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팠다.
그 사람이 내게 했던 말이 많이 아팠다.
믿었던 사람이었기에 더 많이 아팠다.
그 사람이 내게 했던 미안하단 말,
난 그 말의 뜻을 어쩌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랬기에 더 무서웠던 것이었다.
그 속엔 날 떠난다,이젠 끝이다.이런 의미가 담겨있었겠지.
아무것도 몰랐던 것처럼 굴기엔
그 사람은 확고했고 더 이상 내게 다정하게 대했던 그가 아니었다.
처음으로 그 사람에게서 미안하단 말을 들었을 때 난 떼를 썼다.
넌 아직 나를 사랑하잖아,지금 장난 치고 있는 거잖아,부정도 해 보았다.
이대로 그 사람이 가버릴까 싶어 전전긍긍하던
내 모습이 너무도 비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난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으니까.
그저 이 지옥같은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고, 회피하고 싶었다.
그랬지만 결국 찾아올 것은 찾아오더라.
널 사랑했었어.근데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우리 헤어지자.잘 지내.
그렇게 그 사람은 매정하게 떠나갔다.
네 맘이 편하다면 이해할게,모두 이해해줄게.
마지막까지도 난 그 사람에게 착한 이미지로 각인되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도 마음에 없는 말을 내뱉었다.
언제고 그 사람이 다시 내게 돌아올 거란 헛된 희망을 품은 채로.
그리고 난 평생 쏟을 눈물을 하루만에 흘려보냈다.
속으로 헛된 희망을 품었다곤 했지만 나도 알고 있었으니까.
그 사람이 더 이상 날 돌아보지 않을 거란 사실을.
그날 이후 나와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이상한 취미가 생겼다.
실은 나도 놀랐다. 그가 내게 이렇게도 큰 존재였나.
겨우 사람 한 명을 등졌을 뿐인데 전부를 잃은 듯 공허했다.
시간이 지나자 슬픔만이 가득했던 내 머릿속에 증오와 원망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평생 날 사랑하겠다 약속했으면서,어째서 그 사람은 약속을 어겼지?
내게 했던 그 달콤한 속삭임이 모두 거짓이었나.
급기야 서로 사랑했을 당시 그 사람의 진심마저 의심하고 말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도 행동은 어찌나 빠른지.
손이 고스란히 기억되어 있는 그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지금 만날 수 있어?"
-그러든가.
아니 전 분명 조각 쓰려고 했는데,,,?
일을 저질러 버린 이상 마무리 안 하면 또 찝찝할 것 같고,,,
ㅠㅠㅠㅠ똥손으로 찐 똥글 마음껏 욕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ㅠㅠㅠ
황도 12궁은 시험 끝나고 찾아뵙기로 약속했고 그럼 얘는...(울컥)
독자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한 두 분이라도 연재 계속해라 하시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걸로...
무책임한 작가를 매우 치세요 엉엉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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