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명예 소방관
청 춘 회 관
너, 그러니까 아저씨와 내 첫만남을 설명하자면 조금 쪽팔렸다. 물론 내 쪽에서만. 대학 새내기였던 내가 과모임에서 주량도 모르고 주는 것 곧이 곧대로 받아 미친듯이 퍼 마셔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보기 좋기 자빠졌었다. 길 한복판에서 넘어져 무릎은 다 까지고, 손바닥도 쓸려 엉망진창이 된 몸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찬 바람이 불어 상처가 더 쓰려오는 것 같았다. 그런 내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미친년처럼 쳐다보았지만, 그때 나는 그 시선이 창피한 것보단 무서웠다고 해야 할까. 더 목 놓아 울어버렸다.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말이다. 그런 나를 멀리서 애잔하게 바라보던 호떡 굽는 아주머니 한 분이 다가와 내게 일어설 수 있냐 물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우니 기다려 보라며 전화기를 꺼내드시더니 119에 전화를 거셨다.
119. 소방대원.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고작 술 쳐 먹고 자빠져 생긴 작은 상처들 떄문에 일어나지 못 한다는 이유로 그 바쁜 분들을 행차하게 만들었으니. 아마 30분은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울었던 것 같다. 다음 날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였으면 뭐, 말 다한 거지. 아마 그때 소방대원 세분이 오셨던 걸로 기억한다. 여자 한 분. 남자 두 분. 소방차와 함께. 그중 남자 한 분이 내게 다가와 내 눈높이에 맞춰 앉아 퍽 다정한 말투로 물었다.
" 일어날 수 있겠어요? "
" 흐어엉. 너무, 흑. 너무 아, 파요. "
" 응, 많이 아프셨겠다. 그래도 일어나야 치료든 뭐든 할 수 있어요. 부축 해드릴 테니까 조심히 일어나 봐요. 알겠죠? "
눈물을 훔치며 조심스레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인 내 팔을 잡아 일으키려 하자 난 그대로 퍽 다시 주저 앉았다. 무릎이 너무 아팠다. 진짜 못 믿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아팠다. 아프잖아. 아프잖아! 다시 울어버린 내 탓에 그 분은 당황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내가 천사를, 천사를 힘들게 했어. 난 악마가 틀림없어. 흐어엉. 그런 요상한 생각따위를 하면서 말이다. 뒤에서 약 상자를 들고 있던 여자 소방대원 분 옆에서 아니꼽게 쳐다보던 다른 남자 소방대원 한 분이 터벅터벅 다가와선 얼굴을 확인할 틈도 없이 몸을 숙여 내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그대로 쑥 들어올렸다.
" 뚝. "
" ……(딸꾹). "
" 추운데 울면 동상 걸려. "
그게 아저씨와 나의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내 흑역사이자 첫만남이었다.
* * *
" 탄소 또 왔네? "
" 네! 아저씨 보러 왔어요! "
" 넌 저런 성격 더러운 애가 뭐가 좋다고……. "
우당탕탕. 물건 집어던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건 심히 이 대화를 들은 아저씨가 빡쳤다는 거다. 물론, 아저씨 성격이 더럽다는 소리에 울컥한 거겠지만. 내 앞에 있던 천사 석진이 오빠는 내게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유유히 사라졌다. 우리 아저씨 왜 또 심술이 나셨을까~ 신난 발걸음으로 아저씨가 있을 휴게실 문을 활짝 열었다. 소파에 길게 널부러져 누워 얼굴에 수건을 얹인 채 자는, 아니. 자는 척 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분명 아까 물건 집어던지는 거 다 들었는데. 진짜 자나? 조심조심 까치발을 들어 아저씨 옆으로 다가가 쪼그려 앉아 아저씨의 어깨를 콕콕 찔렀다.
" 아저씨이. 저 왔어요오. "
아무리 찔러도 반응이 없는 탓에 수건을 살짝 들추니 갑자기 들어오는 햇빛 탓인지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 누구 아저씬지 존나 잘생겼어, 진짜……. 아까 물건 던진 게 아니라 떨어진 건가? 너무 잘 잔다. 수건을 들춘 채 멍하니 바라보기도 잠시 손가락을 뻗어 아저씨의 왼쪽 볼에 자리한 상처를 쿡 찔렀다. 이것도 구조하던 상황에 뭐 긁혔다고 언뜻 석진 오빠가 말 해줬던 것 같은데. 쿡 찔렀던 손가락으로 상처를 살살 문질렀다. 아팠겠다. 잘생긴 얼굴에 난 상처가 속상하기만 했다. 물론 저번에 그렇게 말했다가 명예로운 상처라느니 뭐니 쓸데없는 소리를 해대던데, 아저씨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뭐!
