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은 음란한 밤이였어. 작년 겨울이였지. 친구들이랑 놀고나서 열시쯤 집에 가려고 신호등에 대기타고 있었어. 야상 모자도 쓰고 귀에 이어폰 있어서 흥얼흥얼 거리고 있었는데 내 옆에 고만고만한 남자 둘이서 (그래도 나보다는 크더라...) 서로 허리 껴안고있는거야. 주변이 깜깜해서 그런 대담한 행동을 했나봐 ㅋㅋㅋㅋ. 이어폰을 슬쩍 빼고 대화하는거 들었는데 (들리더라고....ㅎ...ㅎㅎ....억지로 들으려고 한게 아니라...ㅎ....진짜야....) 한명은 살찐 이준닮았고 한명은 애교많게 생겼더라. 산들이? 아무튼 편의상 이준이랑 산들이라 할께. 이준은 산들이 춥지 빨리 집에 가자. 이러고 산들이는 왜 니가 우리집에 오냐는 둥 투덜투덜대고 있는데 겁내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은 작년 겨울방학 몇일 전에 학교가는 길에 모텔앞에서 봤어. 남자 둘이서 손잡고 나오는데 그 골목에 나랑 그 남커플밖에 없었거든. 대화가 들렸엌ㅋㅋㅋㅋㅋㅋㅋ 음 누굴닮았더라. 한명은 유권이닮고 한명은 서양적으로 생겼었어. 아무튼 내가 힐끗힐끗 보니까 서양적으로 생긴 사람이 저 쪼꼬미학생이 우리 본다. 유권이 막 달달하게 바라보면서 대화하는데 되게 잘어울렸어...왜 내가본 현게들은 겁내 잘생긴걸까.... 그덕에 아침부터 안구정화했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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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김우빈 결혼식에서 울었나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