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마치 이상황이 당연하다는듯이 넌 어쩔수 없이 다시 내품에 돌아올거란듯이
그런눈빛을 짓고있지말란말이야. 최소한 나에게 걸렸으면 당황한 표정이라도 지어야하는거잖아?
"하...너진짜..이젠 내가 니친구한테까지 들어야해? 니가 다른여자랑있는걸? 어?!!!!!"
피식 웃던 너는 이상황 따위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듯이 미소를 짓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래서..뭐 어쩌자고 니가 내곁에서 떠날 수 있을까? 니가 나없이 살수 있을것같아?"
그래..난너없이 못살지 니가 내약점을 잡고 이렇게 니맘대로하는 거? 이제 못참아나도.
"그래 못살아 못살지 그냥 죽는게 더 좋은 방법일 것같다. 이쓰레기야 연락하지마"
그렇게 오세훈을 떠나보내고 터벅터벅 집을..터벅터벅 그의마음속에서.. 걸어나왔다.
"으..몇시야?"
집에 들어왔다는 기억도 없이 눈을떠보니 지하방속 작은창문에서 빛이 스며들고 있었다.
무심코 핸드폰을 보니 오후 1시. 역시 주말에는 일찍일어나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같은반 친구 종인이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야(9:32)
-니 오늘 뭐하냐?(9:32)
-할 일 없으면 이따 저녁에 밥이나 먹자(9:33)
카톡은 귀찮다고 생각한 나는 그대로 종인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일어났냐?"
"응 저녁사주겠다고?"
"거지냐?반띵이지 새끼야"
"개새끼네..ㅋㅋㅋㅋㅋ니가쏴라 남자답게"
"으휴 거머리같은 새끼 이따 5시쯤 데리러 간다"
뚝 오늘 저녁에는 돈안써도 될 생각에 씻고 준비를 했다.
"..아 오랜만에 했더니 화장도 잘안되네.."
역시 화장은 나랑 잘어울리지 않다는듯 살짝 웃고는 회색 후드티와 검정치마를 입고 대기를 탔다.
띵동-
"왔어? 가자 신발만 신고"
"여자애가 치마가 뭐냐?이게..하여튼 너그러다 잡혀간다"
한번도 . 한번도 이런걱정 들어본적이 없다. 뭐 바라지도 않았었다. 오세훈...
"니알빠냐!가자 빨리"
서둘러 신발을 신고 고기를 먹으러 갔다. 불안한 느낌은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야 저거 오세훈아님?"
"응 그냥 가자 뭐 쟤가 무섭냐 피하게"
"누가 무섭데? 웃기는새끼네"
"아닥하고 고기값 대줄 생각이나해"
주문도와드리겠습니다.
"네 여기 삼겹살 3인분 주시고 공깃밥2개 소주한.."
"안되.ㅇㅇ는 소주 못마신다"
여기가 어디라고 끼는거야 오세훈 니따위가 나를 잘안다는듯 그렇게 막아서고 그래
"니가뭔데 이래라저래라야 . 저리안가? 니물고기가 니째려보는데?"
"뭐? 야 니 어제말 진심이냐? 진짜 헤어질꺼냐고?"
"그..그래이 미친새끼야 꺼지라니까 ?"
"ㅋ..니가 나한테서 헤어나오겠다고? 겨우이런 뭣도 안되는새끼랑 있고 니알몸사ㅈ...."
퍽
"김종인 미쳤어?"
"뭐 시발 아까부터 듣자니까 저새끼 쓰레기라고 내가 예전부터 말할때는 듣지도 않더니
니 내말 안듣고 지금 내앞에서 이런 꼴 보이는게 쪽팔리지도 않아? 나가자"
종인이에게 끌려나가면서 마주친 오세훈.세훈이의 표정은 어딘가 아파보였다. 너가 왜 아픈표정을 짓는거야?
아픈건 나잖아. 너가왜 너가 왜 아픈표정을 짓는거야..? 예전처럼 많은 여자 만나고 다녀 그래야 내가 욕할 빌미라도 생기니까
"ㅇㅇ아 쟤랑 아예 연끊어라.너 쟤랑 어디까지 나간건데?너 왜그러고다녀"
"내가 하고싶어서 한거 아니야.나도 싫어..종인아..싫은데..싫은데 벗어날수가 없어.."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빤히 보던 종인이는 어느새 흘렀던 내눈물을 혀로 할짝 머금고 입술로 다가온다
"내가 너 내가지켜줄게.슬퍼하지마.."
과거시점
"세훈아!!!"
"으이구 조심히와야지!!ㅇㅇ아 맨날 그러다 넘어진다 너~"
"ㅎㅎ 우리세훈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랬지!!"
"밥먹으러가자 배고프지?"
그렇게 이쁜 사랑을 나누던 우리앞에 나타난건 김종인.
"어 종인아?오랜만이다?"
"누구야누구야?"
"내친구야~이름은 김종인이고 고등학교 떨어져서 자주 못봤는데 ㅋㅋ"
"세훈 오랜만 옆에는 여자친구?"
"응ㅋㅋ너번호 바꼈더라? 왜말안했냐"
"미안ㅋㅋ자 여기 내번호"
"뭐야 벌써 명함까지 만든거냐?대단한놈 너 뭔일하는데 잘컷다 새끼"
"..ㅋㅋ 그런게있다 담에보자"
"그래 잘가라!"
세훈 현재 시점
...그렇게 김종인은 ㅇㅇ이의 손을 잡고 갔다.니가 무슨일을 하는지 알았다면
그렇다면 지금상황을 바꿀 수 있었을까. 그렇게도 ㅇㅇ가 탐났던 거였냐. 6년우정은 이렇게 한순간
쓰래기가 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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