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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냐는 물음도 아니고,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나는 박지민의 물음 아닌 물음에 그저 박지민을 올려다보았다.
박지민은 웃으며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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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나 좋아해."
〈!--[if !supportEmptyParas]--> 내가, 너를〈!--[endif]-->〈o:p>〈/o:p>
"나도 누나 좋아해."
장난 섞인 말에 어떻게 반응을 해줘야하나 고민하는데 나와 박지민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며칠 전, 영어 문제를 물어왔던 애인데, 요즘 툭하면 물어보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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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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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얘랑 나랑 할 말 끝났어." 박지민은 다 끝났다며 이상한 능글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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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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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쟤랑 이야기 다 끝났어. 물어볼 거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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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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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고 올려다 본 여자아이의 얼굴은 빨갛게 익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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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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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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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라고.., 이번에 개봉한 건데 같이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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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내민 핸드폰을 건네 받아 내 번호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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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거 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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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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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까 걔 옆 반 애 아니냐?”
“맞아”
“김남준- 대애박! 뭔 사이야!”
“그냥-. 모르는거 물어보러 오던데.”
“야 무슨 물어보려 옆 반까지 오냐? 이거 빼박..”
“빼박 뭐.”
“너 좋아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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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의 흥분 섞인 말에 어깨를 으쓱였다.
“아까 쟤가 뭐래디?”
“영화 보자는데.”
“미이이이친!”
“왜?”
“데이트! 데이트 신청이잖아! 호구야!”
“..”
“너도 쟤 좋아하냐?!”
“..글쎄.”
“존나 나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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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가?..
잘 모르겠다. 그저 난 외로운 게 싫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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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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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이 뒤척이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나온 집이었다.
저녁이라 그런지 학원들로 가득한 이 동네는 생기를 찾은 듯 했다.
떡볶이나 먹을까-. 하고 걸음을 떼는데, 건너편에 누나가 학원 건물에서 나오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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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학원 구반포라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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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이름 불러 아는 척을 할까 하다가 포기하고 예전에 자주 가던 포장마차로 발걸음을 돌렸다.
포장마차 안은 애매한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었다.
순대도 사갈까.
고민하는데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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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뒤를 도니 누나가 서있었다.
“선배 보고도 그냥 가는 후배가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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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나는 눈치가 없는 걸까.
김태형이 나를 존나게 싫어하는데 이렇게 포장마차까지 따라오는 이유가 도대체 뭐지?
내가 좋아한다는 걸 모르는 건가?
아님 내가 만만한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김태형으로는 부족한가?
날 가지고 놀려고?
아니면-
아니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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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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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이어지던 생각들이 그 한마디에 연기처럼 언제 자신이 거기에 있었냐는 듯이-. 사라져버린다.
나는 또 그 한마디에 머리를 비운다.
후회할지도 모를 말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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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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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얻어먹으려고 따라왔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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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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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럽게 그릇에 담겨 나온 떡볶이와 순대를 올려놓았다.
누나가 앉아있는 자리 건너편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 내 핸드폰에 화면이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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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아.”
“네.”
“너 나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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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냐는 물음도 아니고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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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쟤랑 영화 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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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하나를 포크로 찍어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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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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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포크를 받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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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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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떡볶이를 먹기 시작한다.
나는 아무렇지 않음을 뒤쫓아 연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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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누나가 빨랐다.
“후배한테 얻어먹기는 쪽팔리잖아.”
포장마차를 나오니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다음엔, 네가 사.”
“후배한테 얻어먹기엔 쪽팔리시다면서요.”
“다음에, 또 먹자고. 둔팅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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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버스정류장을 향해 걷는데 요구르트 아주머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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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응.”
“딸기맛 요플레 드실래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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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급식으로 요플레가 나왔다.
