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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전체글ll조회 22008l 2

[EXO/종인] 9살차이나는 부장님(부제: 형아는 누구예요?) | 인스티즈

 

 

 

 

 

 

 

 

 

 

 

 

 

 

 

 

 

 

 

 

독자들 안녕!!!!

갑자기 금요일에 오랜만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ㅋㅋㅋ ㅋ솔직히 우리엄마 나한테 전화 잘 안하시거든?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왠일로 엄마가 나한테 전화를 먼저다했냐고하니까 뜸들이시다가 엄마랑 아빠랑 둘이서 부부동반여행간다고 세훈이 좀 부탁한다고 하시더니 그대로 끊어버리시더라..

다시 전화해도 받지도 않길래 한숨쉬면서 부장님하고 오랜만에 데이트하기로 한건 어쩌지.....하고 있는데 엄마한테서 '미안해 딸...'하고 소심하게 문자오셨어..ㅋㅋㅋㅋㅋ

못말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알겠으니까 세훈이 내일아침에 데려다주고 잘 다녀오라고 보내니까 그제서야 다시 전화하시더라ㅋㅋ

 

 

 

 

 

 

 

 

 

 

 

 

 

 

 

"딸~ 엄마가 미안해, 알지?"

"엄마...진짜.......나 약속있는데......"

"김서방이랑 약속있는거지? 미안해, 응?"

"...언제 또 김서방이 된거야....."

"아유 원래 그랬어~ 아빠 바꿔줄까?"

"아니 괜찮..."

"징어야 엄마아빠 둘이서 오랜만에 좀 다녀올테니까 세훈이 좀 부탁한다"

"...네 아빠 알겠어요 알겠어.."

"다음에 김서방데리고 한번 집에 와 니네 엄마 되게 보고싶어하셔"

"응, 다음에 갈게요"

 

 

 

 

 

 

 

 

 

 

 

 

 

 

 

 

 

언제부터 김서방이 된거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통화끝내고 나서 바로 부장님한테 전화하니까 부장님이 "와, 자기가 먼저 전화한게 얼마만이지?" 하면서 받으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음...한 백만천년만에?"

"좀 자주자주 전화 좀 해요 왜 전화했어요? 우리 내일 오랜만에 데이트 가는거 맞죠?"

"...아..저...그게..."

"...설마 막 안된다고 그런거 이야기하려고 전화한건 아니겠지..."

"...아니...그게...."

"....우리 오랜만에 가는건데...."

"....아..부장님..."

".....우리 진~짜 오랜만에 둘이서 나가는건데...."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말씀하시면 나보고 이야기 어떻게 꺼내라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에는 장난으로 안된다고 전화한건 아니겠지~ 하시다가 내가 감자기 말 없이 그게...하니까 되게 서운하다는 말투로 오랜만에 나가는거라고 강조하시는거야ㅠㅠㅠ

미안하게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아무말 못하고 있으니까 결국에는 괜찮으니까 왜 그런지 이유나 들어보자고 하셨어

 

 

 

 

 

 

 

 

 

 

 

 

 

 

 

 

"...부장님 저 동생있는거 아시죠?"

"...그...어리다는 동생?"

"네...부모님이 여행가신다고 저한테 동생 좀 보래요......"

"아 뭐야...."

"아...어떡해...미안해서 진짜.....다음에 꼭 가요, 네?"

"나는 또 다른 약속 생긴 줄 알았네"

"네?"

"장인, 장모님 여행가신다는데 우리가 돌봐야지 어쩌겠어요 자기야, 내가 자기네 집으로 갈까요?"

"...괜찮겠어요?"

"안괜찮아도 가야지 보고싶은사람이 원래 더 많이 움직이고 기다리고 그러는거예요"

 

 

 

 

 

 

 

 

 

 

 

 

 

 

 

 

 

부장님한테 세훈이 돌봐야한다고하니까 자기가 우리집온다고 하셨어 서운하실텐데 별로 티 안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청소하고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거야 인터폰으로 누구세요? 하니까 세훈이가 누나! 하면서 문열어달라고 하더라ㅋㅋㅋㅋ

빨리 문열어주니까 세훈이가 자기덩치만한 가방메고 "누나다!" 하면서 나한테 안기는데 안본사이에 많이 컸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이구, 세훈이 많이컸네?"

