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었어
오랫만에 한국왔어
달라진거라곤 아무것도 없더라
단지 그때 출국할때랑 달라져있던건 우리 사랑했던 사이가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랑하는 것도 사랑하지않는 것도 아닌 그런 관계.
한국 변함없더라
오늘 벤치에 앉아있던 너처럼.
왜 우는건데?
왜 울면서 입만은 웃음 띄는건데.
오해하지마
저여잔 그냥 친하던 친구일뿐이란말야
너하곤 전혀 다른 여자란말야
사실 저녁에 전화해서 보자고 할려했는데
너의 웃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괜히.
괜히 지금 이 타이밍에 봐서 너는 오해하고있는거잖아.
흐르는 눈물 닦아주려고 손을 들었지만
왜이리 어렵냐
예전처럼 너의 눈물 닦아주는 일이, 말 하나 꺼내는 일이, 변명하는 것도, 너를 꼭 안아주는것도
마치 우리가 남이였다는 것 처럼 왜이리 힘드냐
그동안 너 없는 그라운드위에서 경기뛰는게 참 힘들고 적응하기도 힘들었지만 시간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더라.
모두들 그러지
그동안 여자들좀 만났겠다고
근데 아니야 매일밤 잠설쳤어 너때문에.
골넣으면 생각나는거 '기쁘다'보단 보고싶다
바람도 불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눈도 내리는데 모든게 다 멈춘듯이
이세상에 우리 둘 밖에 없는듯 조용하네
계속 울고만있고 입가엔 씁쓸한 웃음만 띄는 너.
" 울지마.. 슬프면서 억지로 웃음 짓지마 "
그러자 입가가 실룩거리더니 입꼬리가 축 쳐지고 더 크게 울어버리던 너.
용기내서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버렸는데
하고 나니까 어렵지 않더라.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거 같더라
익숙한 니 향기가 코끝에 맴돌고있어
" 보고싶었어. 오해하지마 저 여자랑 너랑은 다르니까 "
무언가 말 하려던 너의 입을 막아버렸다.
입술로 그냥. 조심스레 막아버렸다
이제 안떠날게
걱정마 너랑 행복해질거니까
| 휘소의 사담 |
이게 잘 적히긴 한건지.. 뭔가 남자시점으로 돌리니까 뭔가 횡설수설하네요 미안합니다.. 이런 비루한 손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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