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공] 반인반수

 

(이미 눈물을 한껏 흘려 눈가가 새빨개진 채 제 앞에 서서 튀어나온 꼬리를 집어넣지 못한 채로 꼬리를 축 늘어뜨린 너를 보곤 인상을 쓰며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기며 엄하게 말하는) 꼬리 집어 넣어. 귀도 넣고. 계속 꼬리랑 귀 내놓고 있으면 엉덩이가 혼날 줄 알아. 안 집어 넣지! 

 

아직 어린 반인반수 아가라 혼현을 맘대로 못 숨기는 너를 혼내는 중입니다. 어리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벌써 혼현을 숨길 줄 알아 슬슬 유치원도 다니기 시작했어요. 네 자신을 어린 줄로만 알고 혼현을 다 내놓고 아가처럼 구는 너를 혼내요. 이미 바지는 발목에 걸쳐져서 맴매도 몇 번 맞는 바람에 얼굴이 눈물 범벅인 너예요. ㅜㅅㅜ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댓글 알림 네이트온으로 받기 l 클릭

성인은 성인 인증 후 불마크 설정 가능 l 클릭

[글쓴이]

안 맞으면 안 이어요. 미안해요.

[독자3]

퓨전도 받아요?

[글쓴이]

상관은 없지만 최대한 같은 그룹이었으면 좋겠어요.

[독자1]

여체화 받아요?

[글쓴이]

네.

[독자2]

백희로 올게요.

[변백현]

(큰 소리를 내며 소파에 앉아 나를 세워놓더니 울고있는 나를 다그치며 얼른 귀와 꼬리를 집어 넣으라는 말에도 꿈적 없이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을 손으로 문데다가 입술을 꽉 물고서는 울망한 눈으로 널 쳐다보며 난 못한다는듯 고개를 내저으며 안아달라는듯 네게 팔을 뻗어 칭얼 거리다 우울해지는 기분에 꼬리와 귀를 축 늘려내는) 끄 , 윽 , 혀니 , 그런거 모태. 흐 , 끅 , 주잉 , 혀니 , 아야 , 히끅. 언능 , 끅 , 안아죠. 주잉 , 끄윽 , 무서어.

[도경수]

(친구들과는 달리 혼현도 숨기지 못하고 자꾸 칭얼거리기만 한다며 나를 매섭게 혼내는 너에 눈물만 찔끔거리다가 기어코 네가 엉덩이를 때리며 화를 내자 눈물을 쏟아내다가 꼬리를 집어넣으라는 말에 참지 못하고 으르렁 거리며 이빨을 드러내는) 시러! 쥬잉이, 흐, 너 나빠! 경스 집 나가,꺼야. 힝,나빠써, 흐으..

[백현]

(제게 큰 소리 치며 엄하게 혼내는 너에 겁을 집어먹고는 숨이 넘어가라 울으며 너의 말에 제 귀를 만지작거리며 하도 눈물을 흘려서 그런지 몸에 열도 오르고 머리거 지끈거리자 고개를 세게 젓는) 주이니 나,빠. 현이 맴매 나빠. 흐,끅 현이 아,픈데 주이니 무섭게 화,만 내고 현이 안,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언제까지 꼬리 내놓을래. 아까 한 번은 잘 했잖아. (눈물범벅인 얼굴을 닦아내며 말하는 너를 보곤 눈살을 한껏 찌푸린 채로 말하는) 꼬리랑 귀 계속 내놓고 있지 말라고 했어. 못 하겠으면 다시 가까이 와서 엉덩이 대. 언제까지 아가처럼 굴 거야. 네가 아가야?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언제까지 아가 할 건데. (네 말에 인상을 팍 쓰곤 너를 내려다보는) 눈물 닦고 꼬리 질질 끌지 말고 올려. 해보지도 않고 왜 못 한 대. 주인 얼굴 쳐다보지 말고 뒤돌아서 주인한테 꼬리만 보여줘. 이거 숨길 수 있을 때까지 혼나. 뚝 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꼬리랑 귀 언제까지 빼놓고 다닐래. (제가 앉아 있는 곳으로 와 두 팔을 뻗자 네 팔을 잡고 괜히 엉덩이를 한 대 때리곤 다시 멀찍이 떨어뜨려 놓는) 둘 다 못 하겠으면 하나만 해. 떼쓰지 마, 혼나.

