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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를 마치고   

차가운 밤공기를 해치고  

돌아온 집은 고요함만 남아있네  

항상 똑같이 누운자리   

이불밖 발가락 사이로 외로움이 들어와  

더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습관적으로 일어나는아침  

눈부신햇살도 시간에 쫓겨  

보지못한채 집밖으로 나와  

또 하루를 시작하네.  

정신없이 걷는 그길가에  

티비한상자 그속에   

벌써 꿈을 이룬 내또래  

발걸음을멈춰  

시간을 한번보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긴박하게 흘러가는 시대속에  

나도 뒤떨어지지않게 바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잠시 발걸음을 멈춰 본  

티비속엔 벌써 꿈을 이룬  

내 친구  

내겐 꿈이란게 있을까  

내발걸음과시간은 꿈을 향해 바쁘게 가고있을까  

힘겹게 하루를 끝마치고 나서  

집바로앞공원에 앉아  

나의꿈을 생각해본다  

그마저도 추워진 겨울바람에 날려  

얇아진 내 겉옷 걱정으로 바뀐다  

추워진 것도 모르는체 난 열심히 사는것같은데.  

왜 내속은 꼭 무엇을 놓고 온듯  

허무해질까  

긴박하게사는 사람들 처럼  

나도 긴박하게 살면 되는줄 알았지  

길가에 그려진 벽화가 해바라기  

인줄도 모르는 체 그렇게 살아왔지  

지하철을 타다 잠깐 본 티비 속에  

벌써 꿈을 이룬 내친구  

내게 꿈이란게 있을까.  

꿈을 못이룬것보다 꿈이없다는게 슬프다.  

하루를 마치고 눕는 나는 그흔한  

꿈도 꾸지 않은채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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