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화창하던 날이였다.
아닌가..? 아마 그랬을거다.
전학을가게되서 처음 온 하영고의 모습을 보자 어색함과 함께 설레임이 느껴졌다.
아침시간이라 모두 등교하는 그 가운데 나 혼자 친구없이 들어서고 있었다. 다른학교 교복을 입고있어서인지 모두들 쳐다보았지만 그리 신경 쓰이진 않았다.
드르륵-
교무실 문을 열자 나를 보고 " 어- 00아. 여기다 " 라며 인상 좋은 선생님이 보였고 나역시 웃음지으며 다가갔다.
" 음.. 니가 윤영고에서 전학온 00이니? "
" 네- "
그러곤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 쌤 따라와라- " 라며 2학년 5반으로 향했다. 복도에서부터 시끌시끌하던 원인은 2학년 5반 덕이였다.
드르륵-
교실 앞문이 열리고 모두들 왁자지껄 웃고 떠들다가 담임선생님덕분인지 아니면 내 덕분인지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모두 조용히 앞을 바라보았다.
" 자자. 윤영고에서 전학온 000이다. 음..자리는 저기 뒤에 엎드려있..야 홍정호!! 안일어나 이새꺄?! "
그러자 부시시 앞머리를 손으로 건들이고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나서 " 아 진짜.. 맨날 나한테만 저 지랄이야.. " 라며 욕을 읊조리던 홍정호였다.
그의 옆자리에 앉아 가방을 걸어놓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뒷자리라 그런지 앞에있는 아이들도 모두 훤히 보일정도였다.
" 000? 다음시간 체육이야. 체육관가야되 " 라며 말해주던 홍정호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엎드렸다. " 넌 안가? " 라고 묻자 귀찮은듯 말없이 손사래치길래 나도 체육복도 없는데 뭐 가지말지. 싶어 따라 엎드렸다.
지루할정도로 말이 없던 우리였기에 나는 참지못하고 핸드폰을 들어서 인터넷을 하기시작했고 홍정호 역시 일어나더니만 청포도 사탕하나를 꺼내들어 입에 물고 쪽쪽 빨기시작했다.
물끄러미 쳐다보자 " 왜? 하나 줄까? " 라며 말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 턱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누르더니 입을 맞췄다.
놀래서 밀어내려하자 더 세게 나를 붙잡는 홍정호덕분에 꼼짝없이 그의 키스만 받아들이고있었다. 그리고 청포도향이 입안에 맴돌았다. 그리고 따듯하던 입술이 떨어졌다
" 달다. "
" 그러게.. 사탕이..참.. 다네.. "
그러자 살풋 웃더니만 자기 입술을 혀로 훑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 사탕 말고.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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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이 망글은..킁킁 이 필명은 불맠전용이랍니다 그대들이 원하는 음마소재와 선수는 모두 받겠어 추천 부탁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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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영향력이 크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