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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사형수의 회고록 01 | 인스티즈





 새 학기 특유의 어색함이 공중에서 부유했다. 익숙한 얼굴들을 찾느라 부산스러운 눈짓들이 제각각이었지만 결국 그 끝은 나를 향했다. 낯선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기저에 깔린 호기심 어린 눈빛, 혹은 부풀려진 소문의 대상이 제 눈앞에 있다는 이유 모를 설렘. 가방끈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을 주었다. 태형아, 인사하자. 나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안녕. 김태형이야."
 "……."
 "유학 갔다 와서 너희보다 두 살 많아."




 뭐야, 그럼 스무 살인 거야? 대박. 왜 두 학년이나 꿇었대? 웅성임이 점차 커졌다. 조용해, 조용. 담임이 들고 있던 자로 교탁을 탁탁 내리쳤지만 잦아들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 이내 웅성임이 사그라들 때쯤 다시 입을 열었다.




 "반말 해도 괜찮아. 형이든 오빠든 상관없고. 너희 편한 대로 해."
 "……."
 "어디에 앉으면 돼요?"




 아무 데나 빈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는 담임의 대답에 나는 망설임 없이 맨 뒷자리로 향했다. 어차피 다녀야 할 학교라면 눈에 띄지 않게 최대한 조용히 다니고 싶었다. 이미 저들 입맛대로 절여진 소문으로 가득 차버린데다 제 입으로 두 살이 많다고 말해버린 마당에 조용할 턱이 있겠나 싶었지만 나중에 또 다른 뒷소문이 나돌아 입방아에 오르는 것보다는 나았다. 빈자리에 가방을 올려놓고 앉았다. 시선이 전부 내게 쏠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 가방을 열어 필통을 꺼냈다. 기초 생활 조사서를 나누어준다는 담임의 말에 그제야 시선이 흩어졌다. 절로 한숨이 터져나왔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꼭 써 와라. 안 써온 놈들 집에 돌려보낼 거야."




 간헐적으로 대답이 튀어나왔다. 개학식 방송 나올 거다. 그거 끝나면 집에 가도 좋아. 임시 반장이나 자리는 내일 정한다. 담임이 문 밖으로 사라지고 나서야 교실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대부분 저들끼리 자아내는 소음이었지만 화살 끝이 내게로 향하는 문장들도 여럿 존재했다. 일부러 모른 척하며 애꿎은 기초 생활 조사서 용지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형."
 "……."
 "어디서 유학했어요?"




 종이 위로 그림자가 드리웠다. 고개를 들자 소위 양아치라 불릴만한 외양을 가진 아이들이 내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었다. 대여섯 정도 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단순한 호기심이라기에는 무겁고 악의라기에는 가벼운 감정들이 어려있었다.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똑바로 바라본 후 입을 열었다.




 "캐나다."




 오, 캐나다래. 집에 돈 많나 봐. 저들끼리 킬킬대는 웃음소리 사이에 욕설도 간간이 섞여있었다. 이런 부류의 아이들과 어울리면 으레 피곤해진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짧게 하고 가 줬으면 좋겠는데. 아까 내게 말을 걸어온 아이가 다른 물음을 던졌다.




 "형은 왜 여기 앉았어요?"
 "…그냥."
 "형 옆에 앉은 쟤, 누군 줄 알고?"




 그제야 나는 내 옆자리를 돌아보았다. 꽃샘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3월임에도 동복 마이 하나 달랑 걸친 채 엎드려 있는 여자아이가 눈에 띄었다. 덩치는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작고 왜소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엎드린 아이는 미동 하나 없었다. 언뜻 보이는 손등이 하얬다.




 "얘가 누군데."
 "얘 몸 팔잖아요."
 "뭐?"




 진짜라면 충격적이고 아니라면 악의로 점철된 저급한 소문이었다. 내가 인상을 팍 쓰자 저들끼리 또 좋다고 마구 웃어젖히는 무리에게 부가 설명을 덧붙일 것을 종용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거짓말 아니고 진짜예요. 얘 막 일주일씩 말없이 무단결석도 하는데 그때 몸 팔러 가는 거래요."
 "……."
 "와, 안 믿는 표정."
 "……."
 "우리 학교에 진짜 쓰레기 하나 있는데 걔가 창녀촌 갔다가 얘 봤대요."




 야. 걔가 쓰레기면 넌 핵폐기물이냐. 뭔 소리야, 씨발새끼야. 상스러운 단어들이 오갔다. 내가 저들에게 별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자 이내 흥미가 떨어졌는지 무리는 자리를 떴다. 그제야 나는 왁자한 소음 속에서 오롯이 고립되었다. 방송부원으로 보이는 여학생 하나가 교실 텔레비전을 켜더니 채널을 맞추고 나갔다. 곧 방송이 시작될 모양이었다. 순서야 뻔했다. 국민의례, 훈화 말씀, 상장 전달, 애국가 제창. 유학 가기 직전까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도 그랬듯 이곳에서도 그럴 것이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을 예정이니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저기."
 "……."
 "일어나."




