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ness of time : 시간의 위대함 00 (prologue)
maroon 5 - misery
"어서 오세요! 손님 어떤 이유로 The greatness of time에 찾아오셨습니까?"
2020년
이 회사에서 타임머신이 처음 발명되었고 처음 시행되었다.
처음의 타임머신 사용자들은 돈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와 나의 남자친구가 이 회사에 들어와 하나의 사용방법을 제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회사 측에서 선택해 주신 우리 둘의 제안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타임머신이 혜택을 주는 것이었다.
회사의 소개는 어느 정도 끝났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타임머신의 설명을 할 차례
이 시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타임머신이 과거나 미래에 갈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 할 것이다
맞는 말이기는 하나 틀린 부분이 있다.
과거로는 이동할 수 있지만 미래로는 갈 수 없다.
못가는 이유는
타임머신의 완성도 100%가 아니라는 점
이다.
또 한 가지 말하지 않은 것은 어떤 방법으로 과거에 가는가 이다.
지금의 몸과 기억을 가지고 과거의 자신의 몸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질병, 흉터, 지식, 살아온 기억 등을
그대로 과거로 가져가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럼 이 정도면 높다고 말할 수 있지 않냐고 사람들이 물을 것이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문제가 이 하나는 아닙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3년전인 2023년
나의 남자친구는 이 회사의 타임머신을 탄 경험이 있다.
3년 전만 해도
오류가 많았다.
지금은 훨씬 개선되었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과거로 가던 도중
기억 상에 문제가 발생하여
과거의 몸으로 들어갔지만 기억을 잃어
다시 현재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자신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
해결방법은 없다고 보아야한다.
또 한 가지 오류는 자신의 과거로 가던 도중 과거의 몸과 충돌이 일어나
과거의 자신에게 들어가지 못하고 새로운 인물로 과거에 존재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 두 종류에 오류만 있는 건 아니지만 말하려면 긴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패스.
그리고 두 가지만 말해주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두 오류는 지금은 고쳐진 오류이다.
이때까지 일어난 최악의 오류 두 가지 이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오류가 생기지 않게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시계이다.
평범한 시계가 아닌 특별한 시계.
과거로 돌아갔을 때 과거에서의 시간과 자신의 관한정보, 현재로 돌아올 수 있는 권한 등을 가진 시계이다.
그럼 여기서 타임머신도 완벽하지 않는데 시게가 오류가 나 현재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이라고 사람들이 물을 것이다.
상관없다.
현재로 돌아가고 싶다면 처음 과거라는 것을 인지한 그 장소에서 50m 근처에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면 그만이다.
말이 안 된다고? 그만큼 지금의 기술이 발전 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타임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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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 앉아서 저에게 사연을 말해 주시겠어요?"
"어젯밤에 교통사고로 여자 친구를 하늘로 올려 보내야 했습니다."
남자는 나에게 어제 밤에 여자 친구를 차로 치고 간 범인을 찾고 싶고
조금 더 여자 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달라며 부탁을 했다.
일단 나에게는 사연 통과이지만 다음 상담원이 이 남자의 사연에 마음을 울릴지는 모르겠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을 과거로 돌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감정이나 기준만 있어서는 불가능 하다고 느낀 회사가
상담원을 여러 명 두기로 결정했다.
그 중 한명이 나라고 보면 된다.
남자를 다른 상담원에게 보내고 쉴 무렵 회사 밖에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
어디서 또 사건 하나 터졌네라고 생각하던 중
회사 문을 열고 경찰제복을 입은 경찰들이 나에게로 다가왔다.
잘못한 것도 없는 내가 괜히 잘못한 일이 있었나?라고
나의 머릿속을 확인할 정도로 위압감이 들었다.
그중 한 명이 나에게 말을 걸며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 The greatness of time : 시간의 위대함 00 (prologue)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7/06/22/63176718aadfb830e8907020bc678bfa.gif)
"잠시 확인 좀 하겠습니다.
방탄 경찰서에서 나온 김석진 입니다.
방금 이렇게 생긴 남자 온 적 있습니까?"
이렇게 생긴 남자요?하며 사진을 자세히 보니
소름이 돋았다.
방금 내가 상담한 남자.
바로 그 남자다.
"방금 저랑 상담한 남자입니다. 근데 왜 찾으시는지 여쭈어 봐도 괜찮습니까?"
"어젯밤 자신의 여자 친구를 자신의 차로 치고 도망간 남자입니다.
뺑소니 범이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그 전날 밤에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님을 살해한 살인범이기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남자 어디 있습니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 더 소름이 돋았다.
어젯밤 여자 친구를 차로 친 범인을 알고 싶다고
조금 더 여자 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달라던 그 남자.
