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어두운,하지만 두렵지 않은

급하게 꺼낸 핸드폰 속에서 

빛나는 하나의 번호가 있었지 

 

길거리의 바쁜 사람들 속에서 

눈에 띄는 발걸음도 있었지 

 

넌 마치 날 스쳐가고 있는 사람처럼 

니 향기가 널 대신하고 있어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많이 바쁜거니 대체 왜 연락은 안되고 

모든 사람들이 널보며 혀를 차고 있는거니 

 

 

너를 만나고 오는 길 

벌써 하루가 지나 이틀이 지나 

웃는 너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 

 

발자국을 되돌리고 싶어도 

너에게 전활 받고 싶어도 

니가 떠오르지 않아 

 

너는 지금 웃고 있니 

많이 아픈거니 대체 왜 연락은 안하고 

모든 사람들이 널보며 슬픈 웃음을 짓는거니 

 

다시 돌아가 그때로 

시간을 돌려 그때로 

널 보내고서야 흐르는 후회를 너는 보고 있니 

 

아냐 괜찮아 미안해하지마 

정말 괜찮아 제발 울지마 

바쁜 움직임 속에서 넌 언제나 빛나고 있어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많이 아팠었니 대체 왜 니 자리는 비어있고 

모든 사람들이 너에게 작별인사를 하는거니 

 

정말 미안해 너를 떠나보내지못한 나를 

정말 고마워 날 보며 다시 손잡아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