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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승관 전체글ll조회 1855
아빠 세븐틴 H 

w.봄승관
 

 

 

 

 

 

가족회의를 한지 며칠이 지났을까, 어느새 세븐틴의 붐붐 활동은 끝이 나버렸어. 일주일이나 생긴 휴가 덕에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쉬는 날을 즐기는 중이야. 너는 주로 숙소에서 쉬고 있는 멤버들이나 작업실에서 살다시피 하는 지훈이 돌봐주었어. 

 

 

 

 

 

오늘은 순영과 석민, 그리고 승관이 너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어. 흔히들 말하는 부석순의 조합이라 승철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너는 그저 바깥으로 나왔다는 사실에 행복해 했어. 

 

 

 

 

 

오른쪽엔 승관, 그리고 왼쪽엔 순영의 손을 잡으며 길을 걷던 너는 어느정도 거리를 걷자 다리가 아파오는지 뒤에 있던 석민에게 안아달라며 떼를 썼어. 너무 오냐오냐 해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승철의 말이 무색하게도 얼른 너를 안아주는 석민이야. 

 

 

 

 

 

이리저리 길거리를 활보하며 다니던 넷은 가까운 음식점으로 향했어. 너가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 가게였지. 주문을 마친 순영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으며 옆에 앉은 너의 겉옷을 벗겨 주었어. 

 

 

 

 

 

오늘따라 더 신이 난 너의 재롱을 한참 보고 있었을까, 곧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대로 상 위에 올려졌어. 순영은 제 음식을 먹기도 전에 너의 그릇에 먼저 파스타를 식혀 담아주었지. 

 

 

 

 

 

어느정도 음식을 먹어갈 즈음, 순영은 너의 포크를 뺏어 버렸어. 영문을 모른 채로 포크를 빼앗긴 너는 두 눈을 돌리며 순영을 쳐다봤지. 처음보는 순영의 모습에 승관과 석민의 시선도 한곳에 고정이 되었어. 

 

 

 

 

 

"아가 피망 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 

 

 

 

 

 

"...안 머글 거야... 시러!" 

 

 

 

 

 

"그럼 아가 밥 먹지마, 아빠 화났어." 

 

 

 

 

 

요며칠 밥을 먹을 때마다 편식을 하는 너때문에 세븐틴은 남 모르게 걱정 중이었어. 손에 쥐고 있던 포크를 빼앗긴 탓인지 반항을 하던 너는 결국 셋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걱정이 되는 승관은 몰래 파스타를 집어 입에 넣어주었지만 아직도 반항을 하는 너는 그것조차 입에 대지 않았어. 한번 반항을 하면 끝도 없이 하는 너거든. 

 

 

 

 

 

밥을 안 먹는 너의 모습에 점차 화가 풀려버려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진 순영은 집에 돌아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평소 같았으면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끌벅적 떠들어댈 너와 부석순인데 오늘따라 조용해서 그런지 승철과 정한의 가장 먼저 방으로 들어간 순영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어. 

 

 

 

 

 

거실로 향하며 겉옷을 벗어 던지던 너는 이내 쇼파에 앉아 있던 민규의 품으로 파고들었어. 평소라면 곧 멤버들이 질투를 했을텐데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 그런지 다들 말도 못하고 각자 할 일만 이어 했어. 

 

 

 

 

 

너가 졸린 줄 알았던 민규는 등을 살살 토닥여 주었어. 그러나 점점 옷이 젖는 듯한 느낌이 들어 슬쩍 너의 얼굴을 봤더니 소리 없이 울고 있는 게 보였어. 깜짝 놀란 민규는 너를 제 품으로 고쳐 안아 등을 토닥여 주었지. 

 

 

 

 

 

얼마나 지났을까, 계속해서 소리 없이 울던 너는 곧 잠에 들었어. 너의 울음에 거실에 있던 멤버들도 다같이 놀랐지만 너가 불편해 할까봐 짠 것 마냥 입을 꼭 다물고 있었어. 

 

 

 

 

 

너를 방 침대에 눕히고 나온 민규는 아까 너와 함께 나갔던 부석순을 불러 제 앞에 앉혔어. 어느새 티비는 꺼져있었고, 집 안에 있는 멤버들의 눈은 그 셋에게 집중해 있었지. 

 

 

 

 

 

"이제 말해봐, 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요." 