나와 누나는 그 순간 서로를 쳐다보았다. 누나가 작게 웃자 김태형이 누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누나의 시선 끝에 걸친 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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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태형을 향해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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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도 그런 나를 보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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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던
지민도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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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체육대회 명단을 짜야한다며 회장과 체육부장이 교탁 앞으로 나가 뭐라 뭐라 한다.
짝피구는 누구누구 나가라.
계주는 누구누구-..
관심 없는 이야기가 귓가를 간질인다.
문제나 풀어야지. 샤프를 고쳐 잡은 내 뒤로 내 이름이 들린다.
“김남준!”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박지민이 웃어보였다.
파.이.팅. 이라 입모양으로 오물오물 거리는 것도 잊지 않은 채로.
왜 저래 하고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린 나는, 축구 명단에 내 이름이 써져있는 것을 본 나는. 일어서서 지워 달라 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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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축구하는 애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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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 박지민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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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싫음,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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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7
점심시간이었다.
남자애들이 몰려 와 물었다. 아니 강요했다. 아니 공지?
“야 밥 먹으러 가자.”
“나 같이 먹는 애 따로 있는데.”
“축구 연습해야함.”
막무가내였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친하지도 않은 애들과 체육대회 전까지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밥을 거의 흡입하듯이 먹는 (아니 그들은 거의 마시는 ) 식사를 마치고 가장 덥다는 오후 1시에 운동장에서 공을 차니 죽을 맛이었다.
그냥 몰래 빠져나갈까.
하고 튈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데 언제부터인지 날 보고 있는 누나와 눈이 마주쳤다.
박지민은 어디간건지 둘이었다.
그 쪽으로 가려는데 축구공이 내 앞으로 굴러왔다.
누나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있는 힘껏 공을 찼다.
남자애들이 자기가 넣은 양 골~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다,
보고 있을 누나를 생각하며 누나를 향해 올린 시선에는-.
원래 축구엔 관심도 없었다는 듯이 김태형과 손을 잡고 가고 있었다.
빤히 맞잡은 두 손을 바라보다 김태형과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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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향해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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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먹
어
라
새
끼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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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입모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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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빛이 너무 강했다.
나는 탄식한다.
여름이다.
너무나도 뜨거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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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HEH .VER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 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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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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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응.”
“무슨 생각해요?”
“네, 생각.”
거짓말.
내뱉지 못한 말이 응어리가 되어 쌓인다.
거짓말인걸 안다지만-.., 기분이 몽실몽실한 것이-.., 아이처럼 좋은 건 왜일까.
이런 유치한 감정들이 사랑이라면 아이가 되어도 좋다. 평생-.
태형은 시답지 않은 말장난하는 것조차 즐거웠으며, 설렜으며 또 태형의 ‘행복’이기도 했다.
태형은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생각했다. 누군가 선을 넘는다면 참지 않고 밟아주리라고-.
나는 죽어도 이 행복을, 빼앗길 수는 없다.
“태형아.”
“응”
“너 남준이 싫어?”
“누나, 이름.”
“응?”
“남준 아니고 김남준.”
“그거나..그거나-..”
“근데 왜?”
“그냥-. 너 답지 않게 예민한 거 같아서..”
“,,”
“그러지마-.”
졸려하는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태형은 비참함. 배신감.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감정에 숨이 막혔다.
나답지 않게 예민하다라..
그것이 누나와 관련되어 예민하다는 것을 정녕 몰라 내게 묻는 것일까.
그 순간 태형의 무릎을 베고 누운 누나가 뒤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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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아 난 네가 좋아.”
자신의 손을 꼬옥-잡고 다시 잠에 드는 그녀를 보고 태형은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에 숨이 막힌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본다.
하루하루 커져만 가는 마음에 소년은 두려워한다.
이 감정이 날 삼켜버리면 어떡하지.
이 감정에 잠식될 것을 두려워하다 소년은 잠들어버린 그녀에게 늦은 대답을 한다.
“나도. 나도 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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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식해버린들 어떠하리. 그 끝이 너라면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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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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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남준이 축구 연습 때문에 당분간 같이 못 먹는대.”
