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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사형수의 회고록 02 | 인스티즈




 공교롭게도 담임이 새로 배치한 자리 표에서도 너와 나는 짝꿍이었다. 복도 쪽 세 번째 줄. 너는 왼쪽, 나는 오른쪽. 또 짝꿍이네. 웃어 보이는 내게 너는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은 채 그러게요, 하고 대답했다. 너는 줄곧 졸았고, 내가 깨우면 잠시 일어났으며 이내 다시 졸기 일쑤였다. 짓궂은 무리들이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3월의 냉한 바람에 몸을 옹송그리며 졸다가도 내가 창문을 닫으면 옹송그렸던 몸을 풀어 편한 자세로 졸았다. 그런 네가 애처로워 입고 있던 패딩 점퍼를 여러 번 덮어주었지만 너는 잠결에도 내 손을 밀어내었다. 그렇게 너는 졸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것 마냥 필사적으로 졸았다. 발갛게 얼어버린 손으로 주먹을 꼭 쥔 채로 너는 졸았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작은 숨소리 하나 내지 않은 채.




 "야자 할 거야?"

 "…아니요."

 "또, 존댓말 불편하다니까."

 "다른 애들이 존댓말 하면 별 말 안 하잖아요."

 "걔넨 안 불편해. 근데 너는 불편해."

 "……."

 "야자 해?"

 "……."

 "빵 먹을래? 나 오늘도 아침 안 먹었거든. 우유도 있는데."

 "…아니."




 후에 너에게 그때 왜 그렇게 졸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돌아온 네 대답은 꽤나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안 졸았어. 조는척 했지. 내가 졸면 직접적인 괴롭힘은 없었거든. 그냥 겨울에 내 옆에 있는 창문을 연다던지 책상 위에 올려놨던 교과서를 버리는 정도로 끝났어. 그땐 그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라고. 현실 도피였지.




 "모의고사 준비는 해?"

 "안 해."

 "왜? 중요한 거 아니야?"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에요. 그러는, …오빠는. 안 해요?"




 반말과 존댓말을 오가던 네 입에서 오빠 소리가 나왔을 때 왜 남자들이 오빠 소리에 껌뻑 죽는지 알 것만 같았다. 생전 오빠 소리를 들을 일이 없던 터라 더욱 그랬다.




 "오빠 소리 되게 간지럽다. 나 누나밖에 없거든."

 "……."

 "태형아, 하고 불러주라."

 "…그래도."

 "괜찮아. 외국 살다 와서 그런가, 호칭에 목메고 싶진 않네."




 너는 내 이름을 불러줬으면 했다. 다른 아이들이 나를 선배라고 부르던, 오빠 형이라고 부르던 아무런 상관없었지만 너만큼은 내 이름을 불러줬으면 싶었다.




 "야자 안 하는 거 확실하지?"

 "왜?"

 "나도 안 할 거라서. 같이 집에 가자."

 "…제가 왜요."

 "그냥, 나 한국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친구도 없는데."

 "……."

 "같이 가자, 집에."




 싫어요. 너는 완강했다. 괜한 입씨름은 피하고 싶어 입을 닫았다. 아직은 부담스러운가 싶어 한 보 후퇴를 선택했다. 너에 대하 알아봤자 얼마나 알았겠냐만은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한 사람이었다. 너를 둘러싼 알 수 없는 공기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교과서를 가지런히 챙긴 네가 그 위에 엎드렸다. 1교시는 미적분이었다.




 "깨워줄까?"

 "아니요."

 "……."

 "깨우지 마요. 쟤 진짜 죽은 거 아닌가 싶어도 깨우지 마."

 "……."

 "알겠지."




