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1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24

 

 "찐따같이 왜 그러고 앉아있어."

 "시발 내가 진짜 방송부 년들이랑 면상을 마주하면 성을 간다."

 

이를 부득부득갈며 최수영의 말에 대답하자 어딘가에서 걸어온 황미영이 낄낄거리며 입을 열었다. -쟤 방송부한테 존나 까였잖아. -방송부? 왜?  멍청하게 입을 벌리며 생각을 하던 황미영이 나에게 비웃음을 날리며 말했다.

 

 "니 또 권유리 존나 찬양하는거 써보냈지?"

 "닥쳐. 유리선배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아 덕후냄새나. 니 5일중에 5번을 세통씩 써 서 사연함에 갖다넣잖아."

 "그런 말 할 시간에 살이나 빼 이 황돼지야."

 

톡 쏘아주자 황돼지가 입을 삐죽거리며 수영이에게 다가갔다, 최수영이 바나나우유를 입에 물고있는 황돼지를 무릎에 앉히느라 끊겼던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부에서 너 차단할 정도면, 권유리도 알지 않겠냐?  내가 씩씩대며 말없이 책상 서랍에서 노트를꺼내자 황돼지가 질린다는 표정을 하고 입을 열었다.

 

 "또 쓰게? 너 승부욕 쩐다 진짜."

 "방송부 아나운서년 입으로 내 사연 읽게 만들거야. 임윤아님의 사연을 스킵해? 어딜감히!"

 

 

 

-

 

 

 

 "주현아"

 "네?"

 "또왔어.."

 "그 사람 진짜 미친거 아닐까요.."

 

거칠게 찢긴 종이뭉치를 내미는 수연언니의 얼굴은 당혹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이코인게 틀림 없어. 내가 괜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종이뭉치를 받아들자 수연언니의 얼굴도 조금 밝아졌다.-언제 끝날까. -그러게요. 징하네요. 내가 신입 아나운서로 들어오기 전부터 하루에 하나씩 꼭 왔다던 권유리 찬양 사연은 마치 짜기라도 한듯 내가 동아리에 가입한 그 날부터 사연이 서너장씩 들어왔다. 학교 방송에서 일주일에 세번을 특정 학생만 찬양하고 있자니 교장선생님 눈치도 보이고 간부선생님이 계속 쿠사리를 먹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수연선배를 비롯한 몇몇의 선배들은 회의를 통해 미친사람이 보내는 권유리 찬양 사연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최근 몇일동안 권유리 사연을 읽지 않고 넘어갔더니 요새 방송실 앞 사연함엔 테러가 일어나는 중이다. 점심을 먹고 방송을 하려 방송실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면 문 옆에 달려있는 사연함에는 종이들이 꽉 차다 못해 바닥에 굴러다니는 장관을 연출했다. -일반적인 빠심으로는 절대 안되는건데. 어느새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내 옆에 자리를 잡은 효연선배가 종이뭉치를 뒤적이며 말을 이었다.

 

 "덕후도 그냥 덕후가 아니구만. 이런짓 하려면 한 개체의 잉여가 되야하는데."

 "이젠 포기했어요. 종이마다 '왜 내 사연 안읽어줘요?' 라고 써있는거 봐요. 진짜 대박이야"

 "이런거 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이 애 지금 전교 1등 하지 않았을까?"

 

장난스런 목소리로 말을 던지는 효연선배를 보고 수연선배는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조각조각 돋는 글만 싸지르고 떠나네요ㅠㅠㅠ 확실히 글나눔에는 남가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인지라 여가수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글들이 없어요ㅠㅠ

글나눔 방에서 여가수 팬들의 멋진 활동을 기대하며 떠납니다ㅠㅠㅠ

대표 사진
독자1
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우 내가사랑하는윤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 님이 짱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 윤현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우와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현이라니ㅠㅠㅠ
14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 윤현.... 사랑해요.... 대박....... 사랑해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