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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 그 시절의 나는 아직 어렸고 감정 표현에 서툴렀다.

그 시절의 난 처음이었던 모든 것이 설렜다. 새로운 나라를 만나는 것도,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는 것도, 그리고 그를 만난 것도.

일본, 오사카……

동경하던 곳에서, 나는 한 소년을 동경하게 됐다.


*





“여기 약이랑 밴드.”


“...”


“너 아침에 넘어져서 무릎 다쳤잖아.”


“고맙습니다.”





*





무거울까 걱정하는 내 말에 유타 오빠는 무심하게 “별로. 괜찮아.”라고 했다. 그 순간 내 심장은 갑작스레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





“벚꽃 좋아해?”


“음, 네! 예쁘잖아요. 한국에서는 벚꽃이 한창 예쁠 때 시험기간이어서 구경하러 못 가거든요. 일본도 벚꽃 예쁘잖아요. 아 기분 좋다.”


“그럼 다음 주에 같이 벚꽃 구경 갈래?”





*





유타 오빠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저 선배가 부러웠다.

두 사람은 정말 잘 어울렸다. 마치 서로가 서로의 짝인 것 마냥.

나는 선배와 아무 사이도 아닌데… 선배에게 나는 그저 홈스테이 하는 동생일 뿐인데…

왜 나 혼자 이러는 걸까?





*





“졸업 축하해요.”


“고마워.”


“……”


“이거 받아.”


선배가 내게 그것을 건넨 순간 나는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더 이상 내 마음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이제 정리해야 할, 놓아야 할 인연이었다.





*





안녕, 일본.

안녕, 첫사랑.







카나의 주저리....

농구와 선배의 상관관계는 안 쓰고, 새로운 글을 들고 왔네요..

그래도 이번 글은 완결까지 스토리도 다 정해두었고, 글을 조금 써놓아서 잘 연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농구와 선배의 상관관계는 아예 다 엎어버리고 싶은 욕구가 가득해서 잠시 미뤄두려고요.

그래서 앞으로 축구와 선배의 상관관계를 우선 연재하고, 농구와 선배의 상관관계는 잠시 재정비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실, 상관관계 시리즈물이에요! 다음 작품까지 생각해뒀습니다.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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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광고아고아고아고아아 드디어 유타그류ㅠㅠㅠㅠㅠ내가 얼마나 ㅣㄱ다렸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이 와장창 창문 다 깨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코아코아콩콩앜오 우럭ㄱ우럭우걸거우러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카나
감사합니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82.96
유타 ㅠㅠㅠㅠㅠㅠ 유타야 ㅠㅠㅠㅠㅠㅠ 내 첫사랑 유타야...(기억 조작 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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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감사합니다♥
제 첫사랑도 유타아....... 다 같이 기억조작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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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진짜 전 첫사랑 갈 너무 좋아요ㅠㅠㅠ 게다가 주인공이 유타라니..! 신알신해놓고 갈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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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감사합니다♥
신알신 감사해용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첫사랑 글을 좋아해서 제 사심을 채우기 위해...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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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현생에 치여서 항상 정주행 한다한다 하다가 이제야 하게되네여ㅜㅜ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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