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우깡
차가운 바람이 코트 새로 스며들어온다. 그리고 너의 그 올곧은 눈빛도, 내 가슴 한 구석에 콕 박힌다.
" 아저씨 "
" ……… "
" 안녕? "
아아. 당혹감에 물든 내 얼굴은 지금, 어떤 얼굴일까. 웃고있을까. 울고있을까. 아니면 그냥 무표정일까.
" 아저씨는 나 안 반가워? "
" ……… "
" 아저씨 밉다. "
어렴풋이 떠오르는 그 날의 기억. 그 때 너는 하염없이 울고있었고, 나는 묵묵히 너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었지.
' 이 세상에 아저씨말고 좋은 사람은 많아. '
' …흐으… '
' 아저씨없이 잘 살 수 있을거야, 넌. '
' ……… '
' …갈게. '
그럼 지금의 너는,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며 행복하게 지낼까. 문득 떠오르는 의문에 망설임없이 입을 열었다. 행복하니? 그럼 너는 대답한다.
" 행복해요. "
라고.
" 아저씨는, 행복해요? "
나? 나는 행복하냐고? 글쎄. 지금의 난, 정말 행복한걸까. 아니면 행복한 척을 하는걸까.
" …아마도. "
머리가 어지럽다. 속이 울렁거린다. 니 얼굴이 흐려져 나타난다. 거짓말. 행복하지 않아 난. 전혀 행복하지가 않아.
" 그럼 다행이네. "
" ……… "
" 난 또, 아저씨 후회하는 줄 알고. 히- "
…근데 왜 울어. 꼬맹아-.
+사실은 작가는 꼬맹이를 성종이로 설정했다는 게 안 비밀
*그리고 똥글이란 게 안 비밀
*아저씨에 호원이 설정했을까 안했을까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