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을 이끌고 노래방 안에 들어갔다. 빨리 옷을 갈아입으라는 사장님의 말에 예, 예. 알아서 할게요. 라는 말을 뱉고는 탈의실로 들어가 가방을 내팽겨치고 교복을 벗고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 하자 옆에 있던 언니가 나를 불러 세웠다. " 어머, 얘! " " 네? " " 너 또 사장님한테 혼나고 싶어? " 뭐가 잘못됐나 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자 언니가 내게 다가와 손가락으로 입술을 툭툭 쳤다. " 입술. " " 아-. " " 됐다. 얼른 가 봐. " 내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발라주고는 내 어깨를 툭툭 치며 얼른 가보라며 나를 밀었다. 탈의실을 나와 문을 닫고 복도를 걸어 제일 끝 방으로 들어가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게 뭔 냄새야. 인상을 팍 쓰고는 코를 막고 상황을 살피는데 대뜸 내 손목을 잡아당기고는 문을 닫아버리는 남자의 행동에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손으로 내 입을 막아버린다. 지금 이게 뭔 상황인가 하고 눈을 굴리며 상황을 살폈다. 상 위에 눕혀져 있는 여자와 그 옆으로 흐르는 피가 지금 상황을 알려주었다. 죽였어? 왜? 놀라 토끼눈을 뜨고 남자를 쳐다보자 남자가 나를 보고는 웃어버린다.
" 꼬마아가씨는 저런 거 보는 거 아니야. "
" ... " " 잠깐만 자자. " 내 뒷목을 탁 쳐버리는 남자에 행동에 화를 낼 틈도 없이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 . . " 안녕. " " ... " " 일주일만인가? " 뒤를 돌자 보이는 얼굴에 놀라 뒷걸음질 치다 발이 꼬여 몸이 뒤로 넘어갔다. 엎어져 아픈 것보다는 지금 내 앞에 있는 남자에게서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이 더 먼저 떠올라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남자가 내 손을 잡았다. " 어딜 가려고. " " ... " " 내가 너를 그냥 보내주려고 했는데. " " ... " " 같이 일하는 형이 하도 지랄을 해야말이지. " " ... "
" 여기서 보니깐 더 새롭네. 그렇지, 김탄소? "
남자가 웃으며 내 이름을 말하자 소름이 돋아 남자의 손을 쳐냈다. " 어떻게 아셨어요. " " 뭘? " " 제 이름이요. " " 아, 내 이름도 알려줄까? 내 이름은 정호석-, " " 그쪽 이름 안 궁굼해요. " " 당돌한 아가씨네. " 남자의 말에 비웃자 남자가 나를 따라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 말 안 해요. " " 그걸 어떻게 믿어? " " 아, 정확히 말하면 못해요. 내가 지금 경찰서가서 신고하고 그럴 처지가 못 되거든. " " 그러니깐 그걸 어떻-, " " 나도 죽였어요, 우리 아빠. " 내 말에 한참동안 말이 없던 정호석이라는 남자가 손뼉을 두어번 치고는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래, 그럼 보류. "
" 다음에 또 봐, 탄소야. "호비 |
저는 대책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보고싶어서 쓰는 호석이 글. 독방에 쓰고 싶었지만 분명 이동될 것이기 때문에 글잡에 써봐요. 글 잘 못 쓰는 거 아는데 제가! 제가 보고싶어서! 쓰는 거예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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