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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U - someday 

 


 

 

[방탄소년단/정호석] 유명 아이돌은 연애를 할까? 02 | 인스티즈 

 


 


 


 


 


 

나는 원채 욕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누구나 다 똑같이 노력을 하는데 1등이 한 사람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운이 매우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런 운은 말 그대로 운일 뿐이라서 언제 누구에게 떨어질지 모르다고 생각을 했었다. 


 

운을 얻으려 노력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이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더 많이 움직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운이 지지리도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했었다. 


 

1등을 하면 좋지만 굳이 1등을 할 필요는 없다. 

그 1등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훨씬 더 갚지고 소중한 것이니까. 


 

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달랐다. 


 

아무리 노력을 해봤자 1등이라는 결과에 비하면 그 과정을 알아주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다. 


 


 


 


 

유명 아이돌은 연애를 할까? 

02 

w. 복숭아 향기 


 


 


 


 

눈이 번쩍 떠졌다. 

나는 얼른 몸을 일으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는 나 한 사람 뿐이었다. 

방금 전까지 내 앞에서 나를 향해 웃어보이던 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독히도 나를 괴롭히는 꿈이었다. 처음에는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았던 꿈 내용이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선명하게 기억나곤 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너는 나를 끌어안고 있었고 네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었다. 

사람들의 입에서는 무언가가 튀어나왔고 그럴 때마다 너는 나를 향해 한 번씩 웃어보였다. 

나 역시도 너를 끌어안고 있었다. 네 등을 껴안고 있는 내 손 위로는 무언가 끈적하면서도 따듯한 것이 서서히 타고 내려왔다. 


 

붉은 피였다. 


 


 

"하아..." 


 

나는 한숨을 내쉬며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그 사람들의 입에서는 무엇이 튀어나왔던 걸까. 

너는 무엇으로부터 나를 지키려고 했던 것일까. 

그리고 나는 네가 그렇게 되기까지 무엇을 했던 것일까. 


 

희미해진 기억사이로 떠오르는 네 글자가 있었다. 


 

감.히.네.가. 


 

그러게. 감히 내가 뭘 했길래 네가 그렇게까지 나를 끌어안고 있었을까. 

또 왜 나에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려 계속해서 웃어보인 걸까. 


 

생각할수록 머리만 더 아파오는 기분이었다. 

나는 침대 아래로 발을 내딛었다. 어차피 잠에서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었다. 

조금 있으면 스케줄 해야한다며 매니저 언니가 문을 두드리겠지. 그 동안 잠에서 좀 깨던지 해야겠다. 


 

별로 불을 켜고 싶지는 않았다. 

보일러를 틀지 않아 시린 공기 사이로 손을 더듬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부엌으로 가 또 한참 손을 더듬거리니 작은 유리병 하나가 손에 잡혔다. 

언젠가 네가 담가준 유자청이었다. 


 


 

'이게 뭐야?' 


 

'유자.' 


 

'샀지?' 


 

'만들었거든.' 


 

'구라치고 있네.' 


 

'진짜야!' 


 


 


 

잠 안오거나 감기기운 올 거 같으면 한 잔씩 먹어. 

다 먹으면 말해. 집에 또 많이 있으니까. 


 

정말 본인이 만든건지, 김석진이 만든 걸 훔쳐온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는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유리병 뚜껑을 열어보았다. 

달달하면서 조금은 상큼한 유자향이 느껴졌다. 

이거나 마시고 있어야겠다. 

나는 부엌 불을 켜 가스렌지 위에 주전자를 올렸다. 

너는 잠이 오지 않을 때 먹으라고 했지만 뭐 어때. 받은 사람 마음대로 쓰는 거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노란빛의 유자차는 맛있었다. 

방금 전 내가 무슨 꿈을 꾸고 무슨 고민을 했던 건지 잠시나마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슨 생각해?" 


 

"네?" 


 

"아니... 아까부터 멍하니 있어서..." 


 


 

매니저 언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눈을 감았다. 

새로 온 매니저 언니는 참 착했지만 종종 이렇게 오지랖이 넓을 때가 있었다. 

그리고 정작 내가 필요해서 찾을 때는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다. 맹한 건지 빠릿한 건지 알 수 없었다. 

예전에 있던 오빠는 그래도 일은 똑바로 했었는데. 지금 뭐하고 지내려나. 다음에 연락이나 해볼까... 


 

톡톡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는 찰나에 핸드폰이 반짝였다. 

누구지? 라고 생각도 할 필요 없이 너였다. 잠을 자지 못해 살짝 내려가있던 내 입꼬리가 서서히 올라갔다. 


 


 

[정호석♥] 

- 연습실? 

- 녹음실? 

- 오늘은 어디 있을 예정? 


 

맞춰봐 - 


 

- 음... 

- 호비 마음속? 


 

... - 

장난이지? - 


 

- 아니 

- 진심인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 

그래... - 

나 오늘 인터뷰 있어... - 


 

- 나 오늘 화보 나와 

- 꼭 보기 

- 꼭 

- 꼭 

- 꼭 


 

알았어 - 

꼭 볼게 - 

인증샷도 올리마 - 

됐냐? - 


 

- 아니 

- 감상평도 올려줘 

- a4용지 네 장으로 


 

지랄한다? - 


 

- 해줄거면서 

- (웃음) 


 


 


 

"해주긴 개뿔..." 


 

"뭘 해줘?"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는 얼른 핸드폰을 주머니 안에 집어넣었다. 