"응! 나 음.....열한밤이나 잤다!"

"그랬어? 와 세훈이 착하네~"

"음..음...그리고 나 밥도 일등으로 많이 먹고 그랬어!"

"우와 세훈이 대단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세훈이 머리 부비적거리면서 많이컸다고하니까 손가락 꼼지락대더니 열한밤이나 잤대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에서 밥도 일등으로 먹었다고 자랑하는데ㅋㅋㅋㅋㅋㅋ칭찬해주니까 우쭐해진게 눈에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다가 세훈이 볼 꼬집으면서 누나한테 전화도 안하고~ 하면서 장난치니까 우으...아파! 하면서 엄마한테 다시 안기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볼 수 있겠어?"

"아이, 엄마 나 이제 어른이예요"

"....걱정 좀 되는데... 세훈이 옷이랑 자기 좋아하는 장난감은 가방에 챙겨왔어 먹는거야 다 잘먹으니까 먹이면 되고"

"알겠어요~ 엄마, 나 진짜 애 아니라니까?"

"...왜 이렇게 불안할까...."

"세훈이도 아기도 아니고~ 나도 애도 아니야, 응? 부장님도 오기로 했어요~"

"그래? 그럼 걱정할필요없겠네"

"....나보다 부장님을 더 믿어?"

"당연하지, 아무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엄마아빠 다녀올게"

"..치...알겠어요 조심히 다녀와!"

 

 

 

 

 

 

 

 

 

 

 

 

 

 

 

 

엄마는 무슨 25년 본 딸보다 얼굴도 안 본 부장님을 더 믿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 엄마한테서 떼어내서 내 손 꼭잡게 하고 부모님 가시는거 배웅해드렸어

세훈이한테 "오늘은 누나랑 한밤 자야하는데, 괜찮지?" 하니까 "응!" 하면서 고개 크게 끄덕이더니 엄마아빠한테 뽀뽀 쪽쪽하더니 손 흔들어주더라ㅋㅋㅋㅋㅋ

세훈이 데리고 들어와서 옷 편하게 해주고 TV보고 싶다길래 틀어주고 옷이며 장난감이며 짐 정리하고 있는데 다시 초인종이 울리는거야

내가 확인하려고 했는데 세훈이가 먼저 쪼르르 달려나가더만 "누구세요?!" 하는데 비밀번호쳐서 들어오니까 세훈이가 깜짝놀란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뒷따라 나오는 내 뒤로 와서 숨어버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뒤에 붙어서 "..누나...이상한사람이 막 들어와..." 하면서 울먹거리는데 보니까 부장님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이 나보고 "비밀번호 안바꿨네?"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시더니 두리번 거리시더라

 

 

 

 

 

 

 

 

 

 

 

 

 

 

 

"...동생...은 아직 안왔어요?"

"왔어요ㅋㅋㅋㅋㅋㅋ"

"왜 안보이지? 어디있어?"

"여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찾길래 내가 뒤에 숨어있는 세훈이 가르키니까 고개 빼꼼 내밀더니 "...누구세요..."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이 세훈이 보시고 웃으시더니 세훈이 눈높이 맞게 꿇어앉으시면서 두 손 가득하게 둘고있던 짐 뒤적거려서 뭐 찾아내더니 세훈이한테 들이밀면서 말거셨어

 

 

 

 

 

 

 

 

 

 

 

 

 

"안녕?"

"......."

"이름이 뭐야?"

"......오..세훈...."

"세훈이? 이거 형이 세훈이한테 선물로 줄게"

".......누구세여...."

"아, 형? 음....형은, 세훈이 결혼이 뭔 줄 알아?"

"....좋아하는사람이랑...하는거...."

