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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 썰 04
이번엔... 사귀기 전!!에 크리스마스에 같이 놀았던 썰!!
우리 반 아이들이 몇 명빼고는 다 같은 학교로 지원 하려구 하거든...
그래서 웬만한 학교 친구들 보다 더 친한 사이야... 학교 다다른뎅
공휴일에는 학원이 쉬잖아? 근데 학원 가는날 공휴일이네..? 아이궄ㅋㅋ좋아라
애들 다 신나서 그 자리에서 바로 놀러가는 계획 짬ㅋㅋㅋㅋㅋㅋ
물론 여자 남자 다 같이!!ㅋㅋㅋ
난 진짜 좋았지... 그 때는 나 혼자하는 사랑인줄 알고..
준면이 폰 번호도 모르고 그냥 학원에서만 보는 사이였으니까
올해도 쓸쏠한 솔크를 맞아야 겠구나...(한숨) 이러고 있었는데
음? 다 같이 놀자네? 준면이랑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네?
이러면서 겁나 행복...그냥 같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았을때니까
그렇게 대망의 크리스마스날이 되고...!!ㅋㅋㅋㅋㅋㅋㅋ
명동, 홍대, 놀이공원 등등 어디 갈지 얘기하다가 결국 정한곳은
한강이었어... 여의도한강공원!!!
ㅋㅋㅋㅋㅋ그 추운날 사람 한명없는곳이 어디 있을까 하다가 나온 장소...
날이 별로 안춥다고해도 강가는 강바람 불어서 더 춥잖아.. 근데 그냥 거기 갔어ㅋㅋㅋ
완전 조용하더라 딴세상 온것 같이
한강 공원 입성하기 전에 애들이 몰려다니면 재미 없다면섴ㅋㅋㅋ
지하철 안에서 짝을 지었엌ㅋㅋ 우리가 남자 5, 여자 5여서 짝이 딱 맞거든
여자들끼리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사람이 남자 한명씩 뽑는걸롴ㅋ 했는데
나니...? 나 왜 꼴지함..ㅠㅠㅠㅠ 이럴때는 꼭져...
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 얘들아 왜 준면이 안데려가... 쓸쓸해 하자나..우리 며니..
결국 뭐.. 나랑 준면이랑 짝이 됬엉
1시간 뒤에 밥먹으러 갈꺼니까 지하철 역에서 만나자는 말을 뒤로
우리는 각자 뿔뿔이 흩어졌징
준면이 마음은 모르는 상태에서 나만 좋아하는거 잖아...
나 진짴ㅋㅋㅋ 눈치가 없나봐
1시간동안 번호 물어보거나 막 이상형 그런거나 물어볼껄...
뭐했냐고? 1시간동안?!?!?!
학업얘기했어.... 학교얘깈ㅋㅋㅋㅋㅋ
쓸데 없이 걷다가 너무 분위기가 어색해 진거야... 얘가 말이 없으니까
난 떨려서 미치겠어서.. 딱 한마디 했어...
"아.. 춥다...."
"따뜻한거 먹을래?"
와 진짜 이때 심쿵... 난 혼잣말식으로 그냥 말한거라서
들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곸ㅋㅋ 대답해 줄거라곤 더 상상도 못함....
나 순간 눈 동그래져가지궄ㅋㅋㅋㅋ
"응?(당황)" 이러니까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편의점가서 캔커피 사와서 같이 먹으면서 얘기함...
ㅋㅋㅋㅋㅋ아 쓰면서도 어색돋는다...//
서로 진학 희망하는 학교 얘기하는데...
내가 영어를 좋아해서 난 외고 지원희망했거든?
근데.. 우리 준면이는ㅋㅋㅋㅋㅋ 스케일이달라...
자사고... 그것도 이름대면 딱 아...공부되게잘하네..ㅎㅎ
이렇게 연상되는 학교인거야...
학교얘기하다가 말문트여서 성적부터 막 터놓고 얘기하는데
ㅎㅎㅎㅎ 준면아 너 엄친아 맞구낰ㅋㅋㅋㅎㅎㅎㅎ
ㅈ..전교에서 노는 아이 였구나...
ㄴ...나는 영어빼고는 다 ... ^ㅗ^ 그저 그런데...
그러다가... 그러다가!!!!! 우왕
ㅎㅎㅎㅎ 준면이가 폰번호를 물어봤어...
그래서 내가 내 번호를 찍어줬거든?
그리구나서 나한테 문자를 보내달라고 했지...
근뎈ㅋㅋㅋㅋ 문자를 어떻게 보냈냐면ㅋㅋㅋㅋㅋㅋ
"안녕 김준면이야 앞으로도 잘지내자"
ㅋㅋㅋㅋㅋㅋ무슨 전학생이 전학 온 첫날 인사하는 줄...
난 폰번호까지 알게 된사이니까.. 더 가까워진것 같아서 마냥 좋았는데...
누가 알았겠어... 1주뒤에 고백받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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