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오세훈이랑 친구면서 묘한사이 되는 빙의글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2/0/8206a6d38af2243f9bb94b5184308f58.jpg)
브로콜리너마저 - 열두시 반
"비 온다."
이제껏 쭉 쳐자다가 일어나서 하는 말이 고작 저거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잤으면 한쪽 머리가 다 눌려있었다. 야 김종대 너 머리 엄청 눌렸어. 내가 슬그머니 등을 찌르며 그것을 지적해주니까 그래? 하면서 슥슥 지 손으로 두어번 머리를 빗는 시늉을 한다. 성의가 없어요, 성의가.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한쪽 머리가 납작한 김종대는 태어나서 비를 처음 본 사람처럼 뚫어지게 창 밖만 쳐다봤다.
"야 너네 우산 들고왔냐?"
"헐."
"난 있는데."
"오, 그럼 난 경수랑 쓰고 가면 되겠다."
"뭐래. 도경수 나랑 써야되거든? 넌 오세훈이랑 쓰고 가라."
"오세훈 아까 조퇴했거든, 병신아."
"아 그래? 야 근데 뭐? 병신???"
"둘다 조용히 좀."
제 우산을 가지고 싸우는 나와 김종대의 꼴이 어이가 없었던지 도경수가 낮게 목소리를 깔면서 말했다. 응 그래. 우리 둘은 순식간에 입을 다물었다. 차가운 도경수는 무섭기때문이다. 도경수는 김종대의 얼굴과 내얼굴을 잠시 번갈아 쳐다보더니 이내 다시 지가 풀던 문제집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야."
"나?"
"아니 김종대 너 말고 ㅇㅇㅇ."
"왜?"
"너 우산 없으면 나랑 쓰고 가던가."
"헐 진짜?"
"와, 도경수, 와...와..."
역시 도경수는 멋진 짝꿍이다. 김종대는 배신감에 좌절한 낙타 표정을 지으며 그런 도경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감격한 나는 책상 위에 올려진 도경수의 왼손을 두 손으로 꼭 감싸쥐었다. 소리없는 난리에 정신이 혼미해진 듯 도경수는 내게 잡힌 왼손을 슬그머니 내빼면서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순간에도 김종대의 슬픈 낙타 얼굴은 여전히 도경수의 면상을 향해있었지만 쿨한 도경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금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다. 나는 방금 김종대의 얼굴 위에 스쳐지나가는 좌절한 낙타 한마리를 본 것 같았다.
"불쌍한 내인생."
"애도..."
"조용히 해라. 나 지금 슬프니까 건들지마."
"변백현은 있을지도 몰라."
"가방도 안들고 다니는 새끼가 우산이라고 챙겼을 것 같냐?"
"하긴..."
김종대가 시무룩한 얼굴로 등을 돌린다. 김종대는 잠시 창쪽을 쳐다보는가 싶더니 이내 지 옆에 엎어져 있는 변백현한테 들러붙어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갑자기 제 몸에 가중된 몸무게에 움찔한 변백현은 약간 앙탈 비슷한 것을 잠결에 부리다가 김종대를 붙인 채로 꿋꿋이 수면 상태를 이어나갔다. 참 대단한 놈들이다. 쟤넨 도대체 집에서 뭘하길래 학교에서 저렇게 자는거야?
"뭐하냐."
"그냥...비 진짜 많이 온다."
여전히 문제를 풀기에 여념이 없는 도경수가 툭 던지듯이 말을 걸었다. 나는 턱을 괸 채 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줄기만 쳐다보면서 대답했다. 올거면 눈이나 오지. 탁탁탁, 비가 쉴틈없이 창문을 때렸다. 오세훈은 집에 잘갔으려나. 몇시간전 안색이 하얗게 질린채 조퇴증을 들고 터덜터덜 교문 밖을 나서던 오세훈의 뒷모습이 생각났다. 잘 안아프던 놈이 아프니 괜히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는거였다. 오늘은 야자하지 말고 오세훈네나 가볼까... 스르륵 감기는 눈을 어쩌지 못하고 결국엔 엎드리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석식시간이었다. 이미 보충수업을 하기 전에 야자를 안하는 애들은 다 나갔기 때문에 석식시간이라 해도 낮처럼 교실이 많이 시끄럽지는 않았다. 9교시 자습시간 동안 기어코 문제집 한단원을 다 푼 도경수는 뻐근하게 뭉친 목을 빠드득, 소리나게 돌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늘 그렇듯 급식에 민감한 김종대는 진작에 튀어가서 없었고 변백현은 자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딱히 밥생각이 없어서 그냥 엎드려 있었다. 내 위로 나를 쳐다보는 도경수의 시선이 느껴졌다.
"밥 안 먹어?"