아무리 매니저 언니라고 할지라도 이상항 정보를 흘리고 싶지는 않았다. 

만난지 일주일 된 사람에게 내 연애소식이 이렇고 저렇고를 알릴 정도로 나는 붙임성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나저나 무슨 인터뷰를 했길래 이렇게 들떠있는 거지? 

나는 주머니 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곰곰히 떠올려보았다. 

화보 컨셉이 뭐라고 했더라. 청춘이라고 했었나. 안그래도 김석진이 오늘 컨셉이 역대급이라며 나한테 사진 겁나 보내고 그랬는데... 

인터뷰 말고 화보 감상평을 말하라는 건가? 

나는 차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눈을 감았다. 

뭐 어때. 이따가 보면 알겠지. 그렇다고 해서 무슨 이벤트 같은 걸 기대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내가 아는 너는 공적인 자리에서 그런 사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나는 그런 너를 좋아하는 거고. 


 


 


 


 


 


 

컴백 기념, 그리고 조금 있으면 발매할 스페셜 싱글 예고를 위한 인터뷰였다. 

그 스페셜 상대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나조차도 모른다는 게 함정이었지만 홍보는 좋은 거니까. 

그냥 인터뷰를 하는 건데도 불구하고 메이크업에 헤어까지 하고 나서야 작은 카페를 찾은 우리였다. 

전체적인 컨셉은 편안함이었다. 

내가 이번에 낸 노래 역시도 카페에서 많이 들릴 법한 그런 따듯한 노래였다. 


 

'재수없어.' 


 

이건 두 시간만에 녹음을 마친 나에게 한 민윤기의 감상평이었다. 


 


 


 

"안녕하세요. OO에서 나온 최기영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장소가 조금 구석에 있어서 찾기 힘드셨죠?" 


 

"고생은 제가 아니라 매니저 언니가 했죠." 


 


 

맞은 편에 앉아있는 기자는 꽤나 훤칠하게 생긴 남자였다. 

여자분이 나오실 줄 알았는데.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작게 웃어보였다. 

그나저나 저 얼굴 어디서 본 얼굴 같기도 하고..? 

나는 머릿속으로 이 남자를 어디서 봤을까 열심히 떠올리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작게 웃어보였다. 

이제 내 머릿속이 복잡한지 평온한지 감추는 일은 식은죽 먹기보다 쉬운 일이었다. 


 


 

"이름씨?" 


 

"네?" 


 

"제 얼굴에 뭐 묻었나요?" 


 

"네? 아니요..." 


 

"자꾸 그렇게 뚫어져라 보셔서." 


 

"아... 예상했던 것보다 잘생기신 분이 나오셔서요." 


 

"어디 가서 그렇게 빤히 남자 보지 마요. 오해할라." 


 


 

딱히 오해하는 사람은 없을 거 같은데. 

잠시나마 훤칠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던 거 바로 취소해야겠다. 

나는 저렇게 느끼하게 나오는 남자는 정말인지 질색이었다. 


 


 


 


 


 


 


 

"그럼 혹시 이름씨는 같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다른 동료분 없으세요?" 


 

"글쎄요... 제가 막 발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요." 


 


 

전체적으로 인터뷰 분위기는 꽝이었다. 

이 망할 기자는 자꾸 인터뷰 내용을 '연애' 쪽으로 몰고갔고 뻑하면 ~하고 싶은 동료가 없냐 라는 식의 질문을 던져댔다. 

예를 들면 


 


 

"이름씨 노래를 들으면 어디선가 향긋하니 원두 향기가 흘러나올 것만 같아요." 


 

"감사합니다." 


 

"요즘 망리단길 쪽에 개인 카페들이 굉장히 데이트코스로 꼽히고 있잖아요." 


 

"그런가요? 요즘 바빠서 그런 거는 잘 모르겠네요." 


 

"에이. 그런 틀에 박힌 대답 말고. 같이 손잡고 망리단길을 걷고 싶을 정도로 그런 달달한 연애. 해보신 적 있으세요?" 


 


 

라는 식이었다. 

나는 분명 신곡을 홍보하러 나온 거 아니었나. 

속으로 몇 번이고 씨발을 외쳤지만 꾹꾹 눌러 참아냈다. 

저 망할 기자와 나 사이에 있는 테이블에는 녹음기가 버젓히 자리잡고 있었다. 


 


 


 

"최근 빅히트로 소속사를 옮기신 이후로 음원차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세요."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혹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 전하고 싶은 분들 계시나요?" 


 

"음... 아무래도 작곡가 님과 작사가 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죠. 그리고..." 


 

"그리고?"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소속사 선배님들한테도 감사하고요." 


 

"선배님들이요?" 


 

"아무래도 적응기간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 텀 없이 자연스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유난히 잘해주신 선배님은 또 계신가요?"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많이 있지. 김석진도 있고 김태형도 있고 박지민도 있고 전정국도 있고. 그래도 가장 고마운 건 역시... 


 


 

"아무래도 나이가 비슷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아닐까 싶어요. 작사, 작곡을 해주신 분들하고 친분도 있고 그래서 녹음실에서 가끔 만났거든요. 

글쎄요... 가장 잘해줬다기 보다는 가장 편하게 대해주신 분은 제이홉 선배님이에요. 아무래도 동갑이니까요." 


 


 

너였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나긴 인터뷰가 끝이 났다. 

빨리 연습실이던 녹음실이던 가고싶다. 

