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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수줍은 로맨스 00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낯가림이 심한 탓에 친구라고는 어렸을 적부터 같은 아파트 단지 살던 엄마친구 아들래미 박지민밖에 없었다. 이런 나를 잘 아는 엄마는 지민이 옆에 꼭 붙어다니라며 항상 츄팝츄스 막대사탕 2개를 쥐어 줬고 순수하고 말 잘듣는 착한 어린아이였던 나는 초등학교를 다닐 적에도 뇌물로 엄마가 챙겨준 사탕 하나를 박지민 손에 쥐어주고는 박지민만 졸졸 쫓아다녔다. 몇몇의 장난기 많은 친구들은 박지민이랑 김여주랑 결혼한데~’라며 놀리곤 했다. 누군가 빤히 쳐다보기만 해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는 나인데 떼거지로 몰려와 나를 놀려대는 아이들 앞에서 울지 않으려 조그만 주먹을 꽉쥐고 바들바들 떨며 버티다 마침내 울음이 터져 한번 서럽게 울어재낀 후로 그런 말을 내뱉는 아이들이 없어졌다.

 

중학교는 박지민은 인근 공학으로 나는 집과는 조금 떨어진 여중으로 갈라졌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우리엄마와 박지민네 엄마의 돈독한 사이 때문에 거의 매일 만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다른 중학교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얼굴을 마주했는데 이번에 같은 고등학교에 떨어졌다. 아마 장담하는데 앞으로 3년은 엄마보다 박지민 얼굴을 보는 시간이 훨씬 많을거라 조심스레 예상한다.

 

나와 같은 학교에 떨어진 유일한 여자인 친구 지수는 나와 집이 정반대방향이다. 그렇다고 혼자 등학교하기는 너무 외로우니 박지민에게 학교에 아는 애있냐 스리슬쩍 물어보니 중학교 때 항상 저와 같이 등교를 하던 박지민네 패거리 패거리라고 하니까 무슨 카카오스토리 썰 같은데 하여튼 저의 친구들 모두가 같은학교에 붙었단다. 그말은 박지민은 앞으로 고등학교 3년내내 또 저의 등하교 메이트들과 등교를 하겠다는 암묵적인 소린데 이렇게되면 나는 앞으로는 모르겠고 당분간의 등하교는 혼자 해야된다는 거다. 그렇다고 남정네들 사이에 나도 끼워줘!’ 하고 낑겨서 갈 패기는 없다. 물론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같이가자고 해도 정중히 거절할 것이다.

 

그냥 지수와 같이 갈까했는데 우리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걸어서 30분 걸어가기도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를 걸어서 도착한 학교에서 그대로 20분을 쭉 걷다보면 지수네 아파트 단지 입구가 보인다. 지수와 같이 등교를 하려면 매일 아침 70분을 걸어야 한다. 즉 우리집과 정반대 방향에다가 한번에 갈 수 있는 대중 교통도 없다. 그냥 한마디로 망했다. 앞으로 고등학교 3년 등교는 혼자겠구나 일단 학기 첫 날부터 지각은 면해야 하니까 자야겠다.

 

원래 아침잠이 없는 편이라 사실 지각 걱정은 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져 빨리가서 학교지리나 익혀두라는 엄마의 말에 일찍 집을 나섰다.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예비소집일은 물론 반배치고사날도 빠져서 근처 볼일이 있어서 오다 가다 한번 씩 지나간 것을 빼면 학교안을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박지민을 통해 전해들은 내 반으로 가니 칠판에 자리배정표가 붙어있다.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혼자 할 것도 없고해서 엄마 말대로 학교지리나 익혀두자하는 마음으로 온 학교를 쏘다녔다.

 

그렇게 30분정도 돌아다녔을까 학생들이 하나 둘 등교하는 모습이 보여 아는 얼굴이 있나 창문으로 구경하다가 박지민의 얼굴이 보여 눈으로 열심히 그를 쫓다 박지민이 그의 친구들과 찢어지자마자 달려가서 그의 앞에 서 양팔을 벌려 가로막았고 그는 땅바닥을 보며 걷다 제 앞을 가로막는 어두운 그림자에 발걸음을 멈추고는 고개를 들어 나를 확인하고 주춤하고는 주머니에 꽂았던 손을 빼 가지런히 모은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일찍 왔네?”

 

 

 

내가 언제왔을 줄 알고 일찍왔데는 거야. 너가 늦게온거야.”

 

 

 

 

물론 내가 일찍 온게 맞긴하지만 종이치기 전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박지민에게 한마디하니 금세 말을 돌린다.

