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은 왜 울리지도 않고
아침부터 머리는 뒤엉키고
화장은 또 왜이리 안 먹히는지
준비하느라 부랴부랴 뛰어서 겨우 지옥철에 탑승하고
면접장에 가서
번호표를 받아서 떨리는 손을 꼭 잡아
면접시간은 왜이리 속전속결인지
말도 제대로 못해보고 입만 뻥긋거리다
면접시간이 끝나
허탈함에 머리를 벽에 쿵 부딪히자
이마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주변의 시선이 느껴져
황급히 자리를 떠
면접장에서 나오자 나를 기다리는 한 남자가 보여
취준생 너와 대학생 혁이의 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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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