그냥 인터뷰만 했을 뿐인데 온갖 진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이건 그냥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입 다물거라 생각했던 기자가 입을 열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방금전까지 켜져있던 녹음기가 꺼져있었다. 


 


 


 

"조금 있으면 최정연 양의 판결이 나온다죠?" 


 

"... 네?" 


 

"아. 관심 없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까지 의리가 있던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한동안 잊고 지냈던, 아니 잊으려 했던 그 이름이 떠올랐다. 

기자는, 아니 남자는 어느새 미소를 머금은 채로 나를 바랄보고 있었다. 

저 얼굴... 어디서 봤었는지 기억났다. 


 

언젠가 최정연이 그랬지. 자기한테 오빠가 하나있다고. 


 


 


 

"본인이 직접 그렇게 보내놓고 이렇게까지 관심이 없을 수 가 있어요? 그쪽은 피해자인데." 


 

"죄송합니다만 저 그만 일어나볼게요.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사람이 내려가는 건 한순간이죠." 


 


 


 

그의 말에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내가 내려가는 것보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나 마음 아픈 일이고요." 


 

"..." 


 

"또 그 사람을 추락시키는 것 쯤은 일도 아니죠.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서." 


 

"최기영 기자님." 


 

"물론 그 사람이 누군지 찾아내기만 한다면." 


 

"..." 


 

"걱정마요. 회사에서 자리잡도록 도와준 선배 정도의 소중함은 건드리지 않으니까." 


 

"..." 


 

"적어도 음... 연인..?" 


 


 


 


 

그의 말에 나는 발걸음을 옮겨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팔짱을 끼고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로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 

나 역시도 그를 향해 작게 웃어주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연인 이야기는 잘 들었어요." 


 

"..." 


 

"그런데 하나 모르는 게 있나봐요." 


 

"뭐죠?" 


 

"녹음기는 기자님만 갖고 계시는 게 아니에요."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카페를 빠져나갔다. 

내 주머니 안에는 언젠가 민윤기가 늘 갖고 다니라고 나에게 신신당부 했었던 펜처럼 생긴 녹음기가 아직도 켜져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던 최기영의 녹음기와는 다르게. 


 


 


 


 


 


 

Q. 

친화력이 좋은 편이라고 들었다. 


 

H. 

글쎄. 친화력이 좋은 편인가? 나는 낯가림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웃음) 

멤버들 중에서 친화력이 가장 좋은 사람은 아무래도 태형이(V)가 아닐까 싶다. 

난 그냥 허허실실 웃으면서 다니는 거지. 


 


 

Q. 

멤버들 말고 혹시 친한 연예인이 있는지. 


 

H. 

거의 없다. 방송국에서 오다가다 보는 분들은 되게 많은데 막상 친해질 기회는 많지 않으니까. 

그나마 친한 사람들을 꼽자면 같은 소속사 분들 정도. 그 중에서 동갑인 이름씨와 친분이 좀 있다. 

회사 안에서 동갑인 사람이 거의 없는데 같은 직업군에 방송국에서도 회사에서도 얼굴을 자주보다보니 친해진 케이스다. 


 


 

Q. 

숙소 아니면 연습실 두 곳만 왔다갔다한다고 들었다. 혹시 힘들지는 않은지. 


 

H.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이런 패턴 때문에 친구를 잘 못사귀는 것도 없잖아 있다. 

그래도 사람이 지내면서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 이상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연습하는 게 나중에 무대 위에서 드러났을 때 행복 역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Q. 

친구를 만났을 때 주로 뭐하고 노는지 궁금하다. 


 

H. 

별 거 없다. 

아까 말한 이름이 같은 경우는 대부분 대기실에서 뒹굴거리다 만나는 게 전부니까. 

그마저도 서로 바빠서 자주 못하지만 말이다. 만나도 글쎄... 길어야 1시간 정도? 

나누는 대화도 별 거 없다. 서로 노래나 춤을 모니터링 해주며 이런 건 좋다 저런 건 별로다 이런 이야기가 전부니까. 


 


 


 

네가 만들어준 유자차를 마시며 인터뷰를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다. 

말을 했던 게 이거였구나. 너도 말했었네. 나에 대해서. 

나는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머그잔을 내려놓았다. 

타이밍 좋게 핸드폰이 징징 울리기 시작했다. 


 


 

[정호석♥] 


 


 

너였다. 


 


 


 

"여보세요?" 


 

(읽었어?) 


 

"응." 


 

(소감은?) 


 

"사진 잘나왔네." 


 

(그게 다야?) 


 

"웬일이야. 티내는 건 죽어도 싫다며." 


 

(다음에 너랑 밥 한 번 먹으려고.) 


 

"밥?" 


 

(응. 너랑 밖에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잖아.) 


 

"..." 


 

(이름아?) 


 

"나도 오늘 네 이야기 했는데." 


 

(무슨 이야기?) 


 

"그냥. 고맙다고." 


 

(그런 거는 그냥 말로 하지.) 


 

"너야말로." 


 

(이름아.) 


 

"왜." 


 

(밖에 눈온다.) 


 


 


 

네 말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 밖을 바라보았다. 

정말 네 말대로 밖에는 하나둘 소복하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올해 첫눈인건가. 


 


 


 

(새해 복 많이 받아.) 


 

"다 늦었는데 무슨 새해야." 


 

(바쁘다고 정작 우리끼리는 말 안했잖아.) 


 

"그건 또 그렇네." 


 

(그니까 너도 해줘.) 


 

"..." 