"형은, 누나 남자친구야. 누나랑 결혼 할 사람이야"

 

 

 

 

 

 

 

 

 

 

 

 

 

 

 

부장님이 장난감 건네면서 세훈이한테 말거니까 세훈이 장난감 갖고 싶긴한데 이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갈등 엄청하는 표정짓더니 부장님이 선물이라면서 받으라니까 결국에는 받아둘고 품에 꼭 안더라ㅋㅋㅋㅋㅋ그러나 여전히 경계가득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가 누구냐고 물으니까 부장님이 나랑 결혼할 사람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마음에 안들어하는 표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한번보고 나 한번보더니 나한테 안기면서 "...아닌데....누나는 세훈이랑 결혼할건데..."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누나랑 결혼할거야?"

(끄덕끄덕)

"왜? 누나 좋아?"

(끄덕끄덕)

"누나 좋아하면서 전화 한번도 안하고~ 누나 집에도 안오고? 아닌것 같은데?"

"..아니야...세훈이 누나 좋아해!"

 

 

 

 

 

 

 

 

 

 

 

 

 

 

내가 세훈이 눈높이 맞춰서 물으니까 부끄러운지 손 만지작거리면서 나 쳐다보지도 않고 끄덕거리기만 하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연락도 안하고 집에도 안왔다고 안좋아하는것 같다고 하니까 갑자기 나 보면서 아니라고 나 좋아한다고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거짓말하지말라고하니까 진짠데! 봐바! 하면서 내 볼에 뽀뽀 쪽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부장님한테 이겼다는 표정짓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장님 표정도 만만치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애한테 질투하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단 세훈이보고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하고 있으라고 하고 부장님 보면서 "세훈이한테도 질투해요?" 하니까 아무말 안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

 

 

 

 

 

 

 

 

 

 

 

 

 

 

"....일곱살이랬나..."

"응, 일곱살이요. 귀엽죠?"

"...아니..."

"무슨 애기한테 질투를해요~"

 

 

 

 

 

 

 

 

 

 

 

 

 

내가 부장님한테 뽀뽀 쪽 하면서 무슨 애기한테 질투를 하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조금 표정 푸시면서 "...동생도 위험해..." 하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

무슨소리야ㅋㅋㅋㅋ내가 한창 애기일때 내가 키우듯이 돌봤으니까 정들고 엄마같아서 그런거라고 하니까 조금 표정풀어지시는데 그래도 마음에 안들어해ㅋㅋㅋㅋ

내가 애가 둘이네....하면서 그나저나 짐이 왜저렇게 많냐고 하니까 그제야 정신차리셔서 뒤적거리더니 먹을거랑 이것저것 나한테 챙겨주시더라

 

 

 

 

 

 

 

 

 

 

 

 

 

 

 

"자기 좋아하는거랑, 세훈이 좋아할만한거"

"...이렇게나 많이요?"

"세 사람이니까, 적당하지 않아요?"

"네?"

"나도 하룻밤 자고 갈건데?"

"....네?"

"여자랑 어린애랑 혼자두고 어쩌겠다고 위험해요"

 

 

 

 

 

 

 

 

 

 

 

 

 

 

보니까 세훈이 먹을만한 간식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것들도 눈에 보이고한데....양이 좀 많은거야;;;;;;;

그래서 왜이렇게 많이 사왔냐고 뭐라하려고 하는데 자기도 자고 갈꺼라면서 위험하게 둘이서 어떻게 내버려두냐고 그러시더라ㅠㅠㅠㅠㅠㅠ

내가 좀 멍하게 있으니까 나한테 웃으면서 뽀뽀하더니 "세훈이 배고프겠다, 점심시간인데?" 하시길래 점심차리기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아, 부장님! 점심 준비 다 됐어요"

"우응!"

