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반인반수 열이. 저에게는 마냥 아가처럼 어리광 피우고 애교 부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으르렁 대며 경계를 해요. 가끔은 살짝 물어버릴 때도 있고. 그럴 때 마다 혼이 나는데 오늘은 잠시 저희 집에 들려 떡 돌리고 간 이웃집 여자를 보곤 손을 앙 물어버려요. 반인반수이긴 하지만 너와 저만 사는 공간에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무조건적으로 저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요. 원래는 낮잠 잘 시간이지만, 잠도 못 자고 축 늘어진 눈으로 벌 서고 있는 중. 귀여운 열이 오세요. 씁. 손 번쩍 안 들래. 어디서 벌 받기 싫다고 어리광을 피워, 다른 사람들 앞에선 이빨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는 거 내가 뻔히 아는데. 안 그래? (아무렇지 않은 척 침대에 누워 커피를 마시며 휴대폰을 하는) 네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막 손 물고 그러면 돼, 안 돼. 어어. 또 손 내려. 그러다 엉덩이 맴매 맞는다. 계속 그따위로 굴면 낮잠 못 자, 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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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들이 본 실물 미친 연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