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조금 쳐지고, 피곤하면 쉬라고 보내는데
보내기 싫어하는거 뻔히 다 보이는데.
계속 니 욕심은 안부리고 나만 생각하는거 보니까
나를 많이 생각해주는 니 모습에 고마우면서도
많이 걱정되고, 힘들까봐 불안해.
힘들면 하루는 오지말라고? 난 힘든 하루에서
귀여운 니 애교 보면서 웃는거야. 안오는게 힘든거야.
답 느린건 정말 미안, 숙제하다가 잠깐 들어오고
졸다가 잠깐 들어오다보면 조금 늦는것같아.
그냥, 계속 온다고는 오는데. 문제 풀다보면 시간이
거짓말처럼 빨리 흘러가버려서, 한문제 풀고 바로 아, 우리 애기 봐야지.
하고 들어가면 색시는 벌써 나 기다리느냐 지쳐있고. 많이 미안해.
그래도 너 보느냐 힘들어한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어.
다시 한번 말하는데, 너를 봐서 좋은거야. 사랑하니까.
우현아, 미안해. 너한테 많이 시간 못써줘서.
내가 많이 노력할게, 내 옆에 있어줄꺼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