 

(빨리.) 


 

"새해 복 많이 받아." 


 

(오늘은 빠르네.) 


 

"그리고 사랑해." 


 

(...) 


 

"왜?" 


 

(방금 좀 반칙이었어.) 


 

"뭐가." 


 

(갑자기 들어오면 어떡해. 나 설레게.) 


 


 


 

지는 만날 훅 들어오면서. 

나는 배실배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숨기며 다시 컴퓨터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방금 전까지 내 주머니 안에 있던 녹음기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남은 한 손으로 녹음기를 집어들었다. 


 


 


 

'내가 내려가는 것보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나 마음 아픈 일이고요.' 


 


 

'또 그 사람을 추락시키는 것 쯤은 일도 아니죠.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서.' 


 


 


 

그 기자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는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녹음기를 세게 그러쥐었다. 


 

알고 있었다. 

한 연예인이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한 순간에 추락하는 것. 그것은 아무일도 아니었다. 

연예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 중 하나였다. 

그런 사람의 흥망을 옆에서 하나도 빠짐 없이 다 지켜본 나는 그 누구보다도 그 과정이 드라마틱한지 잘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 사람의 추락은 내가 주도했는 걸? 


 

그래서 나는 더더욱 단단히 결심할 수 있었다. 

절대 그 남자가 너를 건드리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니 없어야 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는 너를 지켜낼 것이다. 적어도 그 망할 꿈 속에서처럼 네 등 뒤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벌벌 떨어대는 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내가 너와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가장 시급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운만 바라며 그것을 '노력'이라고 포장하는 일은 그저 겉치레에 불과하니까. 


 

참으로 오랜만에, 아니 어쩌면 난생 처음으로 욕심이라는 것이 생겨버렸다. 


 


 


 


 


 


 

 

[방탄소년단/정호석] 유명 아이돌은 연애를 할까? 0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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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와이두잉요  뷔주얼 


 


 


 


 


 

암호닉은 5화까지 받겠습니다.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0화나 1화가 아닌 여기에서 신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네. 이번에는 여주가 조금 빨리 각성했습니다.ㅋㅋㅋ 

1화에 비하면 조금 밝아진 거 같죠? 이번 유명 아이돌은 어두운 면도 밝은 면도 많이 나올 예정이에요. 

지난 화에서 여주가 호석이를 보며 느꼈던 감정은 다름 아닌 열등감이었답니다. 

자신에 비해 너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호석이를 보면서 내가 이 사람의 옆에 있어도 되는 걸까 라는 감정이랄까요. 

다만 그걸 본인이 깨닫지 못할 뿐이었던 거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크고 한 순간에 무너지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었기에 느끼는 어찌보면 쓸데없는 걱정일 수도 있던 그런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탄탄대로를 밟는 거 같지만 언제 나도 무너질지 모른다는 그런 생각.) 

살아가면서 그런 생각이 들 때가 굉장히 많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ㅎㅎㅎ 그래도 그런 열등감이 가끔은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기폭제 역할을 해주기도 하죠. 

물론 그게 무엇이 되었든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지만 말이에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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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기자가 설마 호석이랑 여주 사이를...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주랑 호석이는 천년만년 꼭 행복해야해요ㅠㅠ

7년 전
독자2
정사장이예여~
7년 전
독자5
기자가 정연이의오빠가맞나보네여 감이안좋아요 뭔일일어날거만같은느낌.....! 잘풀렷음좋겟는데ㅜㅜㅜ 그래도아직둘의연애전선엔별일없어서다행이예여 ㅠㅠ
7년 전
독자3
비비빅이에요! 호석이랑 서로를 저렇게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게 따뜻하고 정말 좋은데ㅜㅜㅜ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ㅠㅠㅜㅜ나쁜 일도 크게 없었으면 좋겠고ㅜㅜㅜ
7년 전
독자4
한빛 암호닉신청합니다!!! 무명부터 보고왔는데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호석여주롱런...
7년 전
독자6
열렬 입니다! 기자 때문에 고구마 먹고 있다가 윤기가 준 펜 모양 녹음기라는 사이다를 마셨네요! 처음 부분은 찜찜했는데 가면 갈수록 뭔가 흐뭇했어요 :) 들키지 않으려고 친구라는 방어막을 두르는 건 아쉬웠지만요 ㅠㅅㅠ 각성한 여주의 다음 활약을 기대합니다! 호석이와 여주의 사랑도 기대하구요 ^ㅅ^ 작가님 오늘도 사랑합니다 ♥
7년 전
독자7
작가님 그떄쯤이면 이예요!! 호비랑 서로 아끼는 모습이 너무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정연이의 오빠라니ㅠㅠㅠㅠㅠㅠ안좋은일이 생기는건가요ㅠㅠㅠ
7년 전
독자8
단아한사과
기자님 녹음기는 기자님만 가지고 다니는거 아니에요 할때 완전 사이다였어요
여주를 만만하게 보면 내가 달려가서 때릴꺼야........
아 홉이가 그전에 처리하려나.......
오늘도 잘보고갑니당