 아이의 어깨를 잡고 살짝 흔들었지만 일어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얀 손이 주먹을 쥐었다. 아이의 어깨에서 손을 뗐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이미 모두 끝나있었다. 다시 자리에 앉았다. 하얀 손과 창녀촌. 어쩐지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쪽으로는 단 한 번도 관심을 가져본 적 없었지만 아이를 둘러싼 소문은 터무니없는 소문일 것 같았다. 그렇다고 믿고 싶었다. 텔레비전 속 교장은 무어라 끊임없이 말하고 있었지만 교실에서 만들어진 소음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나는 아예 몸을 아이 쪽으로 틀었다.


 책상 위로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던 반대쪽 손이 책상 아래로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하얗고 가늘었다. 그리고 손등에는 가느다란 스크래치 같은 상처가 나 있었다. 따가울 텐데. 딱지가 거뭇거뭇하게 앉은 상처는 제법 커 보였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조심스레 손을 가까이 당기려 손을 뻗던 찰나였다.




 "형 걔한테 관심 있어요?"




 아까 제게 말을 걸었던 그 무리의 다른 아이였다. 뻗었던 손을 금세 거두고 그 아이와 눈을 마주쳤다. 아니. 제법 단호했던 내 대답에 아이는 뒤통수를 벅벅 긁었다. 아님 말구요. 근데요 형.




 "쟤 따먹으려면 힘들걸요."
 "……."
 "소문 때문에 쟤 따먹으려던 애들 많았는데 다 실패했잖아요."
 "……."
 "철벽 쩔어서."




 돈 받고 몸 팔아서 그냥 우리 같은 좆고딩들은 성에도 안 찬다는 건가. 아이가 제 자리로 돌아갔다. 저급했다. 상상 이상으로 저급했다. 할 수만 있다면 귀를 막아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들었다는 것일까. 공중에 떠 있는 아이의 손목을 잡아 책상 위로 올려주었다. 안쓰러웠다. 왁자한 교실에 의자 끄는 소리가 더해졌다. 입학식이 끝난 모양이었다. 아이들은 썰물 빠지듯 교실을 빠져나갔다. 순식간에 고요해진 교실이 어색했다. 부유하는 먼지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저기."
 "……."
 "학교 끝났어. 집에 안 가?"




 아까보다 세게 아이의 어깨를 흔들자 그제야 일어날 기미를 보였다. 손을 떼고 아이를 바라보았다. 아이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오랫동안 잠들었던 얼굴 치고는 말간 얼굴이었다. 아이가 책가방을 챙기려 고개를 돌렸다.




 "어."
 "……."
 "너 이거 뭐야?"




 뺨에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반창고로 채 가려지지 못한 부분은 이미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려 잡아당겼다. 너 이거 왜 이래? 부모님이 아셔? 아이는 날카롭게 내 손을 쳐냈다. 하지 마요.




 "무슨 상관이에요. 남이 상처가 나든 말든."
 "……."
 "피곤하니까 괜히 오지랖 넓게 신경 쓰지 마요."




 고왔다. 상처가 크게 졌지만 손등처럼 뽀얀 얼굴은 꽤 예뻤다고 자부한다. 김여주. 마이 한편에 붙어있는 이름표가 눈에 들어왔다. 가방을 챙겨 교실을 나서려는 아이의 뒷모습에다 불쑥 물었다.




 "너 그 소문 진짜야?"




 누가 들어도 무례할 법한 질문이었다. 아이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다. 하얀 손이 주먹을 꼭 쥐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진짠데요."
 "……."
 "어쩔 거야. 살래요? 나 돈 많이 주는 남자 아니면 상대 안 해요."




 아이는 다시 발걸음을 옮겨 교실을 빠져나갔다. 잠시 멍해졌다. 목소리도 생각보다 고와서. 미쳤다, 김태형. 확인사살인 대답까지 들어놓고서 나는 아이의 목소리만 곱씹고 있었다. 김여주. 이름도 예쁘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에 갈 생각이었다.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펼쳤다. 진도를 따라잡으려면 배로 열심히 공부해야 했다. 유학 아닌 유학으로 끌려가다시피 한 캐나다에서는 질 낮은 무리들과 어울렸다. 매일같이 언성을 높이는 부모님과 집을 나간 지 오래라 연락 두절인 누나를 둘 바에는 가족과 연을 끊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몇 년 지나지 않아 나는 정말 내놓은 자식이 되었다. 김태형, 너 이럴 거면 한국 가. 이때다 싶어 한국으로 냉큼 돌아왔다. 매달 일정하게 부쳐지는 돈 외에는 일절 연락이 없었다. 나는 그제야 마음을 잡았다. 똑바로 살아보고 싶었다.


 샤프를 잡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불현듯 머릿속에 하얗고 작던 아이가 밀려들었다. 몸을 판다고 제 입으로 시인한 아이의 목소리는 어딘가 젖어있었다. 뺨에 난 상처는 남자들이 때린 건가. 그 작은 애 때릴 데가 어디 있다고. 걘 그렇게 돈이 궁한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왔다. 이럴 바엔 차라리 잠에 드는 게 현명했다. 자자. 샤프를 내려놓고 스탠드를 껐다.




