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220505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고구마스틱 전체글ll조회 331938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

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

“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

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

“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

“지랄. 그거 갈매기냐?”

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 폴

“오린데.”

“아 ~ “

바람 빠지는 소리로 웃는 최국장.

이에 같이 웃는 폴.

그리던 노트 덮는 최국장. 여전히 폴은 보지도 않은 채 한강을 쳐다보며 말한다.

“그래서 여기까진 왜 왔어.”

“너 보고 싶어서 왔지.”

“징그럽다. 빨리 말해. 나 바빠.”

최국장 쪽으로 몸을 틀어 말하는 폴

“아니 근데 너무하네. 몇 년 만인데 어? 사람 보지도 않고 이게 동방예의지국의 예읜가?”

그제야 폴을 바라보는 최국장.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바라만 본다.

“ 너무 그렇게 바라보면 나 좀 …”

“진짜 지랄말고 빨리 말해 왜 왔어”

“여전히 까칠하시네. 너 나한테 줄 거 있잖아.”

“뭘?”

“왜 이래- 빨리 줘 너 바쁘다며. 나도 바빠 새꺄. 피곤해 죽겠다 어제 저녁 비행기로 날아와ㅅ…”

“뭐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잠시 말이 없이 최국장을 바라보는 폴.

짧은 탄성을 내뱉는다.

“와- 고새 사람이 더 뻔뻔해지나. 하긴 그때도 참 뻔뻔하긴 했어.”

“너도 마찬가지고.”

“참나 아아 그래 빨리 줘 “폭군” 그거 네가 가지고 있어도 어차피 소화 못해.”

“괜찮아 나 소화 잘해. 알잖아”

최국장을 빤히 바라보며 말하는 폴.

“아 진짜 이 거지새끼 근성 못 버리고. 너도 이제 신분상승했으면 그 습성 버릴 때도 되지 않았냐?”

“않았다. 이 부자 새끼야. 신분 상승이라니 말 조심해.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프로거든. 그리고”

일어나는 최국장.

“난 삥 안 뜯겨. 너처럼.”

자릴 벗어난다.

“저 씨발새끼가 야!!! 나 아직 말 안 끝났…하 씨발 천만달라 삥듣을 때부터 알아봤어 저 개새끼.”

핸드폰 꺼내 어딘가로 전화하는 폴.

“이래서 씨발 양아치 새끼들은 거두는 게 아닌데.”

멀어지는 최국장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하는 폴.

“최국장 안전가옥. 장난해 지금? 10분 안으로 털어서 내 앞에 가져와.”

통화를 끊고 주머니에서 담배 찾아 무는 폴.

한강을 응시하다 물 위에 떠다니는 오리를 본다.

“오리가 왜 한강에 살아. 정원에 살아야지.”

담배를 오리 쪽으로 던지는 폴.

“사이즈에 맞게.”

그대로 자리 벗어나는 폴.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귀공자에서 폭군으로  1
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재밌어요...!!!ㅠㅠ👍🏻👍🏻
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11
05.18 16:22 l 한도윤
[대눈커생] 월급 200 받는데 월세 70은 오바?3
05.01 16:53 l 한도윤
안부2
03.27 06:16 l 넉점반
[대눈커생] 뉴진스 or NJZ. 어떻게 불러?-1
03.23 18:30 l 한도윤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일상> | 03 지수의 테라스3
03.19 20:33 l 넉점반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26
03.18 20:55 l 넉점반
[주지훈] 나이는 마흔 넷, 직업은 의사입니다 026
02.27 01:43 l 오구
[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2)3
02.23 17:57 l 한도윤
02.19 16:44 l 집보내줘
[실패의꼴] 삶이 고되어 버틸 힘이 없을 때 보시오. (1)2
02.16 15:15 l 한도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1019
02.15 00:33 l 1억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15
02.14 07:01 l 넉점반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910
02.13 00:08 l 1억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05
02.12 11:23 l 넉점반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89
02.12 01:52 l 1억
[이준혁/이진욱] 파트너는 처음인데요_0022
02.11 21:36 l 1억
[주지훈] 나이는 마흔 넷, 직업은 의사입니다 018
02.02 03:38 l 오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01.31 13:17 l 김영원
[실패의꼴] 신입이 나보고 꼰대 같대8
01.19 17:52 l 한도윤
[허남준] 그 겨울의 끝에 1 2
01.15 20:22 l 휘안
[실패의꼴] 스물다섯.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01.05 22:31 l 한도윤
[실패의꼴] 사실 퇴사는 하기 싫었어7
12.20 18:05 l 한도윤
퇴사 하는 날 3 (完)5
12.13 01:16 l ts
퇴사 하는 날 22
12.08 20:59 l ts
[실패의꼴] 취업 실패14
12.06 15:41 l 한도윤
퇴사 하는 날2
12.04 22:59 l ts
[실패의꼴] 서른네 살인데 모은 돈이 삼천 밖에 안 돼요1
12.02 16:4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