7년 전
독자9
경쨩입니다 인티하다 작가님 알림 떠서 바로 왔네요 저번 편에서 걱정했더니 여주가 호석이에게 열등감을 느끼는거였군요 아니 근데 무슨 신곡 홍보에 난데없이 저런 기자가....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지만 여주가 잘 대처해서 다행이에요 여주도 호석이도 서로서로 아끼지만 조심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기분 좋아지네요 그래도 예상치 못하게 서로를 친하다고 언급한건 너무 설렜어요... 이게 왜 설레는지 모를 일... 아무튼 여주가 얼른 정상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이번 편도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207.219
[쮸뀨]로 암호닉 신청해요!!
7년 전
독자10
데이지입니다!! 우리 여주 저번보다 한층 밝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우리 여주 이제 욕심 내서 올라가려 하나요ㅠㅠㅜㅠ 제발 좋은 길만 걷기를ㅠㅠㅠ
7년 전
독자12
[또비또비]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무명아이돌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후속까지 너무 재미있을것같아요 기대가 되네요 !
7년 전
비회원40.2
율이에요! 어째 리뉴얼된게 더 좋네요!!
7년 전
독자13
[호빵] 으로 신청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 넘 재밌어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15
정꾸기냥
저 사람 호석이 건들면 정말 제가 나서서 혼내줄꺼예요!

7년 전
독자16
소보로크림빵이에요!!둘이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ㅠㅠㅠ지난화보다 분위기도 밝아져서 너무 좋구요 근데 저 기자 ㅡ...ㅂㄷㅂㄷ불안합니다 정말루
7년 전
독자17
8월디디입니다 !!!!!! 기자 뭔가 첫등장부터 느낌이 이상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석이는 오늘도 너무너무 설레구ㅛ유ㅕㅠㅠㅠㅠ여주도 뭔가 밝은듯 어두운듯 그런 느낌이라서 뭔가 위태로워요ㅠㅠㅠ작가님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18
암호닉 홉석입니다! 혹시 기자가 여주랑 호석ㄱ이 사이를 갈라 놓는건 아니겠지요 ㅠㅠ
7년 전
독자19
짐꾸입니다 !! 여주랑 호석이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는데,,ㅠ 오늘도 잘 읽구갑니다 !!
7년 전
독자20
기자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 같아요. 호석이한테 무슨일 생기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ㅠ
아 근데 저번화에 [보리차]암호닉 신청했는데 누락된거 같아요ㅠ

7년 전
독자21
호두마루예요!
열등감이라고 하니까 확 와 닿네요 특히 같은 일을 하는 친한 사람이 그러니까 저도 친한 친구가 0.몇점 차이로 등수 나뉘고 등급도 바뀌어버려서 그런 적 있는데ㅠㅠㅠㅠㅠ 하.... 친한 사이였어도.. 조금.... 힘들었어요

7년 전
독자22
[고미]로 암호닉 신청했는데 누락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암호닉 신청합니당!
여주가 기자한테 경고했으니까 설마 기사를 멍멍이판으로 내지는 않겠죠..? 그리구 여주도 하루 빨리 호석이만큼 빵 떠서 서로 떳떳하게(?) 연애할 수 있었으면 해요:)
아무튼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3
감자입니다! 뭔가 옛날 작가님 글보다 많이 어두워진 느낌이에요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런걸까요? ㅠㅜㅠ호석이랑 여주도 걱정되고 뭔가 작가님도 걱정되고 그래요ㅠㅠㅠ 분위기가 위태위태해보여서.. 글은 그 글을 쓴 사람을 꼭 닮으니까.. 네! 여기까지 감자의 쓸데없는 걱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쓸데없는 오지랖이 작가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았기를 바라며! 작가님 이렇게 돌아와주셔서 너무 기뻐요! 앞으로 함께 달려가겠습니다٩( ᐛ )و
7년 전
독자24
[1내가하면로맨스]로 신청합미다!! 으으으ㅡ응 기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연이랑 연관있나보네요... 남매인가... 호석이ㅠㅠㅠㅠㅠ여주ㅜㅜㅠㅠㅠ제바 ㄹ행벅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5
0404 입니다!
참 기자가 말이 많네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언급 용서 nono해..
둘이 많이 못 만나서 너무 아쉬워요 만나서 꽁냥거리는 모습 보고 싶은뎅ㅠㅠ 역시 연예인이 극한직업..
여주가 얼른 자존감 더 높아졌으면 좋겠어요 제에발
호비가 좋아하는데 대단한 여자 아니겠습니까 !