 

 

 

 

 

나랑 같이가지 혼자 왔어?”

 

 

 

네 친구들 무서워

 

 

 

그냥 병신인데 뭐가 무서워 내일은 그냥 같, 안되겠구나

 

 

 

?”

 

 

 

어마무시한 또라이들이라 너가 물들면 내가 이모 얼굴 볼 면목이 없어

 

 

 

푸핫 그게 뭐야! 헐 나 가볼게 이따 나 보러와!”

 

 

 

. 알았어. 이따 쉬는시간에 보러갈게.”

 

 

 

 

 

아까도 말했듯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도착한 박지민 탓에 얼마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종이 쳐버려 반으로 뛰어가면서 생각했다. 그래도 박지민덕에 이 학교에서는 아싸는 면하겠 구나.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입학식이 10시부터라 10시까지는 담임선생님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맞는데 우리반 담임 선생님은 꽤나 쿨한 분이신지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칠판 모퉁이에 적어두고는 쌩 나가셨다. 물론 초등학생처럼 1분단부터 돌아가면서 나는 화양여중을 나온 김여주야. 앞으로 잘 부탁해.” 뭐 이런 자기소개를 바란 건 아니지만 담임선생님이 나가시자마자 같은 중 출신끼리 삼삼오오 모여 꺄르륵 떠드는게 제 나이때에 순수한 고등학생처럼 보기 좋지만서도 나와 함께 떠들어줄 친구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씁쓸한건 어쩔 수 없나보다. 예전부터 내 두 입술은 사이가 너무 좋아 꾹 붙어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1년동안은 진짜 외톨이가 될지도 몰라. 망했어 난 몰라. 혼자 가만히 있기에는 뻘줌해서 급한대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홀드키를 눌렀다. 핸드폰을 키긴 켰는데 할게 없다. 게임을 즐겨하지 않아 깔아놓은 게임도 하나없다. 박지민한테 카톡이나 해볼까싶어 카톡을 하나 남겼는데도 확인하지 않는다. 우리반 담임선생님만 별말없이 쌩나가고 박지민네 반 선생님은 아직 반에 남아 계신가보다. 대충 페이스북을 켜놓고 멍을 때리며 의미없이 스크롤만 내리고 있는데 시간이 꽤 흘렀는지 담임선생님이 다시 들어와서는 인원체크 겸 출석을 부르겠단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한명씩 번호대로 부르면 대답하고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출석체크였는데 내 이름이 불리고 조그맣게 대답을 하는 동시에 옆에 앞에 앉은 남자애가 고개를 휙 돌려 나를 째려보듯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내 목소리가 이상했나..? 내 착각일 수도 있는데 너무 빤히 쳐다본다. 왜 쳐다보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참 사실 그 애가 좀 무섭게 생겨서 같이 쳐다봐줄까하다 그냥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출석체크가 끝나고 담임선생님은 모두 강당으로 이동하라는 말과 함께 또 쌩하고 사라지셨다. 무슨 바람인가 쌩하고 와서 쌩하고 가신다.

 

 

10시에 시작한다고 했던 입학식은 예행연습이다 뭐다하면서 지체되다 40분이 조금 넘어서야 시작됐다. 입학식이라고 뭐 별거있나 애국가제창하고, 신입생 대표선서하고, 교장선생님 지루한 훈화말씀 듣다가 교가제창하고 뭐 평범하고도 지루한 입학식이 끝나고 다시 교실로 돌아가 시간표대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진도를 나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교과목 선생님과 영양가있는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니다. 그냥 효율적으로 시간낭비를 한 느낌?

 

 

저번교시는 무슨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졸려서 혼났다. 쉬는시간 종이 치자마자 우리반 앞문을 열어재끼며 달려와 매점에 가지않겠냐는 박지민의 물음에도 나는 손을 내저으며 쓰러지듯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했다. 고작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개운하게 푹 자고 일어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긴 하지만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어 2분전 예비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엎드려 있는데 내 머리가 파묻힌 책상을 누군가 두어번 두드렸다. 잠에서 깨어 끙끙대며 하품을 한 탓에 눈에 눈물이 고인채 고개를 들자 아까 나를 빤히 쳐다보던 남자애가 대뜸 책상위에 코코팜 복숭아 맛을 올려놓는게 아닌가 이걸 왜 갑자기 내게 주는걸까 먹으라고? 아까 쳐다보는데 내가 고개 숙여서 무시한다고 생각해가지구 코코팜에 설사약이라도 탄게 아닐까? 유통기한이 한참지난건가 먹고 뒤지라고?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먹어.”

 

 

 

“...”