 

 

 

 

 

 

 

 

 

 

 

 

 

세훈이 좋아할만한거 위주로 차리고 부장님이 좋아하는것도 넣고해서 밥 다 됐다고 하니까 세훈이가 먼저 방에서 쪼르르 뛰쳐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

부장님도 아무생각없이 내 옆에 앉으시는데 세훈이가 갑자기 뾰루퉁해져서 "우응....세훈이가...훈이가 거기 앉을래요..." 하면서 부장님자리 가르키길래

부장님이 한숨쉬시면서 자리 비켜주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서시면서 세훈이 살짝 째려보시길래 내가 팔 꼬집었다ㅋㅋㅋㅋㅋ

내가 밥 먹으면서 부장님도 챙겨드리고 세훈이도 챙겨주고 하는데 세훈이가 마음에 안들었나봐ㅋㅋㅋㅋㅋㅋㅋ

막 하지도 않던 어리광부리면서 "세훈이 소세지 먹을래! 세훈이 시금치도 먹을 수 있어!" 하면서 끊임없이 나한테 챙겨달라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세훈이 유치원에서 제일 큰 형아인데 이래도 돼?" 했는데 눈웃음 살살치면서 나한테 그러는데...안 줄수가...없...다..ㅋㅋㅋㅋㅋ

밥 다먹고 세훈이한테 요플레주니까 방에 들어가서 보던 만화영화 보길래 부장님이랑 둘이서 정리하면서 설거지하는데 부장님이 계속 아무말 없으신거야ㅋㅋㅋㅋ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요?"

"..아니...."

"..그럼 뭐가 문제지?"

"...애기가 너무 영악해.."

"세훈이가?"

"..벌써부터 여자 눈웃음으로 홀리는것 봐... 내 여잔데 진짜..."

"뭘 여자를 홀려요ㅋㅋㅋㅋㅋㅋㅋ그냥 애기가 애교부리는거지ㅋㅋㅋㅋㅋㅋ"

"......."

"으이구, 마음에 안들면 어떡해 그래도 자기 처남인데?"

"...아....."

"참고로 나는 세훈이가 결혼하지말라하면 안 할 수도 있어요 내 아들같은 앤데"

 

 

 

 

 

 

 

 

 

 

 

 

 

 

 

 

 

 

 

부장님 계속 마음에 안들어하시는데ㅋㅋㅋㅋㅋㅋ내가 웃으면서 그게 뭐냐면서 그러다가 진지하게 세훈이가 반대하면 결혼 안할거라니까 갑자기 진지해지셔ㅋㅋㅋㅋㅋ

대답안하시고 잠깐 생각하시더니 설거지 다하고 남자끼리 대화를 해봐야겠다면서 방으로 들어가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걱정되긴했는데 무슨일이야 있겠나 싶어서 과일 준비하고 거실에 앉아서 깎고 있는데 좀 뒤에 둘이서 손잡고 나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무슨이야기를 한거지?ㅋㅋㅋㅋ

 

 

 

 

 

 

 

 

 

 

 

 

 

 

 

 

 

"무슨이야기를 했길래 이렇게 급격하게 사이가 좋아져요?"

"비밀!"

"비밀이야 세훈아? 누나한테도?"

"응! 비밀이야! 그치, 매형?"

"매형?"

"...아닝가...엄마가 이케 부르라했는데!"

 

 

 

 

 

 

 

 

 

 

 

 

 

 

 

부장님한테 무슨이야기했냐고 하니까 아무 대답이 없으신데 세훈이가 사과 손에 쥐면서 비밀이라고 입에 손가락 갖다대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서운한척하면서 나한테도 비밀이라니까 단호하게 비밀이라면서 부장님한테 그치, 매형? 하는데 매형...? 이건 어디서 배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놀라고 부장님도 놀래서 어디서 배웠냐니까 엄마가 그렇게 부르라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이나 나나 귀여워서 웃으니까 아닝가..아니예여? 하면서 소심해지길래 내가 엉덩이 토닥이면서 아니야 맞아, 매형이라 부르면 되는거야 하니까 해맑게 웃더라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들고있던 사과 부장님한테 주면서 "매형이 먼저 먹어여!" 하는데 부장님이 얼떨떨하게 받아드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이야기를 한거예요?"

"아이참, 누나! 비밀이야!"

"...그래요 남자들끼리 그런게 있어"

"...치..."

