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gaverse W. BUBI
※근친 물, 집착 소유욕, 수위물. 혐오한다면 뒤로 가기.
※본 소설은 알파오메가. 즉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했습니다.소설 읽을 때 복잡한 거 이해 안되서 불편함 없도록 세계관만 살짝 잡았지만 일단 설명 안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으세요.
약간씩 다 다르기 때문에 본래 세계관을 아시는 분들도 꼭 읽으시고 넘어가주세요.
▶알파 - 태어난 직후 성향 확인이 가능하며 대체로 알파의 성향이 확인되면 번복하는데에 법적으로 매우 까다롭다.
알파는 우월한 종족으로 세계적으로 상위층은 거의 알파일정도로 지배계층. 체취가 매우 강함. 오메가의 히트사이클 기간에 나오는 페로몬향을 맡고 흥분한다.
오직 알파와 오메가만이 서로의 페로몬향을 맡을 수 있다.
▶오메가 -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저마다 다름. 태어난 직후나 언제나 성향확인이 가능함.
베타가 성장도중 성향변이를 거쳐 성향을 나타내는 일도 보편적이며 극히 소수는 알파로부터 성향변이를 나타냄.
보통 오메가로의 성향 변이는 16세 전후며, 베타로 성향이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알파에 존속된 존재이거나 알파의 특권으로서 취급되어 왔고 지금까지도 그런 인식이 강함.
발정기가 오면 매우 강한 성적 충동을 급속도로 느끼며. 체취가 눈에 띄게 강해진다. (→히트 싸이클)
▶베타 -16세 이후로도 베타의 성향이 간직된 사람만이 법적으로 베타가 됨. 그후 오메가로 성향변이를 하게된다면 손쉽게 성향변이 신고를 할 수 있음. 일반인. 가장 많은 개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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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상했다, 그 모든것이.
무언가가 이상하다고 할 때는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기 마련이고, 그 정상적이란 기준은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여겼던 사실일 것이다.
누군가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그런 정의들. 그러나 지호는 정상의 범위를 보기좋게 빗겨나갔다. 결코 정상적인게 아니었다.
지호의 가문은 핏줄이 굉장히 강했고, 집안 사람들 모두 사회적 지도층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대대로 순수혈통에 집착하는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다. 그저 알파만을 고집하는 그런 집안.
그러므로 당연히 지호의 부모 모두 알파였고, 자신도 그렇게 알파인게 당연해야했다. 그러나 자신은 조금 괴상했다. 조금이 아닌, 많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돌연변이는 자신이었다.
최상위층, 우월의식에 도취해있는 잘난 알파. 화려한 삶. 그러나 불행히도, 자신은 알파가 아닌 베타였다. 베타 라는점에서 우월한 유전자, 천부적인 재능들과는 이미 거리가 멀어졌다.
정말로 신의 장난이었다. 그리고 신의 장난으로 알파가 아닌 베타로 태어난 시점부터 지호의 삶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호는 자신이 베타임에도 얼마든지 괜찮았다.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니까, 제 자신이 알파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지호가 베타에서 오메가로 덜컥 성향이 바뀐 후로 부서져버렸다.
환
영받지 못하는 아이.집안 사람 모두 저 하나를 반기지 않았고 늘 뒤로 수근거리기 바빴다. 제 부모는 지호를 창피해했고, 지호는 잘난 알파집안 속에서 늘 한 없이 작아졌다.
오메가라는것, 그것은 지호에게 큰 죄였다. 알파가 아닌 몸으로 태어난 죄.
희귀케이스, 이건 볼수 없는 괴기스런 결과라며 의사는 눈을 찡그렸다. 태어나자마자 알파가 아니라는게 판정나자, 부모는 이미 크게 실망했다. 당연히, 당연히 알파였어야하는데.
거기에 오메가로 성향이 바뀌자 부모의 실망은 더욱 커졌다. 의사들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경악했다. 알파가문 그 속에서, 뼛속부터 알파인 아이가 태어나야하는데
베타인 아이가 태어났고, 게가다 크면서 오메가로 성향까지 바뀌었다. 지호도 그 모든게 거짓이었으면 했다. 어린나이에 지호는 자신이 오메가가 되었다는 의미를 잘 깨달았다.
본래 자신의 역할은 대단한 부모님의 자리를 물려받고, 권력과 출세속에서 뿌리깊은 알파가문의 자랑스러운 외동아들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호가 오메가로 밝혀지고 산산히 깨져버렸다.
지호의 외로움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어린시절의 자신은 그저 자신을 둘러싼 이 외로움이 싫어서, 윗사람들께 칭찬을 받기 위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기위해 남들의 두배, 세배가량을 노력했다.
뼈를 깎고 피눈물을 삼키면서. 죽기살기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고, 뭐든지 알파를 앞질렀다. 그들에게 내가 해냈다는 걸, 마침내 자랑스럽게 내보였던 눈물어린 성적표…
그러나 그것은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리고 그걸 알게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은 후였다.
