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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조선의 왕과 동거 이야기: 一 | 인스티즈



조선동거 이야기: 一

(부제: 조선의 왕, 현대를 접하다 1)


W. 낭만실조






판타지 드라마가 유행하는 요즘. 우리의 주변에는 예쁜 인어도, 잘생기고 귀여운 도깨비도, 과거가 복잡한 저승사자도 우리의 주변에 맴돌고 있다. 판타지가 유행하는 이유는 항상 같은 현실에서만 사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상상을 하게 해 주며 그와 동시에 '만약 나에게도...?' 라는 생각을 통해 그동안 꿈꾸지 못했던 망상을 펼치게 하여 지친 하루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 저게 신이구나 생각이 들고 나의 전생이 왕세자와 인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된다. 
 


 

신라에는 잘생긴 화랑. 귀신을 보는 소녀 옆에는 잘생긴 도깨비. 그리고 내 옆에는... 안타깝지만 지금 내 옆에서 티비를 보며 귤을 먹고 있는 현대인 다 되어버린 조선 왕이 한 마리... 아니 한 명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나도 내 옆에 있는 이 남자도 미친 사람이 되겠지. 나 또한 첫 만남 때 저 남자가 미쳤 거나 내가 꿈을 꾸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니깐. 어찌됐던 지금 내 옆에서 손이 노래지도록 귤을 까서 먹고 있는 이 남자는 성은 전 이름은 정국. 조금 까마득한 과거의 조선 초기 왕 되시겠다. 
 

 

뭐...
 

믿거나 말거나.
 

 

-
 

 

왜 다들 가끔 그런 생각 하지 않는가. 드라마를 보며 나도 저런 사람과 지내면 좋겠다는 별 영양가 없는 생각들. 드라마 광팬인 나는 매 드라마를 볼 때마다 남자 주인공을 팠으며 하루하루를 망상으로 살아가곤 했다. 과거의 나 또한 상상을 즐겨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여 지금은 알아준다는 S 대학교 문창과에 다니는 중이다. 아, 내 소개보다 저 자식이랑 첫 만남을 더 궁금해하나? 
 

 

나도 궁금한게 저 자식이 과거에서 미래로 어떻게 왔냐는 거다. 타임머신은 아직도 발명이 안 됐는데...
 

 

바야흐로 두 달 전, 학교가 방학을 하고 특별히 알바를 안 해도 저번에 단기로 글을 썼던 게 대박이 나 생활비 걱정을 안 해도 괜찮아서 집에서 뒹굴뒹굴 구르고 있었다. 티비를 보며 저승사자와 도깨비는 얼마나 잘생겨야 할 수 있을까. 라는 쓸모없는 생각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주방 쪽에서 쿠당탕탕-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와 내 심장. 분명 나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고 창문도 다 닫아져 있고 온 사람도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소름이 끼쳐 리모컨을 들고 주방으로 슬금슬금 걸어갔다. 소리도 안 나게 가자 내 눈 앞에 보이는 건 한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 남자?
 

 

" 아아아아악-!!! "





*


*


*





들고있던 리모컨으로 그 남자의 허리와 몸을 사정없이 내려쳤다. 5번 정도 때렸을까, 갑자기 나의 손목을 잡더니 나를 째려보는 것이다. 아니 우리 집에 막 들어온 건 넌데 왜 날 째려봐! 차마 말은 못하고 나도 같이 그 남자를 째려보자 그 남자가 갑자기 나에게 물었다.
 


 

" 여기가 어디느냐. 왜 그런 옷을 입고 조선의 왕인 나에게 예를 갖추지 않는 것이냐. "
 

 

? 무슨 개소리세요.
 

 

정의를 하자면 여긴 조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드라마 세트장 아니고 내 자취방. 우리 집에 들어와서 무척 화가 났는데 저런 헛소리를 하는 것 보니 정신이 미친 거나 다름이 없다. 
 

