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회원에게만 공개된 글이에요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즉시 가입 가능) 로그인된 인스티즈앱으로 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404 not found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잦은 눈물과 대책 없는 한숨과 감당 못할 불행으로 얼룩져 있는 삶만이 그 여자의 전부였다면......3개월 전위/아래글그녀가 떠난 후 다섯 번의 겨울을 보내고서야 내 눈은 겨우 봄을 알아보았다 그동안은 봄이건 여름이건 내게는 모두 추운 겨울의 다른 이름이었다 나는 알게 되었다 이제는 마음의 제방을 무너뜨리지 않고도 그리움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음을4개월 전이제는 정말 끝난 것 같다 더는 당신의 글에 내가 담겨 있지 않음에...... 당신의 마음 한 자락도 더는 내 것이 아님을 삼삼히 바라보며 이제는 정말 놓아 줄 때가 되었구나5개월 전그 사람 지금 외롭나...... 살아도 살아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지 않아 맥이 풀렸나10개월 전연애란 이 사람한테 받은 걸 저 사람한테 주는 이어달리기와도 같은 것이어서 전에 사람한테 주지 못한 걸 이번 사람한테 주고 전에 사람한테 당한 걸 죄 없는 이번 사람한테 푸는 이상한 게임이다 불공정하고 이치에 안 맞긴 하지만 이 특이한 이어달리기의 경향이 대체로 그렇다11개월 전기둥을 붙잡고 슬픔을 토하고 있는데 애교 범벅된 통화 소리가 등을 두드려 댔다 다들 웃고 있는데 나만 볼품없이 울고 있는 하루가, 누구에게나 온다1년 전현재글 사랑하는 G에게1년 전내가 왜 그대에게 가는 길을 모르겠습니까 마음으로도 수천 번도 더 갔던 길이라 눈을 감고도 훤히 알 수 있었지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1년 전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1년 전우린 오래오래 안녕이지만 오래오래 사랑한 기분이 든다1년 전또다시 기억 속 그의 목소리가 툭 끼어들었다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저어 털어 버렸다 아무 때나 끼어들지 말아요, 제발2년 전나는 힘들어요...... 그 말을 속으로 삼키면서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이란 사실을 깨달았다2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