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이된 그날아침 새하얀 그 손끝과 달큰한 샴푸향이 우연히 닿은 손이 부끄러워 고개도 들지 못했던 그 날의 기억이 체육대회날 나를 응원하던 니 웃는 얼굴이 *다시는 오지않을 그 여름 절대 잊지못할 그 설렘 안녕, 여름 잘가, 추억속으로 방학이 마치 사형선고과도 같던 그 날 우물쭈물 물어본 니 번호가 담긴 핸드폰 지웠다 썼다 켰다 껐다 반복하던 만나자는 그 메세지하나 보내못해 끙끙앓던 길어진 머리카락 여전한 맑은 얼굴 환하게 웃으며 손흔들던 너를 애써 태연하게 인사해주며 식은땀 흘렸던 단체사진속의 너와 나 엉거주춤 어깨에 올린손을보며 웃던 그 너를 잊을 수 없어 밤잠을 설쳤던 나 *다시는 오지않을 그 여름 절대 잊지못할 그 설렘 안녕, 여름 잘가, 추억속으로 전학간다던 너를 충격받아 말을 더듬으며 되물었던 텅빈 책상이 공허했던 그때 눈물 훔치며 뒤돌아서는 너를 보곤 그대로 굳어 아무말도 못하던 가버린후에야 소리쳐 돌아온 부메랑 멍한 표정으로 그곳에 내내 서있던 건냈던 쪽지를 펴보기 겁나 꾸깃꾸깃 주머니속에 집어넣던 그 시간에 멈춰버린 어른아이 텅텅 비어버림 머릿속 펴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려 엉엉울던 바보같았던 나를 자책하며 곱씹은 그 어린 날의 기억 *다시는 오지않을 그 여름 절대 잊지못할 그 설렘 안녕, 여름 잘가,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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