"삐져도 세훈이랑 손가락걸고 약속한거라 못말해줘요 자기야. 세훈아, 세훈이 놀러갈까?"

"...놀러?"

"형이 재밌는곳 알아뒀는데"

 

 

 

 

 

 

 

 

 

 

 

 

 

 

 

과일 먹으면서 나한테 끝까지 안가르쳐주시길래 살짝 삐진척하니까 절대 안된대ㅋㅋㅋㅠㅠㅠㅠㅠ뭐야 진짜..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세훈이한테 놀러가자고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딘데요? 하니까 부장님이 나는 집에 있으라면서 둘이서만 갔다 오겠다고 하셨어

 

 

 

 

 

 

 

 

 

 

 

 

 

"...둘다 안다치게 조심하고.. 세훈이는 매형 손 꼭 잡고 다녀야되는거 알지?"

"응! 누나! 세훈이 갔다올게!"

 

 

 

 

 

 

 

 

 

 

 

 

 

내가 같이가자고 하는데도 계속 부장님이 아니라고 둘이서 놀러 가보고 싶다고 하시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세훈이 짐챙겨주고 내 보내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날따라 옷도 비슷하게 입어서 아빠랑 아들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흐뭇하게 보면서 다녀오라고 하니까 부장님이 안나가고 버티시는거야 그래서 왜요? 까먹은거 있어? 하니까 뽀뽀. 하시길래 웃으면서 뽀뽀하니까 세훈이가 꺄르르웃는거야

세훈이가 자기 쪼끄만 손으로 눈 가리더니 "나는 못봤어!" 하길래ㅋㅋㅋㅋ웃으면서 세훈이한테도 뽀뽀해주니까 웃으면서 둘이서 손잡고 나갔어ㅋㅋㅋㅋ

나는 두사람 나갔을때 청소도 하고 컴퓨터하다가 낮잠도 좀 자고 하면서 시간보내고 있으니까 해질때 쯤에 부장님이랑 세훈이 돌아왔더라

세훈이 피곤했는지 부장님 목에 꼭 안겨서 잠들어있는데 언제 또 모자는 같은거 산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자네? 여기, 눕혀요"

"차에서 오다가 잠들었어요 피곤했나봐"

"자기는, 괜찮아요?"

"...요새 자기라는 말이 좀 자연스럽게 나오는것 같네요?"

"...아무튼, 안피곤해요?"

"...피곤해요...."

 

 

 

 

 

 

 

 

 

 

 

 

 

 

 

독자들ㅋㅋㅋㅋㅋ신기한게ㅋㅋㅋㅋㅋ부장님한테 하도 자기야 소리 들어서 그런가ㅋㅋㅋㅋㅋ요새 자연스럽게 나도모르게 튀어나와ㅋㅋㅋㅋㅋㅋ

부장님한테 안피곤하냐고 하니까 피곤하다면서 나한테 안기는데ㅋㅋㅋㅋㅋ큰애기다 큰애기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엉덩이 토닥거리면서 씻고 오라니까 옷챙겨서 욕실들어가더니 샤워하고 나오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머리 말려주면서 어디갔냐고 묻는데도 대답안하길래 보니까 졸고 계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피곤했나봐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안고 뒤뚱뒤뚱걸어서 세훈이 자고 있는 침대에 셋이 누워서 자는데 기분이 이상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좀 잠 못자고 뒤척이니까 부장님이 세훈이랑 나 둘다 끌어안으면서 토닥거려주셨어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세훈이가 제일 먼저 깨서 뭐 찾고 있길래 내가 세훈이한테 "세훈이 잘잤어?" 하니까 나 보면서 뚱하게 쳐다보는거야

 

 

 

 

 

 

 

 

 

 

 

 

"왜, 세훈이 왜?"

"..누나, 아직 안왔어?"

"응? 뭐가?"