볼 언저리에 올려놓고 있던 손가락은 아저씨가 잡아 내림에 손을 내릴 수 있었다. 역시. 안 자고 있었네. 여전히 눈을 감고 있던 아저씨는 스르르 눈을 떠 나를 쳐다봤다. 1초 2초 3초……. 둘 다 먼저 시선을 피할 생각이 없었던 건지 한참 그렇게 두 눈을 맞추고 있었다. 아저씨가 손을 들어 내 이마를 툭 밀어내며 내가 털썩 바닥에 주저 앉는 탓에 더 눈을 맞출 수는 없었지만. 몸을 일으켜 앉아 기지개를 하던 아저씨는 몸을 일으켜 냉장고로 향했다. 우리 아저씨 물 마신다!
" 너 시험이라며. 작작 좀 와. "
" 말은 그렇게 하면서 맨날 나 기다리는 거 알거든요? "
" 그런 미친 소리는 하지 말고. "
벌컥벌컥 입도 대지 않고 물을 마시는 것보단 들이키는 게 가까운 아저씨 모습을 멍하니 주시했다. 그러다 입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흘러내리는 물은 그대로 아저씨의 목선을 타고 들어가 옷 속 안으로 자취를 감췄다. 어느새 1.2 L 짜리 생수통에 있는 물 반을 비운 뒤, 입가를 닦는 모습까지. 저러니 내가 싫어 할 수가 없지. 잘생기면 잘생기기만 할 것이지 쓸데없이 섹시하기까지 하다. 배시시 웃으며 변태같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경멸에 찬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 뭘 봐. "
" 잘생기다 못 해 섹시한 아저씨요! "
" 너네 부모님 뒷목 잡고 쓸어지실 소리 좀 그만 해라. "
" 뭐 어때? 내가 좋다는데. "
진심이었다. 내가 좋다는데 뭐! 내가 좋은데 뭐!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 아저씨에 ' 아, 맞다! ' 하며 울러매고 온 가방 안을 뒤졌다. 3단 도시락. 오늘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싼 도시락이었다. 모처럼 공강이라 일찍 아저씨를 만나러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신나 일찍 눈이 떠진 것도 있다만, 저번부터 내가 아저씨 옆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고 싶다고 헀던 동물원을 가자고 할 생각이었다. 물론 순순히 가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만 석진 오빠에게 물어 물어 오늘이 때마침 아저씨 휴일이라는 정보까지 얻어 들었다. 휴일이라도 갈 데가 없다며 늘 이 곳에서 뼈를 묻고서 일하는 아저씨라 휴일따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해맑게 도시락을 꺼내든 나를 보는 아저씨의 표정은 흡사 ' 뭐 어쩌라고. ' 딱 이 표정이었다. 뭐 어쩌긴? 나랑 데이트 가야지.
" 나랑 동물원 가요. "
" 미쳤냐? "
" 오늘 아저씨 휴일이라면서요. 하루 정도는 이렇게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고요! "
" 난 휴일 같은 거 없어. 나대지 말고 나가. "
" 나 진짜 동물원 가고 싶은데……. 저 유치원 때 이후로 한 번도 안 가봤단 말이예요. 응? 한 번만요. "
진짜 거짓말 하나도 보탬없이 나는 유치원 때 이후로 동물원을 가본 적이 없다. 물론 나같은 사람들이 많기야 하겠지만은 동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늘 시간도 없이 가지 못 했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정말 가고 싶다는 거다. 아저씨랑 가는 거라면 더더욱 좋고. 손가락 하나를 들어 울상을 지은 채 애절하게 부탁을 하는 내 모습을 한심하게 내려다 보던 아저씨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휴게실을 나갔다.
" 아저씨 어디가요! "
" 아, 가자며. 옷 갈아 입어야 할 거 아니야. "
헤헤. 역시 우리 아저씨.