박지민이 아쉽다는 듯이 말한다.
“아-, 남준이 축구해?”
또 누나는 관심을 갖는다. 김남준에게.
“응 체육대회 준비.”
“오늘 급식 맛있는데, 다 먹지도 못하겠네. 불쌍하다.”
태형은 아이스홍시 껍질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하는 누나를 그저 쳐다보았다.
더 이상 ‘김남준’을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다. 질투 섞인 말은 반찬과 함께 목 뒤로 우겨 넣었다.
맛있는 건 아껴먹어야한다며 숟가락을 챙겨 아이스홍시를 먹지 않고 운동장으로 나와 누나를 끌고 나온 박지민은 도서 연체로 마침 지나가던 사서 쌤께 끌려갔다.
아무리 그래도 160일 연체는 심했다 생각하며 쯧-하고 허를 차다 누나를 보았는데 누나는 운동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시선 끝엔 김남준이 걸려있었다.
“누나”
“응"
나는 누나 옆구리를 쿡-찔렀다.
“왜, 태형아-”
운동장에, 그러니까 시발. 김남준에게 눈을 떼지 않고 말하는 누나에 다시 쿡 찔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누나 이거 먹어.”
나는 내 아이스홍시를 누나에게 내밀었다.
일종의 아부였다.
‘나 좀 예뻐해 주세요. 쟤 말고 나 좀 봐주세요. 내가 좋다 했잖아요. ’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누나는 너 이거 좋아하잖아, 태형이 너 먹어. 하고 내민 손을 약하게 밀며 고개를 돌려 웃어보였다.
그 때였다.
골~!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골 소리와 김남준을 외치는 소리에 누나가 고개를 돌리려하자, 누나의 손을 꽉 잡았다.
“쟤 보지 마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
누나는 한참동안 말이 없더니
"그래, 덥다. 교실가자."
누나는 나와 손을 꽉 잡은 채로 건물 안으로 향했다.
“김남준! 어디 봐!”
김남준이 골을 넣었다는 것도,
누나를 보고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누나는 내 손을 잡고 건물로 향하고 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누나를 쳐다보고 있는 김남준을 향해 웃어보였다.
엿
먹
어
라
새
끼
야
.
1차 암호닉
모니
초코파이
대학갈래
낮누루눈누
쮸니
실웨
스삼
2차 암호닉
윱
한라봉
흩어지게해
검은여우
흑설탕융기
전정쿠야
호석아
교수인형
새싹이
규수
호비
망개떡팥떡
찹찹찹
제이아이엔
겨울 소년
호떡
녹차틴틴
씨앗호떡
뀨우
초코아이스크림2
지민이어디있니
부릉
자몽해
땅위
가글가글
나무
불포화지방산
화이트초코
바다코끼리
쁘니야
단떼쟁이
대추차
진진
20세기 소녀
덮빱
민스님
빛나무
겨울 소년
침침망개
변태
봉석김
코카콜라
lunatic
순덕이
츄러스츄
쁄
방랑해
찜
자몽솜사탕
딸기쨈
유자청
녹차맛콜라
뀨뀨뀨
ㅌㅎ
고양이냐옹
유딩
우주의 먼지
슈비
랩모나
츄로슈
섞진
별달로
세화
hollywoodstar
침구
뀨기
잉어
뷰아
암호닉 겹치는 거 있어요ㅠㅠ
수정..부탁드려요! 동일인물이신가..(혼란)
탄핵 팬티벗고 소리질러~~~~
금요일에 업뎃하겠다고..앉아서는..결국ㄱ.....수정하고....수정하다....3시를..찍는..군요..........
탄핵..기념..아껴주려했던 태형이 시점을 풀어봐씀다..좋아해주셨음 저켔네여..
독자님들 숨직이고 본다능거..진짜..넘..귀욥..8.8.......
암호닉은 더 이상 받지 않아요!
마감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