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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 가는 ,오는 >



w.노츄











"아,빨리오라고."

"간다,가!조금을 못 기다리냐?"

"늦게 나왔으면 지각 했어.행님의 큰 배려를 몰라주냐?"

"예~이~감사합니다~아침부터 눈물이 나려하네요~"



아직 시간 남았는데 빨리오라며 재촉하는 김태형에 공들여 만 앞머리를 잡지도 못하고 뛰었다.코 앞인 학교에 지각은 무슨,뻔뻔하게 뿌듯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동무를 한다.훅 끼치는 딸기향에 놀랐지만 애써 무표정으로 옆구리를 꾹꾹 찔렀다.애는 무슨 예고도 없이 확 들어와서 문제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그지.아이구~내새끼.나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아,풀어라.누나 목 아프다.풀라했다."

"목소리 깔면 퍽이나 풀어주겠다.조용히 가자.행님 기다리느라 팔 빠질뻔해쏘!"

"꺼지라고!"




잘 다려진 마이 끝이 보기좋게 구겨졌다.









"어우,삭신이야."

"여~왔냐.김태형 짝꿍!"

"그렇게 부르지 말라했지.너는 저 살기가 안 느껴지냐."

[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너무 잘 느껴져서 죽을뻔.석지니 뜍음!"



도살장에 끌려가듯이 끌려 무사히 학교에 도착했다.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가는 기분이야..쓰러지다시피 책생에 늘어지자,교탁에 있던 김석진이 큰소리를 지르며 내게 왔다.그렇게 부르지말라니까 죽어도부르지,개새야.유일하게 내가 김태형을 좋아한것을 알게된 뒤로 저렇게 부른다.진짜 김석진 때문에 들키면 너 죽여버릴꺼야.


아직도 창문에 붙어 김태형찬양을 하고 있는 여자애들의 눈이 째지면서 나를 흩겨본다.덕분에 삐질삐질 땀이 흐르는 것 같다.

뭐라하는지 몹쓸 애교를 부리는 김석진에 기분은 더 나빠질 것 같다.아,진짜 자제 좀.움찔거리는 내 손을 봤는지 빠르게 사과하는 쭈글이김석진이다.





"오늘은 뭔가 더 째려보는것 같은데...아닌가?"

"....김태형한테 거의 안기다시피 등교함.."

[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뭐야,그 표정은.하지마.애도하지마."




아직도 우리를 쳐다보는 태무사 -태형을 좋아하는 팬클럽이다.태형무한사랑교.네이밍 센스하고는- 들의 살기에 몸서리치는 김석진에게 친절히 말해주자 한손은 입을 막고 한손은 내 어깨에 올린체 저런 표정을 짓는다.가볍게 말을 날려주고는 슬쩍 창틀을 봤다.어우,눈 연결 되겠다.저렇게 째려보면 눈 안아프나.절때 쫄아서 고개 돌린거 아니다.아직도 느껴지는 시선을 뒤로하고 눈을 감았다.

한숨 자야지.













"...야,김탄소.일어나 봐."

"..으어...뭐야.."

[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자.아까 내가 괴롭혀서 삐져써?"

"으악!!"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자,바로 앞에 엎드려 있는 김태형이 보였다.너무 가까운 거리에 놀라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이미 잠은 다 가고 뒤를 힐끗보자,역시나 여자에들이 옹기종기 모여 나를 쳐다보기 바쁘다.벌써 점심이야?김석진,나 깨워주지도 않고.밥에 목숨걸었지,아주.한숨을 푹 쉬고 내가 소리쳐서 무안했는지 아직도 엎드려 꿍얼거리는 김태형의 얼굴을 한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입까지 움지긴 여자애들에 그냥 일으켰다.왜.




"아니이...점심시간인데 오지도 않구...삐져서 나 버리고 간 줄알았자나..."




