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초인종소리에 많이놀란나는 문을열고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낯선남자가 마치 심어져있기라도 한듯 우두커니 서있었다.
백현
당신
"이봐 안에 있는거 다아니까 그만나와 요즘 젊은이들은 어른이와도 예의가없어 아주 쯧 "
...?나니 이건 지금 무슨상황인거야 저 새파란 젊은애가 그것도 겁나잘생겼어
근데 나보고 이래라저래라 젊은이가 뭐 어쩌고 저째?
젊게 봐줘서고맙긴하다만 말투가 마치 60대 노인같잖아..... 이상하다 참
그래 용기를 갖자 용기를
"저...저기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요.... 잘못찾아오신것같은데 길안내라도 해드릴까요.... "
내말이 끝나자마자 남자는 피식웃더니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 뭐야.... 재수없게 퉷 가다 똥이나 밟아라 "
이상한 남자도 갔으니 이제 다시 랜덤채팅을 해볼까나.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접속자가 많지않았다 결론은 낯선사람과의연결 실패.
아침에도 변태들은 우글우글했고 꽤 순수한 나는 낭패를 보고말았다.
그때 불안한 벨소리가 울리고 휴대폰액정에는 역시나
'악마피디'
하... 돌아버리겠다 아주 아직 출근시간은 한참남았구만 왜 자꾸 부려먹으려고 용쓰는지
막내작가라서 할거없다메!!! 왜자꾸 불러!!!!
"여보세요"
"어그래 막내야 준비는 다해가?"
"무슨소리에요 11시까지 와도된다면서요"
"애가 준비성이없어 지금당장준비하고 방송국로비앞으로와"
"네?지금요?"
"한번 말하면 좀 알아들어"
"아...네 죄송합니다 금방갈게요 나갈때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래 좀있다봐"
으으 생각만해도 치가떨린다. 나보다 나이많다고 나이자랑하는것도아니고 좀 부려먹어야지
결국 에라이 엿먹어라 하고 한시간반동안 준비했다 머리며 화장이며 옷까지 완전무장
그렇게 여유롭게 택시를 타고 방송국로비앞까지 도착.
저멀리 악마피디가 보인다.
응? 옆에 저 빛나는거 저것이뭐여 우리방송국에 저런사람이 연예인말고 또있었쩡!!? 

엄마... 나방송작가 잘한것같아요
피디들 무리가 나를발견하기전 그훈남은 분명히 제작진이다 생각한 나는
옷을 한번 단정히 고치고 머리도 정돈하였다.
힣 드디어 나의 인생에도 봄날이......!
"어? 막내작가 지금 나랑장난해?"
역시 내예상대로 도착하자마자 욕을진탕먹었다.
옆에 그 미카엘은 어디서 데려오셨나고 묻고싶지만
뭔가 지금 이타이밍에 말을 걸면 또 욕먹을것같아서^..^(뻔뻔)
앗따가워라 어디선가 따가운 시선이느껴진다.
ANG? 바로 그 미카엘인데? 나니? 나보는겨?
내가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볼정도로 못생긴건가 허허
진짜 뚫릴것같아 부담스러워...
수호
"저기요 그쪽이 이프로그램 막내작가세요? "
" 앟ㅎ...네 열심히 참여하고있어요"
"아 반갑습니다 이프로그램 조연출을 맡게 된 김수호입니다."
나...나니 저건 절대 조연출의 미모가아니야 아이돌 뺨따구 후려치겠어아주.
미카엘은 이름도 예쁜데!!? 내가 수호해주고싶다 ☆★.....
그때 어디선가 낯선번호로 전화가왔다
이런타이밍에 누구야 꺼졍 난 미카엘과 회의해야한단말야
"막내작가분이 소문대로 엄청난 미인이시네요
이프로그램 제작진으로 들어온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 어머 제가요 ...? 감사해요 김피디님도 엄청나게 잘생기셨어요
마치 미...ㅁ....."
아니야 이드립을 치면 분명 비웃겠지 이건 접어두고 친해지면 써야지 눈누난나
그것보다 나로인해서 이프로그램 조연출이된게 기쁘단고양....?

수호님 날...날가졋..!
그렇게 내가 행복해젖어있을시간 난 그전화를받았어야했고.
그전화를 받지않은 난 엄청난 폭탄을 맞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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