 …태형아. 네가 엎드렸다. 여느 때처럼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주먹을 꼭 쥔 채로 팔에 뺨을 대고 눈을 감았다. 나는 그제야 참았던 숨을 길게 뱉어냈다. 첫날에는 바짝 가시를 세우더니 이제야 내게 경계를 조금 푸는 것 같아 웃음이 났다. 숨이 막힐 것 같아 네 얼굴을 덮은 머리칼 끝을 잡고 어깨너머로 넘겨주었다. 눈을 꼭 감은 얼굴이 영락없는 어린아이였다. 패딩 빌려줄까. 네가 고개를 작게 저었다. 너는 오늘도 마이만 달랑 입은 채 등교를 했다.




*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너는 일주일째 학교를 빠지고 있었다. 또 몸 팔러 다닌다며 낄낄대는 무리를 뒤로한 채 담임에게 찾아갔지만 담임은 네가 무단결석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여주가 이렇게 말없이 빠지기로 유명해. 딱 유급되지 않을 정도로만 결석해서 잘리지도 않고.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한껏 성가시다는 표정을 짓는 담임의 얼굴에는 얼핏 귀찮음도 어려있었다. 할 말을 잃어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교무실을 나섰다. 그때 네게 번호를 알려줄게 아니라 내가 번호를 받을 걸 그랬다. 아직까지 너에게선 연락 한 통 없었다.


 김 씨라 앞 번호였던 나는 개학한지 몇 주 지나지 않아 주번을 맡았다. 나와 함께 주번을 맡은 아이는 집이 멀어 교실 문을 열려면 첫차를 타고 와야 한다며 내게 아침에 교실 문만 열어달라고 사정사정했다. 흔쾌히 수락하자 아이는 한시름 덜었다는 얼굴로 내게 연신 고개를 숙였다. 형, 진짜 고마워요. 진짜, 진짜로 고마워요.


 주번 첫날, 나는 평소 등교 시간보다 삼십 분 일찍 집을 나섰다. 할 일이 많았다. 문도 열어야 하고 교실 바닥도 쓸어야 했으며 칠판지우개도 털어야 했다. 아이는 교실 문만 열어주면 나머지는 제가 다 해겠다 했지만 하는 김에 그냥 다 해버릴 작정이었다. 시린 새벽 공기를 맞으며 도착한 학교는 적막에 휩싸여 있었다. 반 열쇠를 가지러 숙직실에 들렀다.




 "부지런하네. 이렇게 일찍 학교를 다 오고. 주번이야?"

 "예. 2학년 8반 열쇠 부탁드려요."




 열쇠 꾸러미를 한참 동안 뒤지시던 아저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게 되물었다. 2학년 8반 맞아? 고개를 끄덕였다. 또 한참 동안이나 열쇠 꾸러미를 뒤지시던 아저씨는 이내 꾸러미를 내려놓고 내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보이셨다. 없어, 학생.




 "2학년 8반 열쇠는 없어."

 "예? 그럴 리가 없는데…."

 "같이 주번하는 다른 친구가 갖고 간 거 아니야? 아까 여학생 하나가 여기 들어오긴 했는데."




 여학생이라는 말에 이른 새벽이라 몽롱했던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감사합니다. 저희 반 친군가 봐요. 급한 발걸음을 반으로 옮겼다. 뛰다시피 걸어 도착한 반 앞 문은 열려있었다. 반쯤 열린 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했다. 진짜 너라면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

 "…안녕."

 "김여주."




 오랜만이네. 자리에 앉아 나를 응시하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네 입술이 부자연스러웠다. 네게 두어 걸음 다가섰다. 힘겹게 올라가 있는 입술이 눈에 띄었다. 피딱지가 엉겨 붙어 금방이라도 다시 터질 듯 붉었다.




 "태형아."

 "야, 너….

 "나 맞았어."

 "……."

 "맞고 돈 벌었어."




 가까이서 네 얼굴을 들여다보니 입술만 난도질 되어있는 게 아니었다. 눈두덩이는 멍이 덜 가셔 푸르스름했고 뺨에는 작은 생채기들이 수도 없이 나 있었다. 대충 밴드로 가렸지만 확연히 드러나는 상처는 네가 무차별적으로 맞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다.




