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 killer

 

 

 

클럽형식의 게이바'B'안_

 

 

 

 

 

 

 

 

바안 모든 남자들의 시선이 한 남자에게로 쏠렸다.많으면 20대 중반 더 젊게치면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젊어보이는 고양이상의 남자가 봉을 잡고 웨이브를 추다 가볍게 엉덩이를 흔들자 환호성과 휘파람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시선과 반응이 재밌었는지 남자의 춤은 더욱 더 아찔해져갔다.

 

 

이내 남자가 테이블에서 혼자 술을마시던
3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를 발견하곤 싱긋 웃으며 그 테이블로 향하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남자를
놓쳤다며 탄식을 내 뱉었다.

 

 

 

 

 

"아저씨,혼자왔어?"
남자가 눈꼬리를 야실스레접어 싱긋 웃어보였다..

 

 

-

 

 

츄릅..흐..

 

 

"하으,아저씨 급했나보네?"

저돌적으로 키스를 해오는 남자의 가슴팍을 밀어낸 그가 숨을 내뱉고는 다시 눈꼬리를 접어보였다.

 

"..."
"아저씨 차있지? 나 지금 급한데.."

 

 

 

거기서 한판 어때요?

 

 

 

 

[루한/민석]killer

 

 

 

'불법총기밀수입 전문브로커,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불법총기브로커 박모씨 사망요인은?'

 

노트북으로 인터넷 메인뉴스를 보던 민석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바로 입금해주시죠."
[그래,2억이면 되겠나?]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없습니다.저번에 말씀드렸듯이 2천입니다."
[허허 매번 고맙네.그럼 다음에 밥이라도 한끼대접하지]"
"..그럼 끊겠습니다."

 

 

뚝-

 

 

 

"여전히 돈지랄난 염감이군."

민석이 미간을 찌뿌렸다.

 

 

띠리리리-

작은 진동과 함께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시우민씨 맞으신가요?]
"..예,맞습니다."
[의뢰드릴께있어서 연락드렸는데요..]
"말씀하시죠."
[처리하고 싶은사람이 있어서요.자세한건 직접만나서 말씀드려도될까요?]

 

 

 

 

 

-

 

 

 

 

"이 사람이에요"
"...흠"

 

 

여자가 건내준 서류에 들어있던 사진과 간단한 정보를 훑어보던 민석이 생각했다.

  

이름이 루한이라..

내 취향인데 죽이기엔 많이 아깝네.

  

 

"아버지는 중국땅부자 어머니는 S기업회장 외동 딸 혼혈이라 얼굴도 꽤 되고 해외유학파.."
"..정말 완벽한 사람이죠."

남들이 보기엔..

 

 

여자가 표정을 굳히며 말꼬리를 흘렸다.

 

 

.....

 

"혹시 이분과 ㅇㅇ씨가 어떤관계인지 알수있을까요?"

"..제 남..편이에요."
"..남편이요?"

 

 

"그이는 성소수자..그러니까 동성애자에요.하지만 저희부모님과 루한씨의 부모님의 강요로 저희는 결혼을했고"

 

이후 저희는 아침에만 얼굴을 마주했어요.남편은 퇴근하면 매번 새남자와 함께 호텔로 향했으니까요.
2년동안 지칠대로 지쳐버린 저는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도장을 찍어주지않았고 그렇게 또 1년이 지났어요.

하지만 이젠정말 한계에요.

 

더 이상 이렇게 살다간 정말 미쳐버릴것같아서..

 

 

그래서 시우민씨에게 연락드렸어요.

 

"그이를..제 남편을 죽여주세요..!!돈은 원하시는데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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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끊어야할지도 모르겠고 1편이기도 하고해서 좀 짧게 끊어버렸어요ㅠㅠㅠ

(그래도 다음편엔 불맠이 달릴듯 싶어요..☞☜)

인티에 올리는 첫픽이라 그런지 긴장되네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