차가 없을 것 같이 생겼던 아저씨에게 차가 있다는 건 좀 의외였다. 물론, 얼마나 안 탄 건지 차 안이 먼지로 뒤덮여서 문을 여는 순간 콜록거리며 기침을 해댔지만. 그런 내 모습에 머쓱했던 건지 뒷목을 긁적이는 모습이 귀여워 또 웃음이 터져 한참을 웃었다. 그에 뭘 웃냐며 또 얼굴을 굳히는 탓에 입을 꾹 다물었지만. 냅다 옆 조수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차가 출발하려는 찰나 차 문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석진 오빠는 어떻게 저를 버리고 가냐며 울먹이는 표정으로 내가 들고 있던 도시락을 바라보았다. 분명 저건 동물원을 빼놓고 가는 게 서운한 게 아니라 도시락을 못 먹어 서운한 거다. 동료 언니 오빠들이 주책이라며 석진 오빠 뒷목을 끌고 감으로서 잠잠해졌다. 아저씨도 저 형은 언제 철 드냐며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차를 출발시켰다.
" 아저씨 나 지금 되게 설레요. "
" 어쩌라고. "
" 흥. "
입술을 삐죽이며 창가에 고개를 기대었다. 하여간. 진짜 성격 더러워. 저걸 누가 받아 줘? 나 아님 아무도 못 받아줄 거다, 아마. 독거노인으로 살 뻔한 아저씨를 백마 탄 공주처럼 내가 구해준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웃음)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니 풍경이 참 예쁘다. 매섭게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와 살랑이는 꽃들. 너무 현생에만 치여 현실에 목 매달고 살았던 건 아닐까. 새삼 모든 게 새로워 보였다. 시무룩해진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아저씨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난 오늘 동물들 보러 가서 신나는 것도 있지만, 아저씨랑 가서 더 좋은 거예요. "
" ………. "
" 나랑 오늘 데이트해줘서 고마워요! "
" …데이트는 무슨."
그렇게 아저씨와 내가 탄 차는 한참동안 도로 위를 내달렸다.
" 야, 일어 나. "
하암. 하품과 함께 기지개를 피며 나를 흔들어대는 손길에 눈을 떴다. 얼마나 잔 걸까. 못 해도 두시간은 족히 잔 것 같은데……. 늘 어릴 때 아빠 옆 조수석에 탈 때면 푹 자고 일어 난 나를 타일렀다. 운전자 옆에서 자는 게 어딨냐며 너무 잘 자는 내 덕에 안 오던 잠도 올 것 같다고 다시는 나를 조수석에 못 타게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덕에 안 그래도 피곤한 아저씨를 피곤하게 만든 건 아닐지 조바심이 났다. 두 눈을 비비던 아저씨는 나를 쳐다보며 다시 ' 뭐 어쩌라고. ' 표정을 시전했다.
" 나 너무 잘 자지 않았어요…? "
" 어. 존나 잘 자더라. "
" 허얼. 어떡해……. 깨우지 그랬어요. "
" 됐어. "
먼저 차에서 내리는 아저씨의 뒤를 쫄레쫄레 쫓았다. 주머니에 손을 꼽은 채 걷는 그 모습이 또 얼마나 화보 같은지……. 옆으로 다가가 배시시 웃으며 팔짱을 끼자 덥다며 떨어지란다. 지금 날씨가 17돈데요, 아저씨. 동물들도 추워서 서로 껴안고 있을 계절이란 말입니다. 밉지 않게 노려보며 옆에서 나란히 서서 걸었다. 표를 끊는 아저씨와도 한참 실랑이를 벌였다. 내가 오자 했으니 내가 내겠다는 말에도 네가 무슨 돈이 있냐면 내가 낼 때 입 다물고 받으라는 아저씨와 매표소 앞에서 약 10분 가량은 싸운 것 같다. 매표소 직원이 그래서 표는 사시는 거예요? 라는 말에 아저씨가 카드를 내밀었다. 씨. 내가 내고 싶었는데.
" 내가 내겠다니까요. "
" 조용히 좀 가자, 조용히 좀. "
" 내가 가자고 한 건데! "
" 너 한 마디만 더 하면 나 그냥 간다. "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좀처럼 아저씨 돈을 쓰게 만든 것이 미안해 금방 풀리곤 했던 기분이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은 돈도 잘 못 번다던데…. 아, 물론 절대 아저씨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아닌데……. 눈꼬리와 입꼬리가 축 처져서는 터덜터덜 걸어가는 내 머리 위로 무언가 얹여지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 보면 아저씨가 나를 보며 픽 웃었다. 뭐야? 손을 올려 머리를 더듬으니 머리띠가 씌여진 것 같았다. 휴대폰으로 내 모습을 비춰보니 토끼 모양 머리띠가 내 머리 위에 얌전히 꽂혀있었다.
" 잘 어울리네. "
" ………. "
" 다음에 또 오면 그때 네가 돈 내. 그러면 되잖아. 별거도 아닌 걸로 삐지기는. "
" 안 삐졌거든요! "
어깨를 으쓱여 보인 아저씨는 두 손을 뒷통수에 두고서 다시 내 앞을 가로질러갔다.