으윽.버리고 간줄알았데.말꼬리 늘리는 거봐...씹덕이다,씹덕.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 앓는 소리를 내는 태무사들이다.이쯤되면 모르는 사람들도 알것같다.

태무사라는 팬클럽까지 있는 김태형은 우리학교 간판과 동시에 왕자님이다.얼굴 반반하지,성격 좋지,목소리까지 좋으니 지옥같은 고삼인생에 한마디로 단비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지.그렇다고 1,2학년들이 김태형을 모르진 않는다.더 하면 더했지,모르진 않을꺼야.



"김탄소 뭔데 태형이가 저렇게 낑낑대냐ㅠ"

"어렸을때부터 친구였다나,몰라.재수없어.맨날 태형이랑 같이 등교하잖아.개부럽"

"ㅋㅋㅋㅋ 솔직히 김탄소보다 니가 더 나음ㅋㅋㅋㅋ"



그 왕자님 옆에서 죽어나는 건 나다.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애가 이쁘지도 않은 흔한 여자애한명을 달고 다니는데.그리 좋은시선을 보내지 않지.지난 몇년간 나대로 너무 상처받아 태형을 피해 다닌 적도 있다.그럴때 마다 귀신같이 눈치채는 덕에 얼마 못 갔지만.욕을 꾸준히 먹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다.그래도 매번 욕을 먹을때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나도 김태형 좋아하는데.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아무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김태형 등에 이마를 부딪쳤다.뭐야...왜 갑지기 멈춰..



[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저기...친구들아."

"어,나?왜 태형아~?"

"나 좋아해주는건 고마운데..탄소 욕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내가 탄소 괴롭히는 건데.."

"...."

"어..그럼 점심 맛있게 먹어!"



핑그르르 돌더니 아까 나를 욕하던 여자애를 부른다.수줍게 다가온 여자애가 조곤조곤 말하는 태형의 말에 점점 낯빛이 어두워진다.꼬시다,헹.잠시 말이 없다 해맑게 웃으며 점심 맛있게먹으라며 인사를 해주곤 걸음을 옮겼다.이렇게 훅 들어오는데 내가 안 반하고 베겨.싱글벙글 다시 좋아진 기분으로 급식실에 도착했다.저 멀리 나를 버리고 식판으로 탑을 쌓고 있는 김석진이 괘씸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늦게 와서 줄이 조금 길었지만 조잘조잘 쉴 새 없이 떠드는 김태형에 금방 차례가 왔다.아따 새끼 아직도 므찌게 보이네ㅎㅎ

자신이 좋아하는 소세지 반찬이 나왔다며 입안 잔뜩 쑤셔넣는다.아까 단호하게 말하던 애 맞아?결국 계속 생각나는 여자애의 낯빛에 빵 터졌다.



 


"아,진짜ㅋㅋㅋㅋ김태형ㅋㅋ"

"왜 웃냐?아까 기분 안좋아보이더니"

"아니~나 기분 짱 좋은데~?"


[방탄소년단/김태형] 가는 봄,오는 봄_00 | 인스티즈


"진짜?나 그럼 소세ㅈ"

"숟갈로는 밥만 먹는거랬어.엄마가.사람치면 안된다고 했는데."

"웅"



다시 코를 박고 먹는 식판에 잘 구워진 소세지 하나를 줬다.

착한 일해서 주는거야,큼.














안녕하세요,노츄입니다٩(๑òωó๑)۶

처음 써보는 글인데  괜찮을 지 모르겠네요.

치환도 잘 했나 모르겠어요ㅠㅅㅠ

노래도 넣으려 했으나...어찌 넣는지 몰라서...

쫄보라 너무 걱정 됩니다.쭈굴이노츄에요.

 몇번 읽으면서 수정을 했지만  약간 오글거리기도하고,허허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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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소세지주면 끝난건데 좋아하는거 들킨건데
7년 전
노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세지...반 나눠서 줘야했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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