"응. 별로 안먹고싶어..."
"그냥 가지."
"얼른 변백현이나 깨워서 가. 지금 김종대 밥 받고있을걸."
내 말이 영 못마땅한지 도경수가 미간을 구겼다. 뭐. 내가 그런 얼굴로 저를 올려다 보니까 그제야 변백현을 깨우기 시작한다. 약간 짜증이 났는지 변백현을 깨우는 도경수의 손길에 조금 감정이 실려있는 것도 같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그냥 그 상태로 눈을 감았다. 이 상황에 딱히 할 게 없어서였다. 애들 밥먹는 동안 뭐하고 있지... 내가 석식시간 동안의 계획을 머릿속으로 짜고 있는 틈에 변백현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고, 둘이 뭐라뭐라 말하는 것이 들리다가 이내 점점 발소리가 멀어져가는게 느껴졌다. 그 후로 조금 지나서 슬쩍 눈을 뜨보니 교실 안엔 나 밖에 없었다. 원래 같았으면 오세훈이랑 애들이랑 밥먹으러 나가든지, 매점에 가든지 했을텐데. 매일 습관처럼 오세훈이랑 붙어다닌 탓에 이렇게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풍경은 조금 어색했다.
"많이 아픈가."
카톡이나 보내볼까. 나는 괜히 치마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원래 같았으면 망설일 것도 없이 폭탄처럼 카톡을 보냈을텐데, 자꾸만 눈 앞에 아파서 힘이 없이 걷던 오세훈이 어른거려서 보내기가 뭐했다. 보냈다가 아파서 자고 있는 애 깨우면 어떡해.
[많이아파?]
짧은 고민 끝에 소심하게 톡 메시지를 보냈다. 자고 있는 애를 깨울까봐 고민했던 것이 무색해지게 말풍선 옆의 1이 바로 없어졌다. 자고 있나 했더니 핸드폰 보고 있었나 보네. 나는 그대로 휴대폰의 홀드를 누르려던 것을 멈칫하고 다시 뚫어지게 채팅방을 띄운 액정을 바라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답이 금방 왔다.
[별로]
센척하기는. 나는 콧방귀를 뀌면서 재빨르게 휴대폰 자판을 두드렸다.
[웃기지마ㅋㅋㅋㅋ너 아까 엄청 병자같았거든]
[진짜 별로 안아파ㅡㅡ]
[약 먹었어?]
[어]
얘는 카톡도 딱 지처럼 한다. 뚱한 얼굴로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을 오세훈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실실 웃음이 나왔다.
[비 엄청온당]
[우산은 있냐]
[ㄴㄴ도경수랑 쓰고 가기로 했음]
[걔 너랑 집방향 다르잖아]
[???]
[멍청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까 도경수는 우리집에서 정 반대 방향에 있는 동네에 산다. 오세훈의 허를 찌르는 말에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아니 근데 그럼 도경수는 왜 나랑 같이 우산을 쓰고 가자고 했대? 왜???
[그럼 나 어떡함???? 비 안그칠거같은데 망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금방 금방 없어지던 1이 이번에는 그대로다. 갑자기 골아떨어지기라도 한건가. 뭐야... 순식간에 대화상대를 잃어버린 나는 그대로 핸드폰을 책상 위에 엎어놓은채 그 옆으로 축 늘어지다시피 엎드렸다. 아 집갈때 어떡하지. 아까 나보고 같이 우산을 쓰고 가자고 했던 도경수는 아마 저도 내가 저랑 멀리 떨어진 곳에 산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그랬던 것 같았다. 그래서 결론은 : 그러면 나는 누구랑 같이 집에 가지. 망할! 창 밖에 내리는 비는 거세지면 거세졌지 오늘 내로 그칠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망했어어어어..."
겨울인 주제에 눈이나 내릴 것이지 말이야. 비랑 맞짱뜨고 싶다.
/
왠일로 변백현이 안자길래 김종대와 나, 변백현 이렇게 셋이서 쫑알쫑알 떠드는 중이었다. 원래 같았으면 조용히 하라면서 지적질을 해댔을 도경수는 하루종일 문제집과 씨름을 한 탓에 체력이 바닥나 진작 잠이 들어서, 우리는 정말 물만난 고기처럼 수다를 떨어댔다. 감독쌤도 같이 수다 떨고 갈 정도면 말 다했지 뭐. 하여튼 어제 새로 한 드라마 얘기를 시작으로 옆반에 누구랑 누구가 사귀는데 오늘 급식실에서 같이 밥을 먹었더라, 김종대 교과서 책장 쭈굴쭈굴한거 김종대가 자다가 침흘려서 그런거다, 아닌데 미친놈아 등등 말로 할 수 있는 모든 얘기란 얘기는 다 나오는 와중에 변백현이 뜬금없는 헛소리를 날렸다.