 

 

 

“..?”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그니까 이걸 왜 나 먹으라고 주는건데 속으로 외치며 빤히 쳐다보자 대답이 없는 내가 이상했던지 나에게 눈길을 돌리다 갑자기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었다. 왜 그러지 생각하는데 내 눈에서 눈물이 뚝 흘렀다. 의도치않게 하품으로 인한 눈물을 눈에 가득 담은채 그 남자애를 빤히 쳐다본 것이다. 아 그래서 동공이 그렇게 춤을 췄구나 난 또 뭐라고 타이밍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곧바로 수업종이 쳤고 그 남자애는 쭈뼛쭈뼛 제자리로 돌아갔다.

 

 

내가 일부로 그런건 아닌데 그 남자애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점심시간이 됐고 같이 밥을 먹을정도로 친해진 친구가 없는 나는 반얘들이 모두 반을 빠져나간 빈 교실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문이 벌컥 열리더니 낯선 얼굴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내게 인사를 건네면서 능글거리게 윙크까지 한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안녕?”

 

 

 

“..?”

 

 

 

 

뭐지? 뭐하는애지? 나랑 아는 사인가? 같은 중 나왔나? , 나 여중 나왔는데? 그럼 같은 초등학교출신인가? 고작 안녕이라는 인사말 건넨 그 남자애에게 도저히 대답해줄 말이 없었다. 그냥 나도 안녕이라고 하면 될 일인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않았다. 내 두입술의 사이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좋은가보다. 그저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그 남자애를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을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김태형 혼자 뛰어가면 어떡해 아 진짜!”

 

 

 

나 네 친구한테 인사했는데 무시당했어.”

 

 

 

김여주! 아직 밥 안먹었지 같이 먹자

 

 

 

?”

 

 

 

가자

 

 

 

 

 

박지민한테도 까였네 내가 원래 이런 대접받는 그런 애가 아닌데 참대충 이러면서 꿍얼거리는 애가 박지민 친구였구나. 깜짝놀랐네. 사실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긴한데. 그나저나 굶어야하나했는데 다행이다.

 

 

박지민을 따라 교실 밖으로 나와서 발견한 익숙한 얼굴..? 아까 코코팜주고 간 그 남자애다. 아 아까 그 코코팜은 내가 박지민 친구라서 잘지내보자 대충 이런마음으로 준거 였구나.. 혼자 소설썼다. 사이좋게 급식실로 내려가 급식을 받고 자리잡고 앉아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불쑥 휴대폰을 내미는 손이 보였다.

 

 

 

 

 

“...?”

 

 

 

번호좀 찍어줘!”

 

 

 

 

 

정말 친한친구가 아니면 번호를 주지않는 타입이라 조금 망설였는데 박지민 친구이기도 하고 여기서 거절하면 민망해할까봐 줘야지 하고 휴대폰을 건네받았는데 원래 홀드키를 누르지않고 준 것인지 내가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흐른 시간 탓에 휴대폰 화면이 자동으로 꺼진건지 모르겠지만 건네받은 휴대폰의 새카만 액정에 홀드키를 누르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란다. 내가 오늘 처음본 애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알리가있나. 말없이 다시 폰을 건넸다.

 

 

 

 

 

헐 나 방금 까인거야?”

 

 

 

ㅋㅋㅋ태형ㅋㅋㅋㅋㅋ제대로 까였네ㅋㅋㅋㅋ

 

 

 

 

 

제 휴대폰을 두손으로 감싸며 울상 짓는 김태형과 옆에서 큰소리로 웃는 박지민이 웃어댔고 박지민정도는 아니지만 옆에서 전정국도 피식거리며 웃었다. 아 이게 아닌데..

 

 

 

 

 

..잠금 좀 풀어달라고..”

 

 

 

 

 

내 한마디에 박지민과 조금씩 피식거리던 전정국은 숨 넘어갈 듯이 웃었고 김태형은 민망한지 한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다른한손으로 빠르게 잠금을 풀어 내게 다시 휴대폰을 건냈고 건네받은 휴대폰에 내 11자리 전화번호를 입력하고는 다시 건넸다. 그리고 다시 제 휴대폰을 건네받은 김태형은 전화통화버튼을 눌렀고 곧이어 들려오는 휴대폰이 꺼져있다는 음성에 나에게 물었다.

 

 

 

 

 

휴대폰 배터리없어?”

 

 

 

배터리는 있는데, 아까 입학식끝나고 담임선생님이 걷어가셔서 꺼둔거야.”

 

 

 

아니..너가 다른번호 입력했을까봐 전화한건 아니고, 내가 네번호 있으니까 너도 내번호가 있어야 똑같잖아

 

 

 

아 그렇구나..”