7년 전
독자26
뜌입니다 기자가 저렇게 나올때 진짜 가슴이 철렁거렸는데ㅠㅠ 우리 여주 역시 만만치 않군요ㅋㅋㅋㅋㅋ 작가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27
저 기자라는 사람 불안하네요ㅠㅠㅠ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하죠ㅠㅠ
7년 전
비회원196.9
땅위입니다!!! 여주와 호석이 사이가 달달해보이네요!! 하지만 여주는 자신땨문에 호석이가 위험해질까봐 걱정하는게 마음을 여리게 하네요ㅠㅠ
7년 전
독자29
별이에요 우리의 여주가 역시 호락호락하진 않죠? 유명아이돌이 리뉴얼 되면서 여주의 성격적인 부분이 더 잘 보여지게 된 것 같아서 분위기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싶다가도 이런게 또 제가 이 글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저번 화 여주의 미묘한 느낌이 열등감이었네요 작가님의 말처럼 누구나 무언가 지나치게 되면 자신에게나 주위의 타인이 힘들어하게 되는데 여주는 이 일이 기폭제가 되어 더 단단해지고 욕심이라는걸 내기 시작했잖아요 여주가 잘 지나가준것같아서 참 대견..하네요ㅋㅋ 서로의 시린 마음에 온기가 되어주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게 호석이가 여주의 그런 부분까지 도움을 주는 것같아서 볼 때마다 둘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커플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서 부러워요 정연이 잊었나 싶었는데 역시 나와줘야죠 오빠는 없었..던 인물이 맞죠..?(호옥시나 틀릴 것 같은 불안감) 새로운 인물의 등장인데 제발 아무 일 없이 넘어갔으면 싶네요 여주와 호석이가 인터뷰의 사소한 언급으로도 좋아하는 걸 보니 귀여우면서도 안타깝고 그래요ㅠㅁㅜ 둘이 대중들 앞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 날을 얼른 빨리 보고싶ㄴㅔ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31
게속 걱정하며 보다 여주에게 녹음기가 켜져있었다는걸 보고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ㅠㅠㅠ 무슨일 나는거 아니죠?...
7년 전
독자32
[달]로 신청할게요! 무명아이돌 때 재밌게 읽었었는데 예전 생각 나서 좋아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33
작가님 꾸엥입니다ㅠㅠㅠ 제발 행복한일만 가득하길 바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브금이고 뭐고 자기전에 읽기 너무 잘했네요ㅠㅠㅠㅠ 작가님 ㅠㅠㅠㅠㅠ 진짜 오늘 분량도 너무 혜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ㅜㅠㅠ
7년 전
독자34
팽 곰입니다!!
기자가 아무 일도 하지 않기를 바라요 ㅠㅠㅠ 여주랑 호석이가 항상 행복하길 ㅜㅠㅠ

7년 전
독자35
꾸꾸낸내
첫 짤 제가 준 거잖아요!! 이럴수가 이렇게 감격스러울수가!!!!!!!!!ㅠㅠㅠ 그나저나 여주 마음이 뒤숭숭하겠어요ㅠㅠ 어찌 보면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 벌을 주는 건 이상할 법한 일도 아닌데 말이죠ㅠㅜ 기자가 한 말이 괜히 복선일까봐 저는 살짝 걱정돼요ㅠㅠ

7년 전
비회원145.155
정꾸꾸까까예요ㅠㅠㅠㅠㅠㅠ저저..기자...어우....(오열 호석이랑 여주 무슨 일 날것같아서 조마조마해요어웅엉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13.89
[경희] 암호닉 신청 할게요!!! 오늘 글도 정말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6
꾹후입니다 ! 오늘은 여주가 저번보다 좀 밝아진것같아서 좋았어여 ! 무슨일이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자가 호석이와 여주의 사이만 건드리지 않았으면 ,, 잘 읽고 갑니닷 !
7년 전
독자37
[쀼우웅]으로 신청합니당!! 저 기자분 되게 일칠거 같아서 불안하지만 홉이는 달달하네여...♡
7년 전
독자38
작가님! 오타가 있는데 [삐봉]이 아닌 [삐뽕]으로 신청해써용! 저 기자는 왜 나타나서 이쁜 여주랑 호석이의 사이를 방해하려는건지ㅠㅠㅠㅠ뭔가 불길한 일이 생길 것 같아 불안하지만 둘의 모습은 여전히 달달하고 설레네요ㅠㅠㅠ둘이 꼭 행복하게 결혼까지 가자ㅠㅠㅠㅠㅠ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39
꾸기단입니다! 오늘 여주 찌통이네요ㅠㅠㅠ 여주 앞에는 행동한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방해물이 너무 많네요ㅜㅠㅠㅠㅠ 오늘도 너무 잘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40
방소에요 ㅠㅠㅠㅠㅠㅠ으아 진짜 몰입 너무 잘 되는게 뭔가 여주 성격이 다 이해가 가요 ㅠㅠㅠㅠㅠㅠ 속으로 혼자 생각하는 성격인거 같은데 진짜 너무이해가 잘되네요 ㅠㅠ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7년 전
독자41
워더에요!!!!!ㅠㅜㅜㅠㅠㅠ여주가ㅜㅠㅠ드디어ㅠㅠㅠ욕심을내네ㅜㅠㅠㅜㅜㅜㅠㅠ기자 완전 레알 얼탱이;ㅜㅜㅠㅠㅠ그래도 여주가..!!!!역시♡♡
7년 전
독자42
작가님ㅠㅠㅠ저 [쟈몽] 으로암호닉신청했는데누락된것같아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43
[웃음망개짐니] 로 신청합니다!!
최정연 오빠가 왜 나서서 그러는지
정말ㅎㅎㅎㅎㅎㅎ...

7년 전
독자44
헐 저 무명아이돌 진짜재밌게읽었었는데 이거 왜지금봤죠ㅠㅠㅠ[꿀냄새설탕냄새]로신청하구가요!
7년 전
독자45
[마솨]
여주가 더 단단해져서 보기 좋아요 기자가 좀 재수없지만 여주가 마지막에 사이다 터트려서 좋았어요

7년 전
독자46
스티치
와.. 녹음기 좀 소름이었어요ㅜㅜ 기자 때문에 뭔 일 생기겠지만 잘 이겨내겠죠? 호삭이 덕에 여주가 더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ㅎㅎ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겠슴다!