[삭제한 댓글]

글쓴이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귀를 꾹꾹 눌러보다 고개를 젓곤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삐딱하게 내려다보며 말하는) 나는 평생 아가 하는 아이는 안 키울 거야. 언제까지 계속 맴매 맞을 거야. 한 번만 더 노력해 봐.

[변백희]

ㅅㅈ

[독자4]

우와, 인기 엄청 많다. 더 받을 수 있어요?

[글쓴이]

상관 없어요. 다 이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백현]

(아무리 힘을 줘도 사라지지 않는 귀와 꼬리에 발을 동동 구르며 너 바라보는데 아직 네 손에 들린 매가 눈에 들어오자 더욱 서럽게 울며 손으로 꾸역꾸역 귀를 집어 넣으려 애쓰는, 캐릭터가 잔뜩 그려진 내복과 팬티를 입은 채로 네 앞에 서있다 자꾸만 저를 다그치는 너에 네게 다가가 무작정 품 안에 안기려하는) 현이 귀랑 꼬리가 자꾸만 나와. 흐으, 안 없어져. 이거 못 해. 현이 힘들어. 형아가 안아주세요.

[글쓴이]

(서럽게 울기만 하며 손으로 애써 귀를 꾸역꾸역 집어넣는 네 모습에 표정을 굳히곤 제게 안기려는 네 몸을 바로잡아 세우는) 안기지 마. 꼬리 집어넣을 때까지 그런 거 없어. 집어넣어. 힘들긴 뭐가 힘들어. 못 집어넣겠다고 떼만 쓰지 말고. 진짜 혼나.

[독자7]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며 절 떼어놓는 행동에 입꼬리 삐죽이며 울음 참다 온 몸에 힘을 주며 혼현을 감추려 노력해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몸에 다시 네게 안기려하는) 아니야, 현이 못 해. 꼬리 안 없어져. (네게 다시 안기려하자 손에 들린 매로 바닥을 내려치는 네 행동에 잔뜩 겁을 집어먹고 손가락으로 꼬물대며 매를 바닥에 내려 놓으려하는) 맴매 아니야. 꼬리가 자꾸만 나와, 흐으. 못 하겠어요.

[글쓴이]

7에게
(온몸에 힘을 주는 듯 부르르 떨다가도 제게 안기려고 다가오자 표정을 굳혀 너를 제게서 떨어뜨리는) 변백현. 제대로 안 해? (제 매를 바닥에 내려놓으려고 하자 힘을 주어 네 손에서 매를 떼어 놓곤 지쳤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서는) 됐다, 그만하자. 가서 자.

[독자8]

글쓴이에게
(제 소원대로 네 손에서 매가 사라졌는데도 네 기분은 풀린 것 같지 않아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눈치 살피다 네 바짓가랑이 붙잡으며 웅얼거리는) 현이도 꼬리 꼭꼭 숨기고 싶은데, 흐으. 그거 잘 안 돼. 현이도 속상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꼬리가 미워 손톱으로 꼬리를 꼬집으며 괴롭히다 괜히 또 서러워지는 마음에 울음 터뜨리는)

[글쓴이]

8에게
(제 바지를 꼭 붙잡고 애꿎은 꼬리를 꼬집으며 울음을 터뜨리자 너를 안아올려 등을 토닥이는) 응, 속상했어. (네 꼬리를 손으로 쓸어 달래주며 말하는) 이것 때문에 엉덩이도 혼나고, 그치. 왜 안 넣어질까. 현이 혼자 좀 연습해 봐. 현이도 친구 생겨야지.

[독자10]

글쓴이에게
(저 안아 올리자 바로 어깨에 얼굴 묻고 참았던 울음 터뜨리는데 뭐가 그리도 서러웠던 건지 쉽게 울음 그치지 못하고 네 옷에 눈물과 콧물을 잔뜩 묻혀버리는) 현이도 친구, 친구 사귈래. 끄으, 꼬리 미워. 왜 안 없어져. 꼬리랑 귀 안 예뻐,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