 

 

 

 

 

대충 그러려니하고 입에 밥을 한가득 넣고 우물우물거리며 다시 말을 걸어오는 김태형에 눈을 마주치며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반응을 해주는데 낯부끄러운 아무렇지않게 내뱉는 김태형에 사례가 들려 콜록콜록 대자 물을 건네는 김태형이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내가 중학교때부터 네 번호 얻으려고 박지민한테 얼마나 졸라댔는데 절대 안주는거있지. 근데 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설레여서 밥을 먹을 수가 없어.”

 

 

 

콜록콜록..”

 

 

 

헐 괜찮아? 여기 물 먹어. .”

 

 

 

 

 

앞으로 얘랑은 최대한 엮이지 말아야겠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시간이 흐르고 선배들이 자습시간 틈틈이 들어오셔서 동아리 홍보를 하셨다. 40여개나 되는 동아리 중에서도 내가 가고자하는 학과와 관련된 동아리가 없기에 고민하다가 문득 방송부 홍보오신 선배의 방송부에 들어오면 봉사상을 준다는 말이 생각나 봉사상이나 받을까하며 방송부를 신청했고 다음날 반으로 찾아와 일방적인 합격통보를 받았다. 원래 면접을 안보나..? 뭐 좋은게 좋은거지.

 

 

첫 동아리시간에 옆에서 조잘거리는 김태형을 달고 방송실로 향했다. 얘도 방송부란다. 밖에서 뛰어노는 동아리할 것 같았는데 방송부라니 동아리시간에도 시끄럽겠구나.

 

 

방송실에 도착하자 보이는 인원은 나와 김태형까지 총 6명이었다. 슬쩍 명찰색을 보니 2학년 3명에 1학년 3명 같은데 나와 김태형을 제외한 나머지 1학년 방송부원의 이름은 배세희였다.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 이상했던게 나뿐만이 아이었는지 세희가 질문을 던졌고 선배 한분이 친절하게 대답해주셨다.

 

 

 

 

 

원래 이렇게 인원이 적어요?”

 

 

 

원래는 한 16명은 됐는데 담당선생님이 봉사상이 개근상도 아니고 무슨 열댓명씩 부원을 뽑냐고 인원을 대폭 줄이셨어

 

 

 

체육대회나 축제때 엄청 힘들겠네요.”

 

 

 

장난아니야 방송부 괜히 들어왔다고 후회할걸.”

 

 

 

..”

 

 

 

다들 벌써 후회하는 거 아니지?” 

 

 

 

?아니에요!”

아 배고프다.”

그냥 도서부나 들어갈걸

 

 

 

 

 

, 김태형, 세희 순으로 동시에 3명이 각기다른 대답을 내뱉었고 선배는 뭐가 웃긴지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이번 1학년은 너무 재밌는거 같아 첫시간이니까 그냥 대충 시간때우다 가자

 

 

 

 

 

여태 붙임성 좋게 1학년부원과 이야기를 나눈 선배는 아나운서담당 석진선배. 동아리부장이자 입학식때 한번 본 학생회장선배는 PD담당 남준선배. 마지막으로 내 직속선배 엔지니어담당 윤기선배. 세명이 돌아가면서 이름과 직책을 말씀해주셨다. 내 직속선배는 뭔가 의외였다. 따로 생각해놓은 이미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외였다.

 

 

 

 

 

야 민윤기 매점가서 먹을거 좀 사와 앞으로 3시간동안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텐데 음료수라도 사와야지

 

 

 

 

 

남준선배가 내 직속선배 그러니까 윤기선배에게 매점에 갔다오라고 하자 의자에 파묻히듯 앉아있던 윤기선배가 투덜거리면서도 일어나시면서 나를 쳐다보며 따라나오란다. 순간 쫄았다.

 

 

 

 

 

[방탄소년단빙의글/다각] 수줍은 로맨스 00 | 인스티즈

그러게 아까 올라오기전에 사서 올라오면 됐잖아. 귀찮게 진짜. . 거기 너 따라와

 

 

 

? 저요?”

 

 

 

그래 너

 

 

 

 

 

사람얼굴가지고 판단하는건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뭔가 말 걸면 욕할 것 같이 생기셨다. 원래도 낯가림이 심해 먼저 말을 거는 일이 드물지만 선배한테는 진짜 말걸기가 힘들었다. 속으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먼저 말을 거는 윤기선배에 깜짝 놀랐다. 먼저 말을 걸어준 선배 덕에 열심히 대화를 이어나갔고 그저 묻는 말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다보니 매점에 도착했다.