 

 

 

 

 

반말도 아니고 존댓말도 아닌 이상한 반존대를 섞어서 말을 꺼낸 민규는 입을 꼭 다물었어. 잠시 정적이 이어지더니 이 분위기의 주인공인 순영이 가장 먼저 입을 열어 아까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주었어. 멤버들의 생각은 반반이었지. 한쪽은 순영이 잘했다, 한쪽은 순영이 너무했다. 덕분에 멤버들의 생각은 순영이 잘하긴 했지만 너무했다라는 결론을 내렸어.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깬 너야. 어제 오후에 음식을 먹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에 배가 많이 고픈 너였지. 아직 그 누구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이라 그런지 집 안은 매우 조용했어. 거실로 나온 너는 쇼파에 가만히 앉아 있었지. 잠에서 깬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너야. 

 

 

 

 

 

"어, 아가. 일어났어?" 

 

 

 

 

 

너는 거실로 걸어 나오는 정한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그 모습을 보던 정한은 잠시만 기다리라며 금방 국을 데워 주었어. 따뜻한 된장국에 밥을 말아준 정한은 너를 자리에 앉히며 한 숟갈에 한 반찬을 올려 주었지. 

 

 

 

 

 

"이렇게 잘 먹는데 그깟 피망 좀 안 먹으면 어때, 그치?" 

 

 

 

 

 

나름 자칭 타칭 아가맘인 정한이 어젯밤 일로 많이 속상했던 모양이야. 물론 말을 못 알아들은 너는 밥만 맛있게 먹어댔지만. 

 

 

 

 

 

멤버들 보다 일찍 아침 밥을 먹은 너는 쇼파에 앉아 정한이 틀어준 토마스를 시청하고 있었어. 그새 밥을 다 먹은 순영은 어제의 일이 마음에 걸리는 지 멀찍이 앉아만 있었지. 누가봐도 사이가 안 좋다 할 정도로 둘의 거리는 끝과 끝이었어. 

 

 

 

 

 

제 옆에 순영이 있다는 걸 눈치 챈 너는 토마스가 끝나자마자 옆을 쳐다보았어. 계속해서 너를 쳐다보던 순영은 갑자기 고개를 돌리는 너 때문에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떠 버렸지. 

 

 

 

 

 

아주 살짝 눈치를 보던 너는 결국 샐쭉 웃어보이며 순영의 품으로 파고 들었어. 화해하자는 뜻이겠지. 여전히 놀란 순영은 너의 등을 토닥이곤 미안하다며 말을 되풀이했어. 씩씩한 너는 괜찮다며, 이제부터 피망도 먹도로 노력 해 보겠다며 당차게 대답했어. 

 

 

 

 

 

몸은 작아도 생각만큼은 어른인 것 마냥 움직이는 너야. 

 

 

 

 

 

ㅎ...(몰매를 맞는다. 저번 편에서 분량도 그따구로 해놓고 이렇게 오랜만에 이런 똥망글로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민망합니닷...ㅠㅠㅠㅠ 그동안 이래저래 일 때문에 어디에도 신경 쓸 틈이 없었네요... 어째 방학이 더 바쁜지ㅠㅠㅜ 요즘 글을 못 써서 실력이 더 똥망이 되었으니 이해해주세요ㅠㅠㅠ 다음 화는 아육대로 오려고 했지만 스포가 될 수도 있어서 아쉽지만 다른 글로 들고 올게요! 소재 던져주신 익명의 한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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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가 너무 귀엽고 순영아빠랑 민구 아빠 아가맘정한엄마(?) 다들 진짜ㅜ사랑 아닙니까ㅜㅠ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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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보보입니다! 피망은 나도 안먹으니까 순영이가 먹여줬음 좋겠다..ㅎ 애들 진짜 다 귀여워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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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붐바스틱입니다 아가 오늘은 혼났네요ㅠㅠㅠ 눈치보는 순영이도 귀여워요ㅋㅋㄱㅋㅋ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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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뿌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가 넘 귀여워요ㅠㅠㅠㅠ이런글 사랑하는데 많이 와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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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ㅜㅜㅜㅜㅜㅜㅜ너무귀여워요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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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세븐틴틴틴 이예요! 아궁 우리 아기 너무 귀엽다ㅠㅠㅜㅠㅠ 그래 그깟 피망이 뭐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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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어화동동입니다! 애기ㅠㅠㅠㅠㅠ 넘 귀여워.. 순영이도 우물쭈물하는 것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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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사랑둥이입니다! 아가 너무 생각 깊은거 아닙니까ㅠㅠㅠㅠ 여주 너무 예뻐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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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가 넘. 귀여요ㅠㅠㅠㅠ 생각하고 말하는거도 어쩜 아기가 아닌거같아요ㅠㅠ 철들었어요ㅠㅠㅠ [다이오드☆]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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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꽃신]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내요♡♡ 애기 너무 귀여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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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미쳣나봐ㅠㅠㅠ진짜 잘한일인데 좀 너무햇다 순영아...여듀가 소리도 못내고 울엇다니 마음아프자나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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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가한테 입덕할 기셐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여우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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