*





 "여기서 뭐 하냐."




 이르지도, 그렇다고 늦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에 등교를 했다. 뒷문을 열자 제 자리에 우글우글 몰려있는 남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자리로 성큼성큼 다가가 아이들을 가볍게 밀어내었다. 형, 얘 좀 봐요.




 "왜 아침부터 소란이야."
 "얘 몸 파는 거 맞다니까요. 목에 키스마크 달고 온 것 좀 봐."




 한 아이가 가리키는 곳으로 눈길이 닿았다. 정말로 빨간 자국이 진하게 남아있었다. 하지만 키스마크는 아니었다. 캐나다에 있을 때 수도 없이 봐왔던 키스마크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얻어맞은 자국에 더 가까웠다. 애새끼들이, 발랑 까진 척하기는.




 "야, 가라. 남이 몸을 팔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아, 형 진짜 재미없다."




 구름처럼 몰려있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흩어졌다. 일상적인 아침 풍경으로 돌아오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김여주."
 "……."
 "아침 먹었어?"




 아이는 대답이 없었다. 나는 끈질기게 물었다.




 "아침 먹었냐고."
 "……."
 "난 안 먹었어. 그래서 배고파."
 "……."
 "빵 있는데. 빵 줄까."
 "…됐어요."




 가방에서 꺼낸 빵을 뜯어 입에 물었다. 오늘 시간표대로 교과서를 챙기다 지나가는 투로 물었다.




 "누구한테 맞았어?"
 "안 맞았어요."
 "그거 키스마크 아니잖아."
 "……."
 "아저씨들이 때려?"
 "무슨 상관이냐고요."




 아이가 엎드렸다. 교과서 정리를 마친 후 필통에서 샤프를 꺼내들었다.




 "연락해. 내 번호."
 "내가 왜요."
 "맞지 마. 맞으면서 돈 버는 게 어디 있어."
 "……."
 "차라리 그 시간에 나랑 있어. 내가 너 받는 만큼 줄게. 나는 네 시간 사는 거야."
 "……."
 "네 몸 말고."




 아이가 몸을 다시 일으켰다. 책상에 적힌 열한 자리 숫자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이내 책상 서랍에서 교과서를 챙겼다.




 "왜 이렇게 잘 해줘요."
 "어?"
 "다른 애들 하는 거 못 봤어요? 나 창녀라잖아요. 안 더러워요?"
 "키스마크랑 맞은 자국 구별도 못하는 애들이 하는 말인데 무슨."
 "……."
 "연락 하라는 거 빈말 아니야. 연락해. 돈 떼먹을 걱정하지 말고."
 "……."
 "그리고 반말해주라. 존댓말은 영 어색하네."




 교과서를 펼친 아이가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먹던 부분을 잘라낸 빵을 아이에게 내밀었다. 이거 먹어. 잠도 설친 얼굴인데. 한참 동안이나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이가 이내 빵을 받아들었다. 천천히 먹어. 체할라. 문득 이런 아이가 정말로 몸을 팔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제 대답을 들어놓고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유도 줄까? 있는데. 아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안녕하세요, 썸머비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면목 없습니다.
앞으로도 텀이 짧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ㅅ; 그럼에도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암호닉
강여우 마카롱 꽃 삐요 레몬사탕 포키 방형네셋째아들정호석 팔슙팔건반 블라썸 현새해 ♥옥수수수염차♥ 뿡뿡이 윤기야 만듀 햄버거 아현이 핫초코 예화 융융힝 이마 늘봄 우까 호비 자몽해 이월십일일 비비빅 우행시 1204 정국찡 남준이옆에태형이 순대곱창 민트 낑깡 냥 참치미


그리고 제가 독자님들께 하나 여쭤볼 게 있어요!
제가 전에 연재했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소장본을 낼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원래는 한 권만 내서 저 혼자 소장하려고 했었는데 호옥시! 소장본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 계실까 봐요.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서 가수요 조사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투표해주세요.
(새로 글을 올리는 거라 수요조사도 새로 하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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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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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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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안녕하세요 썸머비 작가님^ㅇ^ ! 제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신알신을 해놓고선 글잡을 다시 찾는데 오래걸려서 작가님 글을 아직 읽어본게 없었네요ㅠㅜ 이 글이 처음인데 분위기며 문체며 저는 너무나도 좋네요! 앞으로 열심히 정주행하면서 응원할게요 !! 9>ㅁ<9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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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우 분위기가 오져버렸다 늦은 시각 알람 울렸다면 죄송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ㅠㅠ 근데 너무 좋잖아요 분위기가 너무 너무 너무 이렇게 선물 같은 글을 발견하다니 잠 좀 자고 다음 편 빨리 달려야겠어요 여주 욘나뤼 찌통이라는 8ㅅ8 맞은 자국에 맴찢 8ㅅ8 키스마크라고 하는 색기들은 모야 8ㅅ8 그와중에 태형이 다정한거 미쳐버리고요 설레버리고요 돌아버리고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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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대박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 으ㅡ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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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힝 애들 너무 말씨게해요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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