"야 근데 ㅇㅇㅇ."
"어엉?"
"너 진짜 오세훈이랑 뭔사이냐."
심지어 표정도 진지한 표정이었다. 미친듯이 쳐웃던 김종대도 변백현의 헛소리에 일순간 정지했다. 도라이? 요즘 뭐를 열심히 읽더니만, 그게 럽실소라도 되는 모양이었다. 나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그 어이없는 헛소리에 대꾸했다.
"갑자기 왠 헛소리?"
"아니 진짜, 진지하게."
"진지하게는 무슨...딱봐도 너네랑 나의 관계구만."
"그래 야, ㅇㅇㅇ 비주얼을 생각해야지. 암만 오세훈이라도 저런걸 여자친구로 두고 싶겠, 아! 야! 아파!"
"흠,"
"야 너네 그냥 자!!!"
아니 땐 변백현 입에 헛소리로 한참 투닥투닥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우리 셋의 고개도 본능적으로 돌아갔다. 감독 선생님인가 했더니 거기엔 상상도 못한 오세훈이 서있었다. 야 쟤 아까 조퇴했다고 하지 않았냐? 변백현의 헛소리만큼 뜬금없는 오세훈의 등장에 벙찐 김종대가 어물어물 말한다. 나는 저건 뭔가싶어서 김종대와 변백현을 때리다 말고 그냥 멍하니 오세훈만 쳐다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세훈은 꼭 얼간이 세명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로 제 긴 기럭지를 마구마구 뽐내며 (재수없다) 우리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면서 한마디를 던졌다.
"여긴 왜 이렇게 시끄러워."
"존나게 떠들었으니까."
"내일 등교시간 되려면 아직 11시간이나 남았는데."
"오세훈 뭐냐 여기 왜 왔어? 야자하려고?"
차례로 변백현, 나, 김종대가 한 말이다. 한번에 우르르 들러붙는 수다력을 감당하기엔 몸상태가 무리인 듯 오세훈이 삼백안을 희번득거리면서 인상을 팍 썼다.
"미쳤냐? 내가 야자하려고 여기까지 오게."
"그럼 왜 왔는데."
"쟤 데리러."
"나???"
"어."
"왜?"
오세훈이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말한다. 아니 근데, 먼저 말한건 난데 왜 변백현이 대답하고 난린지 모르겠다. 하지만 딱히 그것에 괘념치 않는 오세훈은 여전히 뚱한 얼굴로 대꾸했다.
"오늘 쟤랑 같이 학원 보충가야돼서."
"보충?"
"뭐해. 빨리 가방 챙겨."
"어? 어..어어."
내가 알기론 학원 보충같은건 오늘 없다. 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오세훈을 올려다보니 오세훈은 눈썹만 까딱하면서 얼른 가방을 챙기라는 신호만 보낸다. 그 와중에도 도경수는 열심히 자고 있고, 변백현은 의심의 눈초리로 오세훈과 내얼굴만 번갈아 쳐다봤다. 눈치없는 김종대만 자기도 일찍 가고 싶다는 둥, 그럼 도경수 우산은 자기가 쓰고 가겠다는 둥 지 혼자서 재잘거렸다. 뭐 일단 일찍 가는건 좋은거니까... 내가 가방을 다 챙겨서 들쳐메기가 무섭게 오세훈이 내 팔목을 잡아당겼다. 교복 블라우스 천 위로 느껴지는 손이 뜨거운게 아직도 열이 펄펄 나는 것 같았다.
/
1층 현관에 내려갈 때까지 오세훈은 계속 내 팔목을 잡고 있었다. 팔목이 잡힌 곳이 너무 뜨거워서 나는 얘가 혹시라도 가다가 쓰러질까봐 앞도 제대로 못쳐다보고 계속 오세훈의 얼굴만 주시했다. 저 큰게 쓰러지면 내가 업을 수도 없어서 큰일 난다. 나를 끌고 기어코 1층까지 내려온 오세훈은 그제야 내 팔목을 놓더니 지가 메고 온 가방을 뒤적거렸다. 뭐하나 했더니 꺼내서 나한테 내민 건 자기꺼일게 분명한 접이식 우산이었다.
"나 쓰라고?"
"그럼 먹으라고 줬겠냐."
"설마 나 우산없다고 해서 이거 주려고 온거야?"
"...그건 아니고."
"우리 오늘 그럼 보충도 없는거지?"
"...어."
"우리 세훈이 이젠 구라도 막치고."
"......"
"짜식...그래, 말 안해도 누나는 니 맘 다 알어."
"까분다."
