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너를 처음 본 날을 기억한다.
낙엽이 비처럼 떨어지고 바람이 곡소리를 내던 날.
무미건조하게 떨어지는 낙엽들 사이, 나는 우두커니 서있는 너를 봤다.
메마른 입술, 위태로운 발목, 초조하게 흩날리는 치마끝자락.
바스라지는 고엽 속 오로지 너만이 푸르게 빛났다.
세차게 뛰는 내 심장 위로 시린 눈이 내렸고,
내뱉지 못한 말이 매달린 혀끝과 차마 뻗을 수 없던 손끝에서
붉은 꽃이 피었다.
그제야 알았다.
너는 나의 다섯번째 계절이다.
.
.
.
"내가 너무 늦었지. 기다렸어. 니가 나락으로 떨어질 때까지.
그래야 니가 날 구원으로 여길테니까."
"...과연 지금 여기가 나락일까?
미안하지만 내 나락은 너야."
"애석하네. 그럼 유감스럽지만 초대하지.
너의 나락에...나의 새로운 계절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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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김우빈 암 투병할 때 공양미 이고 기도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