 

 

 

 

 

 

 

 

 

 

 

세훈이가 나한테 안기면서 다짜고짜 안왔냐고 묻는데 내가 뭐가? 하면서 머리 쓸어주고 있는데 부장님이 옆에서 일어나셔서 멀뚱멀뚱 보고 계시더라ㅋㅋㅋㅋ

세훈이가 나 보면서 "아니, 애기 언제와? 조금 있다 와?" 하길래 무슨소린가 싶어서 멍하게 있는데 부장님이 급하게 세훈이 안아들고 입 막으시면서 세훈이한테 쉿..! 하시더라

그런데도 세훈이가 부장님 손 떼내면서 "왜 안와여? 언제와여?" 하니까 부장님이 세훈이 안으면서 나 보더니 말씀하셨어

 

 

 

 

 

 

 

 

 

 

 

 

"세훈아, 형이 세훈이 열 밤만 자면 애기 오게 해 줄게"

 

 

 

 

 

 

 

 

 

 

 

 

 

 

 

 

 

+) 덧붙이는이야기 (부제: 남자들의 대화란)

 

 

 

 

 

 

 

김부장이 세훈이 있는 방 조심히 문 열면서 "...세훈아~" 하는데도 세훈이는 쳐다보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이 세훈이 반응보고 한숨 푹 쉬더니 선물해 준 장난감 조립이 어려웠는지 만지작대다가 그만둔것 같은 장난감 상자를 발견함ㅋㅋㅋㅋ

부장이 세훈이 장난감 들고 슬쩍 다가가면서 "이거 내가 조립해 줄까?" 하는데 세훈이 살짝 고민하더니 김부장 쳐다보지도 않은채로 고개 살짝 끄덕거림ㅋㅋㅋㅋㅋ

김부장도 웃음 참으면서 다 조립해서 "다 됐다! 세훈이꺼!" 하니까 그제서야 힐끗 쳐다보고 쪼르르와서 장난감 받아들음ㅋㅋㅋㅋㅋ

부장이 꼼지락대는 세훈이 보다가 "..세훈아, 나 싫지?" 하니까 끄덕끄덕...

 

 

 

 

 

 

"..근데 세훈이 애기 보고싶지않아?"

"...애기? 동생?"

 

 

 

 

 

눈 반짝거리면서 대답하길래 좀 넘어오나 싶어서 "응 애기. 근데 동생은 아니고....세훈이 누나닮은 애기. 형이 만들어줄수 있는데?" 하니까 살짝 갈등하는데 보임ㅋㅋㅋㅋ

그러더니 수줍게 "애기...죠은데...기여워.." 하면서 슬쩍 김부장한테 안김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귀여워?"

"응! 이씽이네 가서 동생봤는데 쪼끄맸어여! 귀여웠어!"

"...세훈이도 애기 아니야?"

"...세훈이는 애기아니야! 세훈이는 꼬마예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부장 세훈이 귀여워 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안더니 아빠미소지으면서 "그럼 형아랑 누나랑 결혼하게 해주는거지?" 하니까 세훈이가 살짝 눈빛 흔들리더니 "...우응...네..." 함ㅋㅋㅋㅋㅋㅋ

부장이 세훈이 머리쓰다듬으면서 "세훈이 착하네~ 형이 다음에는 더 큰 장난감 사올게!" 하니까 그제야 웃으면서 부장 손 꼭 잡고 밖으로 나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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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왔어요!!! :)

오늘 저녁에 바쁠것 같아서 약속가기전에 올리고 갑니당

오늘은 귀염귀염한 컨셉...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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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5
어윽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귀요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6
애기한테 질투하는 김종인이나 동생에 넘어가는 세훈이나 둘다 귀여워 쥬금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가 열심히 만들어볼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17
둘다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세훈이가 매형하는데 놀랍기도하고귀여워서ㅠㅠㅠㅠ오구오구 여주누나가 종인이랑결혼하면애기보여줄게 훈아
9년 전
독자418
애기를 애기로 꼬시다닠ㅋㅋㅋㅋㄱ난뭔가했넼ㅋㅋㅋㅋ어휴 잔망덩어리이
9년 전
독자419
애기 언제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기로 꼬마를 꼬셨구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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