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지금 다들 크리스마스, 신년맞이에 바쁘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대학 졸업한지 얼마안된 풋내기, 졸업한지 일년이 지나도 취업 못한 풋내기
세상에 루저도 이런루저가 있을까?
어떤 질문중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화사가 당신에게 원하는 역량과 당신의 역량은? 또, 당신은 그 역량을 얼만큼 채워야 할것인가]
당신들이 원하는 역량은 ∞
나의 역량은 저 드넓은 사막속 모래 한 꼬집
도대체 얼만큼 해야하고 얼만큼 채우라는 것인가...!
나는 이들을 위해 얼마나 해줄 수 있고 이들은 나를 위해 얼마나 해줄 수 있기에 이런소리를 하는걸까
새벽 3시
나는 언제까지 의심하고 의심해야할까
니에게도 봄이 오긴 올까
이 끝없는 달리기를 언제까지 해야할까
나는 얼마나 앞으로 나아갈까
끝지점은 어디일까
이 달리기의 끝은 누가 내는 것일까
나는 앞으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누가 내 의심을 끈어줄 수 있도록 도와줄까
정말 이 달리기는 끝이 날까
달리기 끝에 뭐가 있을까
이 달리기를 끝내면 난 뭘 해야 할까
난 언제쯤 잠이 들 수 있을까
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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