순수하게 자신이 과거로 돌아간 과거를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었겠지만
내 생각은 자신이 한 일을 책임을 피하는 도주.
그것도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는 도주 방법.
"방금 저쪽으로 갔습니다."
고맙다며 나에게 참고인으로 경찰차에 먼저 가있으라는 말을 하고
급하게 동료들과 함께 그 남자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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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를 타고 가면서 생각했다.
뺑소니라면 그 당시 혼란스러운 마음에 도망 갈 수 있었다고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는 있지만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님을 살해했다는 것은 전혀 용서가 안됐다.
어렸을 적 부모님은 돌아가셨다.
원인은 절벽에서 떨어진 단순한 사고로 꾸며낸 살인사건.
이 회사 사장님 친구이자 비서였던 아버지를 부러워하고 질투하신 이모부가 장본인 이였다.
아버지가 해 오신 일은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이 회사의 사장님의 비서.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기고 결심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냥 아버지가 해 오신 일을 나도 하고 싶어 지원을 했다.
남자친구와 면접을 기다리던 중 누군가로부터 어디론가 불려 나갔다.
사장님의 방이였고 나를 보시더니 내일부터 회사에 들어오라고 하셨다.
물론 이 기회를 잡았다면 나는 조금 더 이 회사에 빨리 들어올 수 있었겠지만
거절했다.
남자친구와 같이 지원했던 회사.
같은 시간에 이 회사에 통과했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 때 남자 친구는 나에게 그 기회를 왜 놓치냐면서 자신이 더 아쉬워했다.
그래도 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게 된 이유가 아니라고 볼 수는 없다.
사장님께서 심사위원분들께 미리 말해두셨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보니 사장님께서 가끔 날 부르시기도 한다.
자식이 없으신 사장님께서 내 딸 같다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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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그 때 상황을 정확히 말해주고
이제 가셔도 됩니다하는 마을 들은 뒤
걱정한 회사 직원들과 남자친구가 생각나 서둘러 회사를 들어갔다.
예. 상. 적. 중.
추운 날씨에 회사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의 남자친구.
김. 남. 준.
나의 발견하자마자 나에게로 뛰어온다.
"괜찮아? 다친데 없어? 내가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알아?
일하고 있는데 정호석이 나한테 뛰어오더니 상황 설명 해주는데
그때처럼 심장이 쿵 내려앉더라.
그래도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이야
성유리"
"고생했네, 김남준. 네가 그때 얘기하니까 생각난다.
아까 상담한 그 남자가 여자 친구 이야기를 나한테 하던데
네가 생각나더라.
너도 내가 실종된 날 이 회사 찾아와서 타임머신 타게 해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상상돼서"
그래서 그 남자가 타임머신을 탈 수 있게 응원했는데
숨겨진 범행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괜히 살인범을 응원했나보다.
왜 나를 그 남자랑 비교해라며 나에게 화내는 남준이.
미안하다며 사과를 빨리 했다.
그리고 아까 등장한 정호석아라는 이름.
정호석은 나와 남준의 대학 동기이다.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안내를 해준 직원이 정호석이였다.
셋 다 놀라서 왜 여기 있냐고 서로 물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회사 안에서 누구보다 친한 친구 4인중 3인이다.
나머지 한명은 다음에 만나면 소개해 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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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된 시간
남준과 함께 따뜻해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단은 바로 남준이의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갈비탕 식당이다.
사장님이 제 2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면
제 2의 어머니는 남준의 어머니.
나를 많이 챙겨주시는 분이시다.
"여기 갈비탕 2개 주세요. ><"
"우리 아가들 왔어? 많이 줘야겠는데 조금만 기다려 둘 다"
남준이랑 갈비탕을 먹고 있는데 남준의 어머니께서 우리 옆에 앉으셨다.
그리고 난 먹는 것을 잠시 중단하고 아까 있던 일을 어머니에게 말해드렸더니
놀라시며 자신하고 남준이 말고는 믿지 말라고 하신다.
그러더니 아니다라고 하신다
남준이는 믿지마라고 다시 말하시며
남자는 다 늑대야 이러신다.
갈비탕을 다 먹고 어머니께서 회사 마치고 들릴게요라고 말한 뒤 남준이와 회사로 다시 돌아갔다.
회사 가던 중 다시 나온 내가 실종 되었을 때의 이야기
내가 실종된 이 사건이 일어나고 남준이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이 남자는 절대 놓치면 큰일 난다고 다시 한 번 느낀 계기였다.
그때 일은 참 스펙타클했었다.
우리 둘 사이의 추억 하나 이야기라고 하면 탑 10안에 드는 아주 큰일이었다.
나쁜 추억이지만
그렇다면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는 섭섭하겠지.
사건의 발단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의 실종사건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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