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소꿉친구임.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집도 옆집이라 어렸을 때 무터 서로의 집을 자기 집처럼 들어가고 그랬음.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 돼서 정국이네가 이사를 하게 됨.
같은 동내지만 걸어서 좀 되는 거리에 이사를 함.
턔형이는 가지 말라고 울면서 난리치고
졍국이는 가기 싫다고 난리치니까 부모님이 겨우 뜯어말려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됨.
그러다 턔형이도 이사를 하게 되는데
그래도 같은 동내 그래서 만나자 마음만 먹으면 만나서 놀고 할 수 있었음.
같은 동내니까 초 중 고등학교는 같은 곳에서 다녔음.
얘네 둘은 공부는 별로...라는 마인드여서 실업계로 들어감.
실업계는 대학 진학보단 취업이 우선시라 고3이 되니까 슬슬 취업처가 들어오기 시작함
둘은 어디 가지하다가 해외취업이라는 공고를 보게 됨.
해외 하니까 눈이 반짝이면서 흥미를 가지는 턔형이와는 달리 영어는 1도 관심 없는 정국이.
졍국이는 아.. 얘 해외 가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불안해하는데 자신이 왜 얘가 가는지에 대해 불안해 해는 지 모름.아무튼 턔형이는 해외취업이라는 공고를 보자마자 막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님.
졍국이 한태 같이 가자고 꼬시는 건 물론.
그런 턔형이 이해가 안 가는 졍국이임.
하고많은 취업처 중에 왜 힘들게 해외로 가는 거지?
이런 생각뿐.
그러다 돈이 많이 든다 뭐라 뭐라 하셔서 포기함.
그렇게 고3도 끝나가는데 둘은 여전히 진로를 못 찾고 취업을 해야 하나 대학 진학을 할까 고민을 함.
둘은 공부에 흥미가 없지 못하는 건 아님.
그래서 수시로 대학 진학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음.
그런데 턔형은 그냥 돈 벌자 해서 사무직이든 생산직이든 막 원서를 내기 시작하고 졍국은 고민하다 그냥 대학 가서 더 배우고 정하자 해서 둘은 여기서 갈라짐.
이 둘이 서로 눈 맞게 된 계기는
원래 둘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임.
또 성격도 잘 맞고 하니까 늘 붙어 다녔지.
그래서 학교에서도 잘생긴 애 둘이서 다닌다. 끼리끼리 논다 이런 말도 많았고, 인기도 많고, 고백도 많이 받았었음.
졍국은 고백받으면 좋아하는 상대도 아닌데 상처만 준다 이러면서 정중히 거절하는 편이였고,
턔형은 오는 애들 가는 애들 안 막고 다 받아줌.
그게 나쁜 의미는 아닌데 거절하면 그 아이한테 미안하고 용기 내서 말해주는데 고맙다 이런 그냥 우정의 의미? 그런 식으로 받아줌.
그래서 그런지 금방 헤어지긴 하더라.
그렇게 애인이 생기면 졍국은 애가 탐.
막 놀자고 해도 "나 ㅇㅇ이가 영화 보자고 해서.. 미안해 다음에 보자!"
이런 식으로 여자친구가 다 뺏어감.
그래서 졍국은 원래 내 건데 자꾸 쟤가 뺏어가니까 못마땅한 거고.
여전히 좋아해서 그런 거라곤 생각 못 하고 있었음 원래 둘은 자주 다녔었고 그랜 으니까.
그러다가 턔형이 여자친구랑 깨지고
살면서 처음으로 정국이 여자친구를 사귐.
얘가 여자친구를 사귀는 이유가 턔형이 여자친구 생길 때마다 거절하는 거 보고 못 참아서 너도 한번 당해봐라 하고 깨지는 타이밍 맞춰서
고백 들어온 애한테 그래 사귀자 해서 사귐.
사귄다는 소식을 들은 턔형은 기분이 또 아리송함.
이때까지 애인을 사귄 적이 없던 애인데 갑자기 그러니까 그래도 아무런 상관없다~ 이런 마인드로 지내고 있었음.
그러다 턔형이 졍국이 한 태 놀자고 연락을 했는데 "미안 ㅇㅇ이가 영화 보자 해서.. 다음에 보자~"라고 거절을 하는 거임.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인데... 생각을 하다 깨달음 아.. 내가 쟤한테 저렇게 거절을 했었었구나... 거절당하면 원래 이런 기분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됨.
물론 졍국이 노린 거였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거절당하니까 턔형은 기분이 안 좋아짐. 그리고 졍국이 한 태 미안해짐.
그러다가 내가 왜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거지? 왜 미안해지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아,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함.
정국은 애초에 턔형이 저럴 때부터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너도 나처럼 그런 기분을 한번 느껴봐라라는 심정으로 여자친구를 사귄 거였고, 결국 잠을 성이 없는 턔형이 정국을 부름
그러다 고백하고 잘 사귀고 있지 ㅎ...
히힣히히히ㅣ힣히 지짜 재미없다.이런 평범한것도 좋고 화끈한 것도 좋고... 국뷔는 사랑이져...별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