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아빠와 딸 B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4/15/efe28a347d482d0d69087ebf34f22112.gif)
아빠와 딸 B
지금 이 날씨면 분명히 감기가 걸릴 것이 분명했다
이 추운 날씨에 그 얇은 잠옷 차림으로 나갔기에 아이가 나의 작은 아이가 더욱 걱정이 되었고 내 발걸음을 점점 빨라졌다
사랑스러운 내 딸 아빠가 미안해 아빠가 그런 말 하는 게 아니었어 이 죄 많은 아빠를 보고 딱 한 번만 웃어주길 바랄게
아이가 뛰쳐 나간 지 1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멀리 가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또 분명히 아파트 단지 안 어딘가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아파트 단지 내를 사정없이 뛰어다니자 찬바람이 얼굴에 마찰이 되어 정신이 차려지며 그 아이가 더욱 간절해졌다 빨리 아이를 찾아 내 품 안에 가두고 싶었다
제발 내 앞에 나타나 줘 잘못했어...
아파트 이곳저곳을 정처 없이 뛰어다니다가 한 남자아이와 이름이의 또래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니겠지 하고 지나치려고 했지만 키와 뒷모습 모든 것이 나의 사랑스러운 딸과 겹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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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내가 ㄸ, 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그랬어 어떻게 하면 좋아 정국아..."
그 뒷모습 쪽으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의 작은 아이의 물기 어린 목소리가 들려왔고 얼른 아이의 앞에 가서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의 볼에 입 맞추고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싶었다
너무 좋아해 아가
널 너무 사랑하게 되었나 보다
이제 네가 어떤 차림이든 무슨 모습이든 널 알아볼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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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이름아 아빠가 잘못했어."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정국이라는 남자아이 앞에서 울고 있는지 내 아이를 뒤에서 안으며 작게 귀에 들릴 듯 말 듯 속삭이자 아이는 당황한 채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정국이라고 불리었던 남자아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아니꼽게 보고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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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데 애를 그렇게 안으세요?"
그 아이 입에서 나온 말에 살짝 기분이 더러워졌다 우리 이름과 많이 가까워 보인다는 것에서 화가 약간씩 욱하고 올라왔지만 이런 꼬맹이를 상대로 화내는 것은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한 뒤 이름을 좀 더 내 품 안으로 밀어 넣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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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다 더 진하고 친밀한 관계"
하지만 오히려 너보다 더 못한 관계일 수도 있겠지 왜냐면 난 이 아이를 안을 수 없거든 이 아이에게 연인이 될 수 없고 같이 가정을 차리고 아이를 낳을 수 조차 없어 난 이 아이에게 아빠고 이 아이는 내 딸이니까
"... 정국아 학교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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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잘 가."
아이는 내 품에 안긴 채 정국에 살짝 웃어 보이며 손을 흔들었고 정국의 굳어있던 표정이 풀어지며 미소를 지은채 아이를 바라보았다 내가 가질 수 없는 자리를 네가 가질 거 같다 이렇게 먼저 만났다는 걸 다행으로 쳐야 하나 난 그 둘을 바라보다가 아이의 손을 잡고 보금자리로 발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가는 동안 난 아이에게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그저 묵묵히 걸었다 솔직하게 무슨 말을 한다고 한들 이 상태만 악화될 거 같았으니까
미안해 딸 아빠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아이는 표정이 더욱 어두워진 채 나를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결심했는지 나를 향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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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왔어요... 나 딸인 게 싫다면서 내가 딸인 게 싫으면 나오질 말던가 왜 와서 사람 기대 품게 만들어요 ㅇ, 예전에도 그랬잖아요 아빠는 나 밀어냈잖아요 난 근데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저희 엄마 찾을 동안 정국이 집에서 신세 질 테니까 아빠 ...그동안 감사했어요."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비수가 되어 가슴에 박혔다 특히 정국 아까 만났던 그 아이의 이름이 언급되자 헛웃음이 나오며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 대신 그 아이가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는 느낌에서 인지 아님 시기와 질투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더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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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왜 불러요..."
내 말에 대답하는 아이는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흘러내리는 눈물을 옷소매를 비벼가며 나를 바라보았다 빨갛게 부어오른 아이의 눈가가 야하게 보였다고 생각한다면 난 미친 새끼인 게 분명했다 그리고 난 미친 새끼가 맞았다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딱 한 번만 정말 딱 한 번만 아빠가 너한테 미안할 짓 할게
아빠를 미워해도 혐오해도 좋아
딱 한 번만 아빠 마음 좀 알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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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을 끌어당긴 뒤 두 눈에 눈물이 고인 채 당혹스러워하는 아이의 붉은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아이의 입술은 지독하게 달콤하였고 끝없이 탐하고 싶었으며 난 이 행위가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이 행위가 끝난 뒤 아이가 나를 혐오스럽게 바라보 지를 않기를 더욱 바라였다
아이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자 옅은 신음소리가 세어 나오며 아이의 입술이 벌어지자 물 흐르듯이 아이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이름이는 작은 아기새처럼 행위에 아무것도 맞추지 못한 채 그저 내가 하는 행위에 굳어버린 채 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를 향한 내 마음이 너무 커졌어 난 너를 너무 사랑해
혐오해도 좋아 딱 한 번만 정말 한 번만 순결한 너를 탐할게
너무 늦게 돌아온 거같아서 죄송합니다ㅠㅠㅠC는 빠르게 준비 해서 오겠습니다 곧 있으면 다른 작품도 연재 될테니 기대 많이 해 주세요 댓글과 암호닉은 작가의 생명의 연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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