애초에 집안 그 누구도 오메가가 되버린 지호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것은 그의 냉정한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네 주제를 알아야지. 아무리 알파를 뛰어넘었어도 너는 오메가잖아.
1로 도배된 성적표를 구기며 엄마가 자신을 향해 차갑게 내뱉은 말은 지호의 작은 가슴에 지우지 못할 큰 상처를 줬다.
사고가 나서 입원을 해도, 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도 제 잘난 부모는 자신을 찾아오지도 않았다. 그런 지독한 외로움 속에 지호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그런 어두운 공간에서 자란 지호는 자라면서 눈에띄게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다. 늘 알파에 대해서 심각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혹시나 가문의 미운오리새끼인 자신을 누가 볼까 몸을 숙이고 떨며 지냈다.
오메가인 지호의 피해의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했다. 그런데도 지호 제 자신은 아직까지 알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정말 희귀한 경우로 오메가가 알파로 되는 경우도 몇 있단 소리를 듣고는 그렇게 강한 알파 집안인데, 혹시나 혹시 하며 지속적으로 병원에가서 성향검사를했다.
그리고 날아온 결과는 늘 오메가. 그만 오라며 눈쌀을 찌푸리는 간호사의 표정, 이상한듯 수근거리며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지호에겐 그 모든것이 버거웠다.
자신이 돌이키기에 좋았던 날은 없었다. 나를 위축시키는 더러운 집을 벗어나겠다고, 지호는 언제나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그저 하루빨리 나이를 먹어서 이 집을 나가고 싶을 뿐.
그나마 다행히도 지호는 지금까지 발정이란걸 하지않았다. 아마 냉정하고 잘난 알파 부모가 망신시키지말라며 던져준 비싸고 독한 억제제를 수없이 씹어왔기때문이리라.
이제 체념할 때도 되었건만 지호는 아직도 자신이 오메가인 것이 그렇게 치욕스러웠다. 특히나, 입양하여 들어왔다는 제 잘난 동생 알파 표지훈 때문에, 더욱이.
원래 자신이 가졌어야 할 빛을 다 가져가버린 그녀석.
"형. 밥 먹었어?"
깔끔한 노크 두번, 방문을 살짝 열고 부드럽고 다정하게 묻는다. 분명 목소리만 들었지만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예상할 수 있었다.
가식스러워, 맘에 안들어 너. 알파잖아. 속으론 분명 날 비웃고 있을거 아냐. 무능력한 나, 볼품없는 오메가를. 알파의 체취가 지독한 이 집에서, 또 하나의 알파가 늘었다.
지호가 역겨운듯 눈을 감고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가 이내 표정을 풀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지훈을 돌아봤다.
"응. 난 먹었어 너는?"
재수없어, 죽어버려 표지훈.
애써 차오르는 거부감을 뒤로한채 지호가 잔잔한 미소까지 띄며 지훈을 바라봤다.
지훈은 아무 표정없이 저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저 새까만 눈동자는 거짓말을 하지않았다. 그건 누구보다 더 잘 알고있었다.
아무런 악의가 없는듯 순수하게 저를 바라보는 눈을 마주할때면 지호는 숨이 막혔다. 무언의 긴장감. 둘이 서로를 바라보는 공간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정적이 흐르고,
"그래? 난 아직."
지훈이 눈썹을 꿈틀, 움직였다. 그리고선 한쪽 입꼬리를 매끄럽게 말아올리며 방문을 닫았다.
지훈이 사라지자마자 지호가 인상을 잔뜩 썼다. 씨발, 지호는 욕을 읊조리며 신경질나게 머리를 헤집었다.
저 여유만만하고 네 마음은 다 안다는듯한 태도. 지호는 지훈이 베푸는 친절함에 의구심을 품었다. 저 쓸데없는 상냥함은 늘 지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하다는듯, 지호에게 지훈은 마치 장난이라며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 어린아이같았다.
하나부터 열가지 다 의심스러웠다. 왜 나한테 잘해줘? 그저 가증스럽다. 네 그런 행동은.
지호가 고개를 떨구었다. 지훈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
결국은 알파오메가 썰! 알파집안에서 베타로 태어나고 그마저 성향이 오메가로 바뀌는 처절한 지호..ㅠㅠ
원래 섹피기반으로 할려고 다 써놨는데 앞에 세계관 설명하다가 진짜 빡쳐서 걍 지워버렸어요..알고보면 정말 쉬운데 설명하기가 제가 필력이 딸리다보니..
그래서 그나마 잘 아시는 오메가버스로 했습니다. 우지호 강간 페스티벌은 다음기회에...ㄸㄹㄹ...
아참 지호님 나와 성관계를 맺어주세요 텍파본 원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여기에 이멜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께요~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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