 

" 여긴 조선 아니고 대한민국이요. 댁이 말하는 조선은 대한민국의 역사고. 혹시 뭐... 정신병? 맞다고 하면 신고는 안 할게요. 좀 불쌍해서. 그런 옷은 또 어디서 구해서 입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당장 나가세요. "
 

" 아니 대한민... 국? 은 무슨 소리고 지금 왕 앞에서 어찌 눈을 크게 뜨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 오호라, 이상한 물건이 잔뜩 있고 이상한 소리만 하는 것이 꼭 시치미를 떼는 것 같은데. 네 년이 날 납치한 게로구나. "
 

 

...? 네 년? 납치? 지랄하네. 지금 이렇게 따져야 할 건 나 같은데 내 앞에 있는 남자를 보니 할 말도 쏙 들어간다. 눈빛이 마치 진짜 조선에서 온 왕이 신하를 호통치는 것 같아서. 진짜 망상으로 병이 돋은 건가. 이제 나도 작작해야지. 그 남자의 손에서 내  손목을 뺀 후 리모컨을 들고 어깨를 한 대 더 때리며 소리쳤다.
 

 

" 지금 당장 안 나가면 경찰에 신고해서 너를 감옥에 가둬버릴 건데 빨리 안 나가 새끼야? "
 

 

내가 이리 소리치는 것을 들으니 이제서야 조선이 아닌 것이 조금 실감이 된듯 인상을 찌푸리고는 내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니 왜 안 나가냐고요. 화가 나 한 마디 하려던 순간 내가 들고 있던 리모컨을 빼앗은 뒤 볼록 튀어나와있는 버튼을 마구 누르는 것이다. 그러자 깔깔 거리던 드라마에서 아주머니들에게 영업하는 홈쇼핑으로, 홈쇼핑에서 최근 문제가 많은 정치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뉴스로 소리가 바뀌기 시작했다. 내 앞에 서있는 남자도 당황하더니 이내 내 앞에 리모컨을 들이밀며 묻기 시작했다.
 

 

" 이것이 무엇이냐. 왜 이 튀어나와있는 동그란 것들을 누르면 이 곳의 소리가 바뀌는 거지? 이것은 어디에서 온 물건이냐. "
 

" 아니 생긴 건 멀쩡한데 왜 이걸 몰라? 이거 리모컨이잖아요.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집에서 안 나가요? "
 

 

갑자기 남자가 내 말을 싹 무시하더니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당연히 그곳엔 티비가 있을 거고 그걸 보더니 갑자기 흥분을 하며 다시 나를 본다. 
 

 

" 이것은 또 무엇이냐. 어떻게 이 안에 사람이 들어가지? "
 

" 진짜 이 남자가 미쳤나. 빨리 안 나가요? "
 

" 안 되겠다. 오늘부터 이 곳에 살면서 이런 이상한 것들을 좀 알아두고 가야겠다. "
 

 

... 뭐라고? 지금 저 자식이 내 집에서 산다고 한 거지. 내가 좀 참으려고 했더니 진짜.
 

 

" 왜, 왕의 말을 거역하는, 악! 아악! 아프다! 어디서 감이 왕을 때리느냐!! "
 

" 거기 안 서 미친 놈아!!!! "

 


 





아마 이 때부터 내 자취방이 시끌벅적했지.
   21년 평범했던 김아미 인생. 이 날을 중심으로 특별해지다.







안녕하세요 :)

낭만실조 입니다!

그동안 구상해왔던 아이디어를 이제서야 펼치네요!

옥탑방 왕세자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내용은 다를 예정입니다 :)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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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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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혹시 암호닉 신청 된다면 [벨기에] 로 신청할게요!
이런 컨셉의 글 너무 좋아해요 작가님!
신알신 하고 가겠습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세상에 조선 왕 태형이라니ㅠㅠㅠㅠㅠ 재밌을 것 같아요!! 신알신 신청하고 갑니다ㅎㅎ 암호닉 받으신다면 [유후]로 신청해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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