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목요일 밤 00
(부제 : 탄소야 오늘 하루 어땠어?)
w. 밥 먹을까?
오늘도 역시 전화가 울린다.
'민윤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민윤기다.
늘 그렇다. 윤기는 탄소에게 목요일 밤 9시만 되면 전화를 한다. 이제 윤기의 이러한 행동에 익숙해질 시기가 된것같다. 매일 전화를 받으면 항상 같은 이야기, 같은 생각. 모든것이 반복이 될것인데 매주 목요일 이 시간이 되었을때 윤기가 1분이라도 늦으면 뭔가 허전하고 응아싸고 덜 닦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또, 윤기가 전화를 해줄것을 알기에 일부러 이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되는것 같고 할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탄소와 윤기는 교양에서 처음 만난 사이. 처음부터 이렇게 달달한 사이는 아니였다. 탄소는 자기가 꼭 듣고 싶어했던 교양과목의 환상을 깨준것도 윤기였다. 여기까지가 탄소가 아는 사실. 하지만 윤기는 아니다. 자신의 첫사랑과 분위기가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탄소. 그렇다고 탄소와 처음만난 그시간에 빠진건 아니다. 팀플도 같이하고 어쩌다 보니 자신의 앞에서 탄소가 밥을 먹고 있고 뒷풀이때 자신의 옆에서 술 게임을 하고 있는 탄소였다. 이러면서 자연스래 그 첫사랑인 아이를 생각 하게 되고 탄소에게 빠져들게 되었던거 같다. 탄소에게 빠져들때 쯤 탄소에게 찾아온 한 남자.
- 가자 탄소야.
이 사건을 발단으로 윤기는 목요일 마다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탄소의 심장에서 그 남자아이의 자리를 자신으로 가득 차게 할 목적이였는데 이젠 버릇이 되어 안하게 되면 자신도 허전하고 뭔가 빼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도 윤기는 전화를 들어 탄소에게 전화를 건다.
"응, 윤기야."
- 탄소야. 뭐하고 있었어?
"그냥 레포트 쓰고 있었지. 너는?"
-나,, 그냥 너한테 전화할려고 기다렸지.
"아...."
늘 항상 이런식으로 통화가 시작되고 1주일간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 놓고 고민 해결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서로에게 충고를 해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또,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
- 그래서 오늘 하루는 잘 마무리 했어? 특별한 일은 없었고?
"음... 특별한건 아닌데 너 덕분에 발표하는게 이젠 떨리지가 않아. 고마워 윤기야."
- 그럼 다행이네. 아 벌써 1시간 지났어. 너랑 이렇게 전화 하면 시간 빨리 가서 싫다.
잘자고 탄소야 넌 여전히 예쁘다. 좋은 꿈.
또 이런식으로 통화가 끝이난다. 가끔씩 이렇게 훅들어와서 내 맘을 설레게 하는 것 빼곤. 매주 하는 윤기의 전화가 나에게 힘이 되고 그 것으로 인해 또 하루하루 버티면서 다시 또 목요일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 역시 윤기도 그래주길 내심 바라고 있는거 같다. 그러고 일주일 뒤, 또 민윤기한테 전화가 온다.
-탄소야 오늘 하루 어땠어?
안녕하세요 밥 먹을까? 입니다. 처음으로 글잡에 글을 남겨봅니다.. 사실 새벽에 올렸었는데 뭔가 마음에 들지도 않고 더 추가 하고 싶고 그래서 다시 올립니당!!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합니당!
아 그리고 흔적 남겨주시는 독자님 마이럽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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