘들지 않았다. 요 근래에 멀쩡하게 집에 들어온 적 있었나싶다.

기현이의 번호를 물어보지않은게 너무 후회됐지만 그래도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을 알았으니 꽤나 진전이 있다.

번호쯤이야 형원이를 통해 건너건너 알아보면 될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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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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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이를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또 마주치고 말았다. 잘 지내는 모습만 멀리서 보려고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욕심이 났다. 그래서 멍청한 질문을 하고 말았다.

이번 생에서는 가족이 있는지 잘 사는지 행복한지 여전히...나랑 보던 별을 좋아하는지

묻고 싶었다.

술자리에서 본 민혁이는 행복해 보였다. 친구들과도 잘 지냈고 잘 웃었다.

그런데 민혁이랑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걸 알았으니 큰일이었다.

자꾸 마주치면 어떡하지 내가 더 욕심내면?

그래서 또 다시 민혁이 옆에 있고싶어지면 어쩌지

민혁이는 나랑 친해지고 싶은 눈치였다. 그러면 안 되는데 학교에서도 조심히 다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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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은 교양수업이었다. 강의실에 들어가니 나도 꽤 촉박하게 온 편인데 역시나 채형원은 아직 안온 모양이었다. 이제 곧 수업이 시작할 분위기라 급하게 눈에 보이는 자리를 앉으며 형원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 자냐? 수업 시작함 ㅅㄱ’

문자를 보내고 아무생각없이 옆을 보니 기현이가 앉아있었다.

“기현이? 너도 이 수업 들어?”

“응, 민혁이 너도 이 수업 듣나보네”

“어어,,이게 그나마 낫다길래. 저기..”

“교수님 오셨다”

타이밍도 참 거지같지. 기현이한테 밥이라도 먹을래 라고 물어보려는 순간, 교수님이 들어오셨다.

한참 수업을 듣는데 형원이가 조심스럽게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ㅉㅉ”

“뭐임마”

교수님께서 이번 과제는 조별로 진행한다 하시면서 3인으로 조를 편성하라고 하셨다. 나는 자연스럽게 형원이와 기현이룰 떠올렸고 그건 형원이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너 기현이 아녀? 기현, 너 수업 혼자듣는거면 우리랑 같이 조할래?”

“그래 그러자, 3명 딱맞네” ‘채형원나이스’

“아...그게”

“같이하즈아~어차피 모르는 사람보다야 한번이라도 본 우리가 나을거아녀~”

“그래그래 기현아 우리랑 하자” ‘채형원 잘한다!’

“응,,그래 같이하자”

그렇게 우리는 셋이 한 조를 이루었고, 자연스럽게 기현이 번호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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