조금 깐족댔더니 오세훈이 손으로 내 이마를 툭 밀었다. 근데 난 이미 다봤다. 오세훈 얼굴 빨개진거. 내가 킬킬 웃으면서 신발을 신으니까 오세훈이 괜히 빨리 신으라면서 재촉을 한다. 귀여운 놈. 아무튼 대강 신발을 발에 밀어넣고, 받은 우산을 펼치려고 만지작대는데 오세훈이 아무렇지 않게 내 손에 든 우산을 뺏어들더니 제가 대신 우산을 펼쳐서 다시 나한테 건넨다. 펼쳐진 우산을 받아들은 나는 자연스럽게 그걸 쓰려다 말고 멈칫했다. 그러자 오세훈이 이상하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나는 말했다.
"야 이거 구멍났어."
"아,"
오세훈 바보.
/
오세훈이 내밀었던 우산은 구멍이 뚫린 죄로 다시 오세훈의 가방에 봉인되고, 우리는 같이 우산을 쓰고 걷는 중이었다. 둘이 좁게 밀착해서 걷는게 영 어색해서 무슨 말이라도 꺼내볼까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딱히 할말이 없었다. 아 어색해! 어색해! 평소에 둘이 잘만 다니면서도 오늘따라 왜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 그건 오세훈도 마찬가지였는지 슬쩍 바라본 오세훈은 입을 꾹 다문채로 걷기만 하고 있었다. 결국 참다 못해 먼저 입을 여는건 나다.
"너 아까 열 엄청 나는 거 같던데."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이렇게."
걷다 말고 내가 오세훈의 이마에 손을 올리니 덩달아 오세훈도 발걸음을 멈춘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오세훈의 이마가 뜨끈뜨끈했다. 아프면 그냥 집에서 약먹고 잠이나 잘 것이지, 왜 괜히 우산을 갖다주러 오고 난리람. 아들을 보는 심정으로 오세훈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데, 그게 또 마음에 안들었는지 오세훈이 뭐하냐면서 내 손목을 붙잡았다.
"뭐하냐."
"아, 가만히 좀 있어봐."
단호한 내 어투에 오세훈이 내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을 풀어 내린다. 키가 커서 이마에 손을 올리는 것도 참 버거운 짓이었지만 그래도 내 찬 손으로 뜨끈한 이마가 조금 식길 바라는 마음에 나는 꿋꿋하게 오세훈의 이마 위에 내 손을 얹었다. 비오는 길 한복판에서 뭐하나 싶을 법도 한데, 딱히 이 상황이 나쁘지는 않은 듯 오세훈은 숫제 눈까지 스르륵 감았다. 사방팔방에서 빗물이 튀기고, 가방도 몽땅 젖었지만 우리 둘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오세훈한테 감기라도 옮은걸까.
가만 생각해보면,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오세훈은 그날 따라 좀 잘생겨보였던 것 같기도 하다.
와 드뎌 다썼다 만ㅅㅔ 그리고 든 생각 : 이건 뭘까 내가 썼지만 존나존나 재미없음 진심으로... 쓰다가 재미가 너무 없어서 확 다 엎어버리려다가 타자친게 아까워서 참음 그치만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는 다음편부터이므로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침착) 그나저나 와 저 오늘 방학했어요!!!!!! 신난다!!!!!!!!! 와!!!!! 근데 담주부터 보충수업 시작이라는게 함정 이번편을 보고 품어야 할 의문점 1. 도경수는 집방향이 다른 나한테 왜 우산을 같이 쓰고 가자고 했을까? 2. 변백현은 왜 나한테 오세훈과의 사이를 추궁했을까? 3. 오세훈이 아픈 몸을 굳이 이끌고 나한테 우산을 주러 온 이유는 무엇일까? 4. 김종대는 정말 눈치가 없는걸까? 5. 나는 뭐하는 년이길래 주변에 저런놈들을 끼고 사는걸까? 재미도 없는 글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해요 님들은 2014년에 복 마니 받으실거야..ㅠ^ㅠ 방학인 관계로 당분간 1편을 쓰고나서 20일이 흐른 후에야 글을 쓴다던가 하는 경우는 없을 듯 합니다 (아마) 어차피 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시작한 글이므로 반응이 없다고 하여 멈추는 일도 없읍니다 도대리글도 마찬가지ㅇㅅㅇ 2013년도 이제 고작 8시간 정도 남았네요 믿겨들지시나여! 내가 한살을 더먹는다니! 오덜트가 스물한살이라니! ~~이러나 저러나 내년에도 역시 머찐 이그죠오빠들을 응원하는 바입니다~~ 3편은 도대리글 2편 이어쓰고 다시 오겠음다! 내년에 뵈요 껄껄껄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비문이나 오타는 천천히 수정할게요...사실 다쓰고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음..ㅎ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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