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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퉁명스러운 목소리는 이제 막 변성기를 지나서인지 풋풋함을 한껏 머금고선 내 귓가에 쏙 온통 들어찼다. 갈색 코트를 받아든 손에 생채기가 가득하다. 뭐라 잔소리라도 해보고 싶지만 하면 할수록 엇나가서 그냥 꾹 마음속으로 삼킨다.

“왜”

삐죽 튀어나온 분홍 입술을 깨물고 싶다. 야금야금 씹어서 삼켜버리고 싶다. 아무도 못 보게. 내 안에 가두고 싶다. 예쁜 내 성종이.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탐스럽게 익어가는 녀석을 바라보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왜, 또 무슨 일 있었어 아가야?”

내 한 마디에 들고 있던 코트를 내려놓고 쪼르르 달려와 안긴다. 정수리에 쪽. 가볍게 입을 맞추자 목 근처에 얼굴을 비비며 칭얼거리기 시작한다. 정말 내 안에 가두고 싶어. 너무, 예뻐 내 성종이.

“그, 정호라는 애, 기억해? 나랑 중학교 때부터 같이 지낸 앤데. 나 자꾸 놀려.”

내 발등 위에 녀석의 발을 올려놓고 천천히 움직이자 어깨 위로 얼굴을 기대며 웅얼거린다.

나 계집애 같다고 막. 그랬어. 더 심한 말도 하고. 아저씨. 나 진짜 걔 너무 싫어.

성종이의 등을 토닥이며 콧등에 짧게 입을 맞췄다. 그 애는 아저씨가 다 처리해줄게. 우리 강아지. 내 아가.

 

 

 

 

-

안녕하세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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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미칠꺼같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더써주세요규쫑이라니ㅠㅠㅠㅠㅠㅠ내서랑규쫑이라니ㅠㅠㅠ아가라니ㅠㅠ강아지라니!!ㅠㅠㅠㅠㅠ나벌써신알신했어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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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더더더더덛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ㅓ더덛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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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규쫑헐헐허러ㅓ러ㅓㅎ럴헗ㅎ러어떡해 규쫑이 글잡에올라올줄은 헐허렇렇럻ㄹ헐헐허렇럴헣러ㅓ사랑해요 더써주시면안돼여?흫흡ㅂ..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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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머 규쫑... ^//^ 으ㅜ아앙 ㅏㅇ ㅇ ㅠㅠㅠㅠ 이런 좋은 조각을 쓰시다니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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