7년 전
독자47
토끼에요!!아니저런나쁜.....기자를봤나이번에최정연의역할은오빠인건가여....호석이랑그냥영원히잘지내야하는데ㅠㅠㅠ그리고열등감이앞으로나아가기위한기폭제가되었단건좋은거아니겠슴니까^♡^오늘도잘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48
[환타]로 암호닉신청합니다!! 저 기자가 괴롭히지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러지않을것같은 예감ㅜㅜㅜㅜ
7년 전
독자49
강낭콩입니다 기자가 호석이를 끌어내리려고 하는거
같은데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기자가 말하는게
솔직히 짜증났는데 여주가 녹음기를 가지고있어서
너무 사이다였어요 짱짱 둘다 연예인이니까 밖에서 만나지도 못하니 친구라고 말했으니 만난걸 들켜도 친구라고
하면되니까 다행이네요 여주가 얼른 호석이와 동등한
위치에 서서 사이다를 날려줬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잘 읽고가요

7년 전
독자50
@고래52@
저 기자 뭐람 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석이랑 여주 사이 건들지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1
코코몽입니다!
아 기자야 ... ㅜㅜ 그러지말아라.. ㅈㅔ발.. 오늘도 호석이는 설레네요 ㅠㅠ 인터뷰도 멋있게 잘 하고 너무 보기 좋아요 !!!!!

7년 전
독자52
아망떼
아고 여주가 느끼는 감정들이 저도 한번이상느껴봉 감정이라서 너무몰입이 잘되는거같아요ㅠㅠㅠㅠㅠ오늘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53
윤기와 산체입니다!!! 기자!!! 너 그 쓸데없는 짓하면 내가 진짜 찾아가서 다 엎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여주랑 호석이 가만히 놔드ㅓㅜㅜㅜㅜㅜㅜㅠㅠ 작가님 안돼여..☆ 쟤네 힘들게 이제 막 만나는데 그런 힘든 장벽을 만드시면.. 우리애들 예쁘게 만나게 해줘여ㅠㅠㅠ 그리고 얼른 여주가 호석이랑 동등한 위치게 서서 잘 지내는 것도 보고싶네요!!!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여❤
7년 전
비회원245.72
1화에서 방금 신청했는데 자까님말보고 다시 신청해요♡ [두유망개]로 신청해요♡ 전작도 정말 재밌게 잘읽었는데 이번편도 너무재밌어요ㅠㅠㅠ 여주가 제발 열등감 느끼지말고 열심히해서 호석이를 잘 지킬수있었으면좋겠어요!!
7년 전
독자54
무네큥입니다 오 반전이네요 여주도 녹음기를 가지고 다닐줄이야... 새삼 윤기가 고맙네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 지키고 주변인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멋지네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당하기만하는 답답한 케이스가 아니라 좋아요
7년 전
독자55
[ihm]으로 암호닉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56
뷩귤이에요! 내용너무재밌어요ㅠ빨리다음편이보고싶을뿐... 오늘도잘읽고갑니당!
7년 전
독자57
붕어입니다. 기자가 정연이의 오빠가 맞는거 같아요 다행이도 여주는 계속 녹음을 하고있어서 안심이 드는데 뭔가 큰사건이 터질거 같고 그런 느낌이 드네요 작가님 이번편도 잘 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58
늘봄이에요'-'*♡ 정연의 오빠가 여주와 인터뷰를하고 난 후 여주에게 알 수 없는 찝찝한 말을 했을때 보던 제가 순간 열받아서 뛰어가고싶었습니다
다행히도 윤기의 조언대로 녹음기를 들고다니는 여주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네요ㅠㅠ호석이의 인터뷰도 멋지고 설렙니다'-'*♡

7년 전
독자59
전에 연재하셨던 것을 뒤늦게 접하고선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이렇게 다시 연재 하신다니깐 좋습니다! 전에 유명보다 어두운 느낌이 드는데 밝음 밝음만 바라는 건 희망사항 이겠죠? ㅜㅜ그래도 둘이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알콩달콩 콩키웠으면 좋겠어요!
암호닉 [달콤한마음] 신청하고 가요.

7년 전
독자60
쵸코두부입니다!
쒸익... 설마 저 기자가(험한말) 둘을 걸들이면 안됩니다!!! 앙대!!! 둘은 제 안에서 행복해야 해요(?

7년 전
독자61
[♡율♡]로암호닉신청하고가요ㅋㅋ무명아이돌텍파만5번읽었었는데너무재밌어여
7년 전
비회원7.244
ㅇㄱ39 에용 ! 여주가 무명아이돌때보다 더 단단해진거같네요 그리고 그 기자가 최정연 오빠라니 ... 소오름
7년 전
독자63
저번화에서 [목소리] 암호닉
신청 했던거같은데 못보신거같아서 다시신청하고가요!오랜만에 설레고갑니다 호석이한테 나쁜일이 생기지않길 바래요

7년 전
독자64
[호빵붕어]로 암호닉신청할게요!
7년 전
비회원38.157
양양입니다! 여주 맘이 이해가서 더 슬프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네요ㅠㅠ
7년 전
독자65
뀰입니다! 작가님 뀰이 두개에요!..암호닉 명단에!! 일단 여주랑 호석이 왜이렇게 위태롭고 불안하죠ㅠㅠㅜㅠㅜㅜㅠㅠ뭔가 그런데..
7년 전
독자66
희망이♥입니다 뭔가 큰일이 일어날것만같은 그런... 호비와 달달한 연애를 마음껏 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감정이입돼서 막 불안해ㅠㅠ 연예인이란건 참 힘들구나..
7년 전
독자67
우리 호서기ㅠㅠㅠㅠㅠ진짜 쏘 스윗ㅠㅠㅠㅠ그냐으존재ㅜ자체가 스윗해ㅜㅜㅜ
7년 전
비회원134.95
[마녀님]으로 신청할께요!!무명아이돌때 부터 보다가 문명과 단절된 삶을 살다가....ㅎ 다시 오니까 이렇게 여주의 주체적인 모습도 엿볼수가 있네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68
만두짱
여주가 현명하게 잘 해쳐 나갔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독자69
동동입니다! 아 진짜 최정연 오빠 진짜 너무 화나요ㅜㅜㅜ 여주한테 피해 안 갔으면 좋겠어요 8ㅁ8 엉엉ㅜㅜ
7년 전
독자70
pp_qq예요!! 와 진짜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최정연오빠라니.. 동생잘못 생각하지도 않고 어휴
잘 해결되서 좋은 연애했음 좋겠어요!

