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꿨던 꿈 중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했던 꿈 하나를 풀어볼까해 지금까지 딱 다섯번을 꿨는데, 마지막 꿈에서 약속을 했거든 봄꽃이 만발한 그 날에 다시 만나자고
기다리는 중이야, 내년해 봄을.
첫번째 꿈을 꿨던 날은 이상하게도 일이 안 풀리던 날이었어. 아직 학생때였는데 그 날 본 시험성적이 유독 안 좋았거든. 당시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던 내게 그 점수는 많은 타격을 주었고 결국 원하던 과를 못가게 되었지만
그 영향탓인지 아니면 불쌍한 신이 날 봐주신건지 좋은 꿈 하나를 선물로 주시더라.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색과 질감은 아직도 선명해. 꿈을 원체 잘 꾸지 않는 내게 이 꿈은 마치 현실인양 생생했어.
푸른 바다가 넘실 거리는 섬, 푸른 빛과 맞닿은 또 다른 하늘빛의 향연.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홍색의 벚꽃. 그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에서 난 작게 놓여진 돌을 따라 어딘가로 가고 있었어.
마치 내가 가야할 곳인 것 마냥 무작정 도착한 그 곳은 놀랍게도 하늘과 맞닿은 벚나무였어. 섬 주변 지천에 깔린 벚나무와는 다르게 몇백년을 산듯한 위용을 내뿜고 있는 벚나무는 장관이었지.
그러나 내가 놀란건 이 나무가 아닌 아래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한 소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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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암 투병할 때 공양미 이고 기도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