 

 

 

 

 

야 너 많이 먹어야겠다. 툭하면 부러지겠어. 이따 매점가서 싹 쓸어담아라.”

 

 

 

?ㅎㅎ

 

 

 

아까 김석진 말대로 괜히 방송부 들어 왔다고 후회할걸. 나도 지금 존나 후회중이니까.”

 

 

 

괜찮아요ㅎㅎ

 

 

 

괜찮긴 뭐가 괜찮아. 방송장비 씨발 개무거워. 처음에 들고 집어던질뻔 했어. 선생이 방송장비 가져오라고 시키면 너랑 같이 들어온 남자애보고 들라고 시켜라. 나한테도 부탁하지마. 나도 존나 무거워서 못들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긴 뭘 열심히해 그냥 대충해.”

 

 

 

푸핫, 그게 뭐에요

 

 

 

 

 

이것저것 한아름 계산하고 내가 주섬주섬 몇가지를 품에 안으니 내 품에 있던 것까지 모두 가져가셔서 봉지에 담아 혼자 들으셨다. 사실 나보다 더 마르신 것 같아 들고가시다 쓰러지시면 내가 업고 보건실까지 갈 수 있을까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생각을 하다가 빈 손이 민망해져 말을 거니까 이거나 들으라며 츄팝츄스를 건넨다. 고맙단 인사 건네고 무거우면 나눠들자고 말하니 나를 보며 피식 웃으시더니 쌩가셨다. 웃을 때 입동굴 있다.

 

 

 

 

 

제가 들어도 돼요! 주세요!”

 

 

 

내가 이거하나 못들정도로 힘이없지는 않아. 손이 심심해서 정 뭐라도 들고싶으면 이거나 들어

 

 

 

? 이거요?”

 

 

 

아까 잔돈 남아서 하나 집어온거야 너 가져.”

 

 

 

..네 고맙습니다. 혹시 들고가시다 무거우면 음료수 몇개라도 꺼내주세요

 

 

 

넌 도대체 나를 뭘로 보는거야

 

 

 

 

 

방송실에 도착해서 매점에서 사온 주전부리 간식거리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동아리시간은 금세 끝이났다. 교실로 돌아와 보충수업, 야자까지 끝이나고 핸드폰을 받자마자 전원을 키니 문자 하나가 와있었다. 모르는 번호로 온 메시지였는데 문자내용에는 딱 민윤기 이렇게 윤기선배의 이름 석자가 있었다. 윤기선배다운 문자내용에 살풋 웃고는 전화번호를 저장했다.

 

 

 

 

윤기선배

 

 

 

 

 

 

 

 

 

 

작가의 조잘조잘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익숙한 글이지요..? 네아요 어제 올렸던 글이에요. 제가 2화를 쓰는데 등장인물이 다 나올 때까지 분량이 너무 조금이더라구요..그래서 너무 날로먹나싶고 독자님들께 더 많은 스토리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대로 가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이렇게 다시 올립니다. 글 올렸다 내렸다 한다고 미워하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 이 글은 다각이라 멤버들이 모두 나올 예정인데 사실 러브라인은 프롤로그에 등장한 이 4명일 것 같아요 중간에 원하시는 러브라인이 많은 멤버는 추가시킬지도..? 너무 계획없다 생각하지마시구 독자님들의 생각을 많이 하는 작가구나 하고 열린마음으로 봐주세요..♡ 이제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갈건데 한 화에 많은 독자님들이 원하시는 멤버 한명씩 그 멤버 위주로 글이 나올거에요! 그러니 댓글로 다음화에 나왔으면 하는 멤버, 상황, 짤등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오타지적은 달게 받아요 주저하지마시구 마구마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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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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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74
암호닉 받으시면 [땅위]로 신청가능한가요?? 다각이라니!!! 엄청나게 복잡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거같네요! 기대되요!! 그리고 윤기선배 츤데레인가요... ㅠㅠ정망 좋네요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9.79
앞으로 계속 연재해주세요..♡수줍.. 다음화에서 지민이보고싶어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0.107
앗 그저께 본 글인데 했더니 내용이 추가됐어요ㅠㅠㅠㅠ 짱 재밌슴다! ㅎㅎㅠㅠㅠ 지민이랑 오랜 친구라는 것부터 취향저격 ㅠㅠ 정꾸는 츤데레인가요? ㅠㅠ 닉 신청도 받으시나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아이쿠야 너무나 설레는것.... 므흣므흣
저런 고등학교는 어디있나여...ㅠㅠㅠㅠ
윤기선배라니... 여중여고는 웁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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