" 근데 아저씨도 이거 써주면 안 돼요? "
" 어. 안 돼. "
" 아저씨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
" 아니야. "
" ……네에. "
약 한 시간을 동물원 안에서 미친듯이 감탄을 자아냈던 것 같다. 아저씨 팔을 끌며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호랑이도 보고, 사자도 보고, 곰도 보고, 아저씨 닮은 토끼도 보고! 동물을 볼 때마다 소리를 질러대는 내 탓에 아저씨는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 내가 쪽팔린다며. 뭐 그러든 말든 내가 끌고 가는대로 잘 끌려와줬다. 원숭이를 보러 갔을 땐 원숭이가 철장 안에서 돌을 던지는 탓에 아저씨가 깜짝 놀래는 모습을 사진 담지 못함을 땅을 치고 후회했다. 얼마나 귀엽던지……. 그러고 한참동안 원숭이랑 눈 싸움을 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찍었다. 바로 내 배경, 잠금화면 설정!
배가 고프다며 빨리 밥 먹자고 징징거리는 내 탓에 어쩔 수 없이 도시락을 깠다. 사실 난 음식 솜씨가 없다. 아빠가 내가 만든 라면을 보고 식겁을 할 정도면 뭐……. 라면조차도 맛 없게 만드는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내가 젓가락을 쥐어주며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자 아무렇지 않게 주먹밥 하나를 입에 집어 넣어서는 꼭꼭 씹어 먹었다.
" ……맛있어요? "
" 어. 맛있네. "
" 헐. 진짜요? "
맛있다는 말에 신이 나 나도 주먹밥을 하나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씹지도 못 하고 그대로 도로 뱉었다. (비속어) 이게 주먹밥이야, 소금 덩어리야? 표정이 썩창이 됐다. 진짜 더럽게 못 만들었네, 나. 그런 내 표정은 안중에도 없는지 꾸역꾸역 주먹밥을 먹고 있는 아저씨가 신기했다. 아니, 이걸 먹는다고? 급히 아저씨 입 앞으로 손을 뻗었다.
" 뱉어요, 빨리. 맛 없잖아요. "
" 뭐래. "
" 아, 빨리요. 억지로 먹지 마요. "
다 씹은 건지 그대로 꿀꺽 삼키는 모습에 오히려 내 인상이 찌푸려졌다. 동시에 울상이 되어 아저씨를 쳐다보았다. 진짜 잘 만들려고 했는데. 1등 신부감이라는 걸 티내고 싶었는데. 나는 누굴 닮아 이렇게 요리를 못 하는 거야……. 고개를 푹 숙이고 애꿎은 젓가락으로 도시락을 툭툭 건들이니 아저씨가 내 이마에 아프지 않게 딱밤을 놓았다. 맞은 부위를 잡으며 고개를 드니 그대로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아, 주책맞아. 이마를 부여잡고 눈물을 벅벅 닦아내니 아저씨가 손을 뻗어 내 눈물을 쓱 닦아냈다.
" 내가 맛있다는데, 왜. "
" 누가봐도 맛 없는데……. "
" 그건 네가 편식이 심해서 그런 거고. 내 입맛에 딱 맞아. 됐어. "
" ………. "
" 왜 짜냐. 애도 아니고. "
다시 아무렇지 않게 주먹밥을 입에 넣는 아저씨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손을 들어 마저 눈물을 닦아냈다. 언제 울었냐는 듯 도시락에 싸온 음식들을 하나하나 다 입에 집어 넣어주니 군말 없이 다 먹어주었다. 내가 1등 신부감이 아니면 어때? 아저씨가 1등 신랑감인데.
* * *
이웃집 꽃돌이나 연재하지 이건 뭐야;; 하시는 분들... 사실 제가 오래전부터 써보고 싶던 소재라 급하게 써봤어요.. 태태앱 보느라 좀 시간이 지체된 것만 빼면 아주 완벽! 사실 전 슬픈 소재로 다루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달달한.. 참고로 아고물 아닙니다^^ 왜냐면은 탄소가 대학생이니깐요ㅎㅎ! 정국이 나이가 많긴 하지만..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될 진 저도 자알... 그래도 봐주시는 분이 많으시다면 2일 1연재 정도는 해보도록 노력할게요..! 암호닉은 늘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이웃집 꽃돌이와 따로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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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현재 블라인드에서 난리난 딸아이 글..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