 "네 시간 산댔잖아."

 "……."

 "연락 하랬지. 누가 맞고 돈 벌어."

 "미안해서."

 "……."

 "내 시간을 네가 사는 게 아니라 내가 네 시간을 뺏는 거잖아."




 말문이 턱 막혔다. 울렁이는 목을 애써 가다듬고 반박했다. 빈말 아니랬잖아.




 "학교는 왜 안 나와?"

 "상처 때문에."

 "……."

 "많이 나아진 거야. 그래서 학교 왔어."

 "……."

 "학교까지 잘리면 나는 정말 오갈 데가 없으니까."




 잠시 아득해졌다. 멍하니 너를 바라보는 내 눈을 너는 의도적으로 피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네 옆으로 가 책가방을 내려놓았다. 가방을 열어 내 몫으로 챙겨온 초코우유를 너에게 내밀었다.




 "아침 안 먹었지."

 "……."

 "이거 마시고 있어. 교실 쓸고 지우개 털어야 돼."




 우유를 바라만 보고 있는 네 손에 입구를 뜯어 직접 쥐여주었다. 마셔. 너 지금 쓰러질 것 같아. 교실 뒤로 향해 청소 도구함에서 빗자루를 꺼내들었다. 어제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닥이 난장판이었다. 묵묵히 비질을 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았다. 너는 내가 우유를 손에 쥐여준 모양 그대로 그렇게 앉아있었다. 고개를 내리고 마저 쓰레기를 모았다. 쓰레받기를 가져오려 허리를 폈다. 그리고 네게 입을 열었다.




 "이름 김태형."

 "……."

 "나이 스무 살, 만 열여덟 살."

 "……."

 "국적 대한민국."

 "……."

 "캐나다 2년 유학."




 쓰레받기를 들고 쓰레기를 모아놓은 곳으로 돌아왔다. 내게로 향하는 너의 시선이 느껴졌다. 부지런히 비질을 하며 쓰레받기에 쓰레기를 담았다.




 "캐나다 유학 이유. 아빠 사업이 망해서."

 "……."

 "돌아온 이유. 부모님이 나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해서."




 쓰레받기를 들고 일어섰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렸다. 먼지가 피어올랐다. 청소 도구함에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원래 있던 위치 그대로 가지런히 정리했다. 곧바로 교실 앞으로 발길을 돌렸다. 온통 흰 가루가 묻어있는 지우개를 양손에 들었다.




 "위로 누나 하나가 있는데 누나는 캐나다에서 집 나갔어."

 "……."

 "캐나다계 한국인이랑 바람 나서 살림 차린다고."

 "……."

 "아직 내 얘기 덜 끝났는데 기다려줘. 이거 털고 올게."




 복도로 나가 창문을 열었다. 해가 떠올라 시린 공기에 따스함이 섞여들었다. 팔을 한껏 밖으로 내밀어 벽에다 대고 지우개를 털었다. 흰 가루가 우수수 떨어졌다. 나머지 하나도 그렇게 분필가루를 털어내었다. 열어놓았던 창문은 닫지 않은 채 교실로 들어왔다. 너는 우유를 한 모금 마신 모양이었다. 입구 끝이 옅은 갈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캐나다에서의 김태형. 한 마디로 문제아 중의 문제아."

 "……."

 "그렇게 안 보이지? 나도 솔직히 지금 내가 놀랍다."




 지우개를 칠판 아래에 나란히 두고 나서 나는 창가로 향했다. 블라인드를 걷고 창문을 열다 너를 힐끔 곁눈질했다. 너는 여전히 마이 차림이었다. 창문을 반쯤 열어놓고 네게 물었다. 옷 벗어줄까? 창문 열 건데. 또렷한 부정의 답변이 돌아왔다. 아니. 나는 창문을 열다 말고 다시 네게로 향했다.