7년 전
독자71
저 기자... 못됐다 진짜 저런 식으로 사람 협박이나 하고... 호석이랑 여주는 행복만 가득 해야 하는데ㅜㅜㅜㅜ
7년 전
독자72
복숭아미예요! 호석이 말투 왠지 음성 지원되는 건 저 뿐인가요... ^ㅁ^ 귀여워라... 윤기가 탄소를 많이 아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훈훈!! 기자는 참 허허...
7년 전
독자73
암호닉 [면봉]으로 신청할게요!! 기자가 여주릋 안 건드렸음 좋겠네요 으으 화난다!
7년 전
비회원223.58
호시기호시기해입니다♡ 아...ㅠㅠ저 사건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발 저 기자가 호석이릉 절대 안건드렸으면 좋겠고 호석이랑 여주랑 행쇼행쇼많이많이행쇼했으면 좋겠어요! 안들어온사이에 글이 많이 올라왔네요ㅠㅠㅠㅠ기차도 결국 놓쳤지만...★ 아무튼 같이 열심히 달려요 작가님♡♡♡♡
7년 전
독자74
[망개야결혼하자]로 암호닉 신청할게여!!
호도기 넘나 설레고 ㅜㅜ 작가님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

7년 전
독자75
하쿠예요!! 저 기자가 최정연 오빠일줄은 몰랐는데 진짜ㅜㅜㅜㅜㅜㅜ 사실 최정연이 잘못한 게 맞는데 왜 남매끼리 저럴까요.. 그래도 여주가 너무 착하게 굴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네요
7년 전
독자76
디즈니예요 우리 호석이는 여주와 내가 지킨다 함부로 우리 호석이 건들였다가 주옥되는거에요 기자님^^ 당신 동생은 인거고... 우리 호석이랑 여주에게 안좋은일 이 생기지 않기류ㅠㅠㅠ
7년 전
독자77
정연... 되게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곰인형... 되게 찜찜항거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잘 헤쳐나거길....[감자오빠]로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78
무리에요 작가님! 정연이의 오빠였다니... 여주가 녹음기는 기자님만 있눈 게 아니라고 할 때 정말 사이다ㅜㅠㅠㅠㅠ 호석이가 설렌다고 할 때도 너무 귀여워요ㅠㅠㅠ 이번 편도 잘 읽고 갑니당!
7년 전
독자79
윈터에요! 기자 저사람잇..! 강인한 우리 여주 아주 잘했어 녹음기 열일하네요.. 호석이 진짜 세상다정한 거 너무 좋아요..아..심장아파
7년 전
독자80
오모오모 저 기자뭐아ㅡ!!!! 호석이랑 여주사이 방해하지 말아주시죠??
7년 전
독자81
저 기자 뭔가 불안한데 정연이의 오빠는 맞는거 같네요ㅠㅠㅠㅠ 일이 잘 풀렸으면 합니다ㅠㅠㅠ
7년 전
독자82
저도 녹음기 들고 다닌다고 했을 때 제 심장이....두근두근 쿵쾅쿵쾅
여주가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83
진짜 작가님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아이돌로 살아가는건 정말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들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84
와,, 오빠일줄이야 진짜 무섭네
그러지마라 진짜 세상 장말 무섭다 녹음하는 습관진짜 다행이댜...

7년 전
독자85
최정연..?의 오빠인 기자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ㅜㅜㅠㅜㅠ호석이를 건들려고 자꾸 저러는 거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ㅜㅠㅜㅠㅠㅠㅠㅠ여주도 츙분히 힘들 수 있는 상황인데도 티 안 내고 저렇게 행동하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ㅜㅠㅜㅠㅠ
7년 전
독자86
헉 무슨일일까....느낌이 안좋아...
그 기자 뭔가요...

7년 전
독자87
아...진짜 호석이랑 여주 잘 이어져야하는데 제발..... 다음편 보고와야겠어요 정주행중인데 대박설레요 작가님짱
7년 전
독자88
아아 너무 흥미진진해여 빨리 다음화 보러가야겠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89
그래도 여주가 호석이랑 헤어자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ㅠㅠ 저 기자가 걸림돌이 되면 안되는데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
으아유ㅠㅠㅠ마음이너무찡하다..호석으
7년 전
독자91
헐 불안해요 진짜ㅠㅠ
7년 전
독자92
더욱 강하고 단단해진 모습이 너무너무 버기 좋아요!!
6년 전
독자93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 오랜만에 정말 좋은작품만난거같아 기분이 좋아요! 이번편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94
녹음기가 진짜 있어서 다행ㅇㅣ네욥 ㅠㅠ 그나저나 저 기자분 왠지 찜찜한ㄷ ㅔ ,,,^^ ㅠㅠ 걱정되네요 하지만 오늘도 홉이는 다정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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