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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붐바스틱한 방송부 02 | 인스티즈




[누나 도착함] 


[ㅇㅇ 봤음. 기달 뒤로감] 





보았나? 저새끼의 뻔뻔함을. 

필자 - 지각 = 0 임을 유치원 시절부터 함께 공식처럼 외우게 된 필자와 이석민임으로

이렇듯 중요한 날이 되면 이석민은 필자에게 무언가! 어떤것을! 필시!! 뜯어가곤 필자의 자리까지 챙긴다.

고로 어제 필자는 저새끼에게 치느님을 그것도 두마리나 시켜줬다.. 그럼에도 저 새끼의 횡포가 보이는가.

필자는 분명 자리를 맡으라했는데 당당히 자리를 버리고 오는 저새끼는 사람 말따윈 개나 줘버리는 망나니새끼가 틀림없다. 






"자리 맡아놓으랬더니 왜 뒤로 나오고 지랄?"


"응, 그래 나도 반갑다."


정정하겠다. 망나니가 아니라 짖는걸 보니까 개새끼가 맞나보다









"..표정 풀어라 부릴아" 


아, 부릴은 필자를 칭하는거다.

이 외모와 어울리진 않지만 부랄은 너무 상스럽다는 저새끼의 의견이 100% 반영되어 저런 깜직한 별명이 탄생했다.









"왜 뒤로 나왔냐고" 


"오빠가 드디어 내님을 찾은 역사적인 날인데 고작 몇분 서있는게 중요해?"


"헐!!!"


"왜? 오빠가 너두고 솔탈할까봐 서운하냐?"


"그사람 불쌍하다.. 대박.." 

"누군지 얼굴이나 보자.. 그래야 속으로 위로라도 해주지.."


"..말하는거 봐라. 못된년아.."

"저기 강당 무대 옆에 뛰어다니는 쪼꼬만 누나"


"오.. 예쁜데? 저 언니는 자신의 암담한 미래를 알고있을까..?"


"내가 어디가 어때서!!!!!" 


"..닥쳐 말새끼야 다 쳐다보잖아"








필자는 오늘부터, 입학식부터 이 말새끼 때문에 고등학교 3년이 꼬이는걸 느꼈다.

그리고 또 하나 꼴에 17년이나 봤다고 이 말새끼가 발악하는걸 저 예쁜 언니가 마침 봤다는걸 말하지 않는게 우리 우정에 크기란것도 느꼈다










. "말새.. 아니 이석민 존나.. 힘내"

"그리고 이런 놈을 앞으로도 봐야할 나새끼도 힘내.."








"내가 뭐!!!!!!!!!!"


..존나 쪽팔린다 이석민













/

고1... 좋겠다

나도 고1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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