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네, 들어오세요."
깔끔한 갈색 문이 열리고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남자가 들어왔다.
"부탁하신 것 가져왔습니다."
남자에게서 서류봉투를 건네받은 남자가 서류 봉투 속의 종이를 꺼내서 대강 눈으로 훑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았다.
"수고했어. 나가봐."
"네."
책상 앞에 서 있던 남자가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가고 문이 닫혔다.
창가에서 들어오는 햇빛에 먼지가 일렁였지만 의자에 기대어 앉은 남자는 신경쓰지 않고 하얀 종이를 들여다보았다.
"현장을 좀 볼 필요가 있겠는데.."
그는 서류봉투에 다시 종이들을 집어 넣고 책상 아래 있는 서랍에 그것을 넣었다.
그리고는 일어나 책상 옆 옷걸이에 걸려져 있던 정장 자켓을 들고 한 손에는 휴대폰을 쥔 채 문고리를 돌려 나갔다.
아무도 남지 않은 사무실에 따사로운 햇빛이 들어와 이름 석 자가 새겨진 검정색 명패를 밝게 비추고 있었다.
'검사 민 윤 기'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민윤기] 낭만검사 민윤기 : Prologe 7
8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못입는 사람은 평생 못입는다는 겨울옷..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