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회원에게만 공개된 글이에요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즉시 가입 가능) 로그인된 인스티즈앱으로 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문진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영원할 거라고 말할 자격은 몇 살부터 생기는 걸까?8시간 전위/아래글월급 들어오는 날짜를 기준으로 한 달을 가늠했다 정해진 날짜가 되면 통장에서 돈이 우수수 빠져나갔다 열심히 버는데도 늘 쪼들렸다 중요한 일을 다음으로 미루거나 대충 처리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가족 여행, 가족사진, 생일 파티, 칭찬과 위로, 오늘은 어땠어? 키가 이만큼이나 컸네,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하는 것, 오늘을 기억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것, 17개월 전공포감은, 사춘기의 착란된 심정과 마찬가지로,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 된다7개월 전나는 어렴풋이, 앙드레가 죽은 건 이 순백색에 의해 질식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기차를 타러 가기 전, 나는 얼룩 하나 없이 순결한 꽃 더미 위에 새빨간 장미 세 송이를 올려놓았다7개월 전불운은 우리의 타고난 본성을 강화하는 신묘한 부적 같아서 어떤 이에게는 불신과 악의를 자극하지만 곧은 성품을 지닌 이에게서는 선의를 키운다8개월 전시인의 자신의 사체를 스스로 해부하여 그 병의 증상을 세상에 발표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8개월 전현재글 거리는 고요했다 등불이 은은한 빛을 뿌렸다 영혼에 더없이 감미로운 저녁,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 평온과 욕망 속에 흘러간 시간, 훗날 우리가 더 큰 행복을 누릴 때도 두고두고 아쉬워할 그런 시간 가운데 하나였다8개월 전조금 전 그는 어두운 곳에서 왔지만 어쩌면 불길 속에서 왔을지도 모른다 두 눈이 빛났고, 땀이 흘러내리는 얼굴에서 그를 태워 버릴 듯한 웃음이 나오고 있었다8개월 전궐석 재판에 의한 유죄 선고는 재심이 가능하지만, 민중의 격정에 의해 만들어지고 편견에 의해 준비된 대심 유죄 판결은 돌이킬 수 없는 법이오8개월 전조 씨의 자동차가 지날 때 흩어졌던 혼돈은 차가 지나자마자 뒤에서 다시 한곳으로 모였다 자동차는 그 자체로 해답이었다 사물들은 차가 그 속을 나아가는 데 따라 의미를 띠었다 또한 영화였다 목적지 없이 끝없이 달리는 자동차는 삶에서는 별로 볼 수 없지 않은가8개월 전질문도 설명도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말속에는 늘 어렴풋한 뭔가가 숨어 있었다 그 뭔가는 단순한 말로 전해졌다가 말이 닿지 않은 먼 곳으로 사라졌다 방울 소리가 고막이 미치지 않는 희미한 세계로 숨어들듯이8개월 전남과 싸우지 않으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다그치니,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좌우가 있는 세상에 살면서 이해의 밧줄 위를 건너야만 하는 처지에는, 현실의 사랑은 원수다 눈에 보이는 부는 흙이다 움켜쥔 명성과 빼앗은 명예란, 교활한 벌이 달콤하게 만드는 척하면서 그 안에 벌침을 남겨두고 가 버린 꿀과 같은 것이리라8개월 전공지사항작가는 열과 성을 다해 몇 달에 걸쳐 책 한 권을 완성하는데, 독자는 이 세상에 할 일이 하나도 없어질 때까지 그 책을 아무 데나 놓아둔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다7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