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은 내가 걍 듣고싶은 걸롴ㅋㅋ)
아 진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막 인티오니까 쓰고싶어짐ㅠㅠ
내가 평소 동성애자들을 자주 마주침...ㅋ 나도 왜 그런지는 모름....
그냥 길 가는데 저기 멀리서 남자 둘이 막 입술 맞대고 있는 것도 보이고... 백화점 둘러보다가 구석진 곳에서 꽁냥 거리는 것도 자주 보고... 지하철에서 다정히 귓속말 하는
것도 보고...
여튼 이번에는 길거리에서 봤음ㅋ
한 10시? 9시 30? 여튼 그정도 됬을 거임. 내가 그날 생일이라 친구 녀석들이랑 늦게 까지 놀다 들어갔는데 우리 집 근처에 xx은행이 있었음.
그리고 그 앞에 포차 하나가 있고 (포차라고 해봤자 붕어빵이랑 어묵 밖에 안 팜. 아 국화빵도 있다.)
그리고 신호등이 있었는데 내가 그 게이님들 계신 곳으로 건너려고 하던 중이였음. 내가 시력이 안 좋음. 그날은 렌즈고 뭐고 하나도 안하고 그냥 친구들이 놀자고 해서 생각없
이 나간 날. 신호 대기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쭈그리 자세로 사람 인영이 둘이나 있는 거. 솔직히 처음에는 아 씨발 연인ㅡㅡ 이러고 그냥 폰 가지고 다른 친구들이랑 톡 중이였
음. 그리고 신호가 뙇! 터지길래 추워서 빨리 가야지 생각하고 가야지 하는데 어머나 어묵이 나를 잡네? 그래서 어묵 겁나 쳐묵쳐묵 하고 있는데 우연히 쭈그리 게이님들이 계
신곳을 보게됨. 진짜 한밤중이라 포차 할머니랑 나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쭈그리 게이님들이 계셨음. 근데 그 쭈그리 게이님들이 맞담배를 뻑뻑 피우고 계신거임. 처음에 내
가 연인인줄 알고 욕을 중얼 거렸지만 아 친구네로 생각을 갈아탔음.
근데!
but!
헐?
헐!
어묵을 흡입 수준으로 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내가 그 쭈그리 게이님들 쪽을 지나가야 했음. 뭐 그때는 아무생각도 없었을 거임.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데 막 엄청 작은 소
리로! (내가 귀하나 겁나 좋음. 나 차가 막 달리는 곳에서 이어폰 소리를 1로 듣는 여자임. 정말 그정도로 귀가 좋음)
쭈그리 게이님이 안쭈그리 게이님으로 진화하면서! 뙇 여전히 쭈그리 게이님 머리에 손을 부비더니 '오빠 간다.' 라고 함.
난 순간 내 귀가 잘 못된줄...
근데 내가 들은 것이 잘 못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야 이개새끼야 오빠 간다고.' 이러는 거임.
헐?ㅋㅋ 난 겁나 열린 사고를 가진 여자라 정말 후리함ㅋㅋ
여튼 일어난 게이님이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거기서 멈춰서서 헐? 쓔발? 당신네들 게이? 얼? 이럴 수는 없잔숨? 가뜩이나 사람들 시선이나 이런거 부담스럽고 힘들텐데.
난 그저 발을 빨리 굴릴 수 밖에... 또르르르르.... 하지만 난 거기서 그냥 집으로 가지 않았음ㅋ
은행 건물 뒤에서 둘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눈데! 올? 일어선 게이님이 쭈그리 게이님 이마에 뽀뽀해 줌ㅋ
난 그것만 보고 집에 갔음. 그냥. 더 보고 싶었는데 막 남 훔쳐보고 그런거 좋은 짓 아닌것 같기도 해서...ㅋㅋ 순간에 나를 반성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림.
뭐 그 분들이 친구로서 장난을 치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난 잘 모르것다. 그냥 게이 분위기여서...
그리고 친구 한테 이걸 말해주려고 하니까...
"야 내가 어제 은행 앞에서 남자..."
"왜? 또 게이냐?ㅡㅡ"
이러는 거임. 쓔발...ㅡㅡ 너님 사살. 내가 할 말을 어케 알고 있지? 넌 나를 너무 잘 알아...................................
ㅋㅋ 여튼 두 분 예쁜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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