 "추워. 이거 입어."

 "됐어."




 막무가내로 옷을 벗어 네 어깨에 걸쳐주었다. 돌려주려는 네 손길을 제지하려고 옷을 덮은 채 네 어깨를 눌렀다. 소심한 반항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그러들었다. 얌전히 우유를 두 손으로 쥔 너를 확인한 후 다시 창가로 향했다. 열 수 있는 창문이란 창문은 죄다 열어젖혔다. 그제야 창 너머로 한두 명씩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안 해본 거 없어. 맞아도 봤고, 때려도 봤고. 여자랑 자기도 하고."

 "……."

 "비밀인데, 약도 했어. 호기심에 한 번. 거기서는 마약 불법 아니야."




 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너와 눈을 맞췄다. 바람이 불어와 창틀에 기대 있던 내 머리칼을 흩트려뜨렸다.




 "한국으로 온 계기. 어울리던 친구들이 패싸움에 휘말려서 어린 마음에 나도 거기 끼어들었다가 흠씬 맞은 적이 있었어. 진짜 눈도 못 뜰 정도로 맞았는데 자존심에 죽어도 병원은 안 가고 집으로 왔었어. 여기, 볼에 보면 아직 흐릿하게 흉터 남아있는데."

 "……."

 "그때 처음으로 그런 말 들었어."

 "……."

 "너 같은 새끼 안 낳으니만 못하다. 널 낳은 걸 후회한다."

 "……."

 "네가 내 자식인 게 부끄럽다."




 잠시 말을 멈추었다. 사실 직접 들은 말은 더욱 심했지만 그대로 얘기할 수는 없어 순화를 조금 시켰다. 온갖 상스러운 욕설과 야구배트로 얼룩진 그날 밤은 아직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졌다.




 "그날 부로 내 입국 준비는 빠르게 끝났어. 다신 보고 싶지 않대."

 "……."

 "학교 졸업 전까지 생활비는 부쳐준다더라. 일말의 양심이지."

 "……."

 "그래서 나는 지금 이 학교를 다니고 있고, 너를 만났어."




 내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우유갑을 잡은 네 손이 희게 질린 것이 눈에 띄었다. 모른 척 책상 서랍에 손을 넣었다. 교과서를 챙기기 위함이었다.




 "이게 다야. 내가 살아왔던 얘기."

 "……."

 "너, 몸 판다는 거 거짓말이지."

 "……."

 "키스마크 허구한 날 봤어. 내가 남긴 거, 남이 남긴 거. 수도 없이 봤어."

 "……."

 "너는 그럴 애 아니야. 내가 알아."




 네 손에 잡힌 우유갑 모서리가 작게 구겨졌다. 손을 뻗어 네 손가락을 잡았다. 손 아파, 하지 마. 네 손에 들어간 힘은 빠지지 않았다.




 "네 이야기도 듣고 싶어."

 "……."

 "김여주, 네 이야기."

 "……."

 "사연이 어마어마한 얼굴이야, 너."

 "형! 죄송해요!"




 주번인 아이가 헐레벌떡 앞문으로 뛰어들어오다 너와 눈이 마주쳤다. 흠칫 놀라며 나와 너를 번갈아 보던 아이는 내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왔다. 형, 바닥청소 형이 하셨어요? 고개를 주억거리자 한껏 미안한 표정을 지은 아이가 내일은 제가 할게요,라며 제 자리에 책가방을 얹었다. 내 손에 잡힌 손을 슬쩍 빼낸 네가 우유갑을 다시 잡았다.




 "나 진짜 궁금해, 너."

 "……."

 "시간 뺏는 거 아니야."

 "……."

 "오늘은 꼭 연락해."




 네가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만족스러운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웃자 너는 내 시선을 피했다. 네게서 달달한 향이 났다. 맛있지. 네가 고개를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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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ㅜㅜㅜㅜㅜㅜ사연많은 이야기에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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